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빠와 둘이 병실에 누워있어
삼일째 생사를 넘나들면서 겨우 컨디션이 나아졌나했는데 말씀이 많아지면서 밤새 헛소리를 하시네요
택시를 잡아리 집에가자 제비가 날아다닌다 내가 다 보고 있다 등등 발음도 부정확하게 못알아듣겠는데 계속 중얼중얼
팔에 붙여놓은 이름띠도 언제 다 떼버리고 링거줄도 불편한지 계속만지작거리고 만지는거 안된다하면 말은 잘들으시는데 평상시 같지 않습니다
예전 돌아가신엄마 큰수술후 섬망상태같아보이기도하고
무섭고 슬픕니다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