겨우 3시 밖에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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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나서 명절당일 처음으로 집에서 한가로이 보냅니다.

시가에 가져가려고 해놓은 음식이랑 선물용 과일 많아서 그거 까먹고 낮잠 한 숨 자고 일어났는데도 겨우 3시에요.

 

명절 연휴 댁에 계시는 댁들은 뭐하고 보내시나요?

[휴식중]

아들네 3식구 와서
간단차례지내고
떡만둣국 한그릇씩 먹고
세배 받고
처갓집 가라거 11시에
보내고
커피 한잔 마시고
낮잠 잤어요.
남편은 동네 당구장에..

[혼자라]

떡국 먹고
차 빼주러 나왔다
카페와서 라떼 마시는데
넘 좋네요

[어제]

시가 갔다 오늘 쉬어요

[이제 일어남]

아들네는 친정이나 가라 보내구, 가래떡 구워 먹고 , 낮잠자다 이제 일어남, 김장김치 넘 맛있어 이따 라면이랑 먹으려구요

[kk 11]

아침 점심 간단히 먹고
강아지 신책 시키고 혼자 놀아요

[저도....]

31일 연차를 내서 장장 9일간의 휴가를
정말 아무계획 없이 맞았더니....ㅡ.ㅡ
사실 연휴 직전까지 바쁘게 일해서 너무 피곤해
다 필요 없고 그냥 집에서 내내 뒹굴거리며 잠이나
자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했는데 이것도 3일 하고나니
.... 남은 5일간의 계획보다
당장 오늘 오후 시간을 보낼 카페 검색중입니다.

그래도...혼자 보내는 연휴는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