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자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네요

00 조회수 : 4,255
작성일 : 2025-01-29 11:18:45

명절 앞두고 엄마와 만났는데

또, 엄마 고질병(성격 엄청 급하고 본인이 뭘 해야겠다 생각하면 다른 사람은 안보이는지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않음.  결국 옆에서 제가 소리소리 지르고 통곡을 해야 멈춤. 그리고는 그냥 말로 하면 되지 왜 그러냐고 화냄) 증세가 나타나서,

 

제가 몇번이나 엄마 그만해 엄마 하지마 엄마 가만히 좀 있어 

그랬는데도 통하지가 않아서 결국 폭발해서 소리질렀어요. 

 

그랬더니 넌 말로 하면 되지 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냐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나는 엄마한테 몇시간 동안 계속 말해왔는데 엄마가 들은 척도 안했잖아 했더니

 

니가 언제! 니가 언제 말을 했어! 

 

그러길래 너무 화나서 그래 엄마는 내가 무슨말을 해도 아예 듣지도 않지 난 계속 말했어. 

 

그러니 너 언제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녜요 너 무섭다고 

 

무슨 언제부터냐, 내가 엄마한테 이런 거 때문에 울고불고 하소연하고 그만 좀 하라고 난리친 것만 제 기억에 20년 동안 10번이 넘는데 , 

 

엄마 집 있다가 엄마에게 항의하고 그냥 일어나서 나온적도 있고

제 집에 온 엄마를 돌아 가시라고 그냥 내보낸 적도 있고 

몇달씩 연락도 끊고 안보고 산적도 있는데, 그런것도 하나도 기억이 안나나봐요 

 

제가 늘 부탁하는게

남들한테 못할 행동, 말은 가족에게도 하지 말아라. 왜 가족을 남보다도 못하게 대하면서 막말하고 상처주냐, 그러지 말라는 건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나봐요 

그냥 자식이 엄마한테 소리질렀다고 머리싸매고 드러누워버리네요 

 

IP : 118.235.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지말아달라는거
    '25.1.29 11:21 AM (118.235.xxx.191)

    줄기차게 계속해서 치매아니냐고까지 했어요
    바뀌지않는게 아니라 아예 뭐가 잘못됐는줄을 몰라요 이젠 지쳐서 안봅니다

  • 2. 상습적으로
    '25.1.29 11:21 AM (220.78.xxx.213)

    기억 안난다는 사람에겐
    녹취가 답입니다
    흥분만하지 마시고 머리와 도구를 쓰세요

  • 3.
    '25.1.29 11:25 AM (175.193.xxx.23)

    이런 사람은 녹음도 음습하다 무섭다 할 사람
    앞에서 동영상 핸드폰으로 계속 말하는거 찍어요
    엄마는 내가 동영상 찍어도 몰라 ? 언제 말했어 하는데
    계속 말하는거 찍었잖아

  • 4. ..
    '25.1.29 11:26 AM (211.234.xxx.241)

    저도 그런 시모때문에 녹취.녹음을 했었어요
    그게 최고입니다
    어느날 남편한테 틀어줬더니 울엄마 세상 다정하고 착한 울엄마
    소리가 쏙 들어갔어요
    저한테 무릎꿇고 빌었고 다시는 시가 안가는걸로 해결ㅎ
    이것도 전부 녹음해뒀어요
    더 딴지걸면 시가에서 시동생부부 시누이부부 다 있는데서 풀겠다고 했거든요
    시동생네 시누이네 욕을 입에 담을수도 없게 늘어놓은거라ㅜ

    여기 시모들 많던데 조심하세요들 ㅋ

  • 5. ...
    '25.1.29 11:28 AM (211.227.xxx.118)

    이런건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세게 한번 당해야 알아요.
    엄마는 원글님 눈 앞에 있어도 투명인간 취급해서 그래요.

  • 6. ..
    '25.1.29 11:46 AM (114.204.xxx.203)

    두고 나와버려요

  • 7. 엄마를
    '25.1.29 11:52 AM (118.235.xxx.200)

    고칠려 마세요 .

  • 8. ㅇㅂㅇ
    '25.1.29 11:58 AM (182.215.xxx.32)

    뇌의 문제인지..
    제 시모가 그래요. 그런적없대요
    근데 제 남편도 비슷해요.
    모자가 쌍으로 절 말려죽임

  • 9. 치매
    '25.1.29 12:21 PM (175.208.xxx.185)

    치매초기입니다
    그러다 중기로 휙 넘어가요
    성격이 난폭하게 변하고 아주 나빠져서 감당이 안되요
    조심하셔야해요
    검사해러 가는거 자체도 힘들고 이제 앞으로는 고난밖에 없어요. ㅠㅠ
    위로드립니다.

  • 10. 확성기 가지고가요
    '25.1.29 12:37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네 갈때는 조그만 확성기 들고 가요.
    점잖게 대박 큰 소리로 말을 하세요.
    확성기로 말해도 안 들으면 나간다고 확성기대고 소리지르고 나오시고.
    뭘 옆에서 소리지르고 울고불고해요?
    확성기도 안 통하면 안 만나는게 장땡인거구요.

  • 11. .....
    '25.1.29 2:10 PM (218.147.xxx.4)

    제 엄마가 왜 거기에 있나요?
    다 적다면 너무 길고 지금 수신차단 중입니다
    절대 치매 아니고 젊을때부터 원래 성격입니다
    제가 어릴땐 그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제가 성인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참다참다 손절했어요
    이걸 이해못하는 분들은 부모복 받은분들입니다

  • 12. ...
    '25.1.29 3:13 PM (222.236.xxx.238)

    저희 엄마도 그래요.
    자기가 했던 폭언들 하나도 기억 못하고요.
    자긴 그런 말 한 적이 없대요.
    자기는 누구한테 소리한번 지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또렷한데 말이죠.
    대화 전혀 안되구요. 그냥 연락 끊었어요.

  • 13.
    '25.1.29 5:28 PM (210.99.xxx.80)

    어머님이 ADHD 일 가능성.
    어쩝니까. 지금와서 고치실 것도 아니고...
    눈 똑바로 마주치고. 엄마의 팔 한쪽을 부드럽게 살짝 잡으세요. 그리고 나서 말씀하세요.
    엄마. 내가 지금 이러이러해서, 엄마 그러그러한 행동하지 말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어. 내가 얘기하는 거 이해했어? 엄마랑 얘기하는 거 내가 찍어둘께. 엄마가 또 그러면 나는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집으로 갈거야.

    해보시고 몇 번 바로 그렇게 하세요.

  • 14. ..
    '25.1.31 5:28 PM (61.254.xxx.115)

    무조건 폰영상으로 증거를 남겨두어야겠네요 그래서 "B급며느리"라는 영화도 개봉했잖아요 시어머니가 맨날 했던얘기.안했다고하고 갈등이 심화되서 갈때마다 영상 찍은게 다큐로 영화나온거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125 네이버에서 물건 사려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궁금 2025/02/02 396
1682124 라일락 베란다 4 .. 2025/02/02 1,657
1682123 조국 딸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고 점심메뉴가 짜짱면인지 짬뽕인지.. 19 ... 2025/02/02 4,670
1682122 무식한 질문 드려요 5 .. 2025/02/02 1,140
1682121 법무사는 워라벨이나 수입 어떤 편 같으세요? 5 .... 2025/02/02 2,034
1682120 무단투기하는 사람들 5 쓰레기인간 2025/02/02 1,304
1682119 남편하고 아이하고 누구를 더 챙기게 되요? 10 코딜리아 2025/02/02 2,134
1682118 아주 고급 발사믹 식초로는 뭘 해야 하나요 21 2025/02/02 3,982
1682117 아래 지방 아파트 이야기가 나와서요 1 .... 2025/02/02 2,420
1682116 여론조사 공정 질문지 클라쓰.. 7 00000 2025/02/02 787
1682115 아이고 권성동, 무죄 선고한 판사가요.  5 .. 2025/02/02 3,799
1682114 발이 너무 시렵다는데 좋은 방법있을까요 26 요양병원 2025/02/02 3,900
1682113 양배추로 kfc 코울슬로 만들어먹어요 14 양배추 2025/02/02 4,561
1682112 요즘, 대답할 때 말이 길어지는데 고치고 싶어요 4 에구 2025/02/02 1,663
1682111 좋은시 추천좀 부탁드려요 3 ㄱㄷㅅ 2025/02/02 707
1682110 모순이란 책 참 좋네요 12 여운 2025/02/02 4,396
1682109 각자의 생활을 존중해주는 부부란 13 ? 2025/02/02 4,379
1682108 아들만 있는 시모가 딸만 있는 며느리에게 니네가 10 재미 2025/02/02 5,386
1682107 헤어스타일 9 2025/02/02 2,330
1682106 명의 보고 있는데요 7 .... 2025/02/02 3,050
1682105 미국 이민정착시 한국 부모부양은 누가하나요? 20 ... 2025/02/02 5,397
1682104 남편이랑 베프면 16 2025/02/02 4,413
1682103 당근 이용자가 많이 줄었네요.. 5 당근 2025/02/02 5,685
1682102 증여 문의드려요 10 .. 2025/02/02 1,841
1682101 아이 비염 항생제 먹어야 끝날까요? 9 2025/02/02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