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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글 지방대보다가

..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25-01-29 13:39:28

대문글보다가 여기에라도 쓰고싶어서요

저희 친정쪽은 다 못배우기도 했고

가난하기도 했는데요

제가 고등학생때 명절에 온 일가친척이 다 모여있는데

아빠가 저를 보시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ㅇㅇ이 이번 성적표에 수학을 양을 받았어 양을.

어디 오늘 망신살한번 뻗쳐봐라"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그러나 그자리에서 아무도 웃지않았고

고모들 다 제또래 아이들 키우는 분들이어서

그말에 절보며 조금 걱정스런 표정으로

"수학에 흥미를 잃었구나..어쩌니.."

라며 위로를 해주시던 황당한 상황이

 

지금도 그순간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도 유전이라

엄마아빠 다 중졸이시고 고모들도 다 중졸

사촌들 인서울 대학이 단한명도 없어요

공부머리가 아예 없는 집안

그런데 아빠는 제게 왜 그런 개망신을

그것도 여고생인 큰딸한테요

왜그랬을까요?

 

 

 

IP : 58.121.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1:44 PM (73.148.xxx.169)

    이기적이고 멍청한 아비네요. 자식 망신 시키면 본인 얼굴이 뜨거운 것도 모르는

  • 2. ..
    '25.1.29 2:24 PM (27.162.xxx.88)

    충격 받아서 공부 하라는 의도인 것 같은데요.
    무식한 짓이죠.

  • 3. ..
    '25.1.29 2:32 PM (221.148.xxx.19)

    맘이 아프네요
    지금은 사이 좋으신가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죠

  • 4. .....
    '25.1.29 2:38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칭찬도 다른 아이가 있으면 상황 봐가면서 해주는데
    그런 말을 막 던지는 어른은 어른이 아니지요
    미개하고 무식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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