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으로 인하여 깃발이 움직이는가?” “바람도 깃발도 아닌 그대들 마음이니라”

바람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25-01-29 02:15:20

제가 불교 공부를 하는 중인데요. 저 말뜻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불교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설명 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어디다 물어볼 곳이 없어서 그래요.

IP : 45.23.xxx.1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9 2:33 AM (211.42.xxx.133)

    영화 '달콤한 인생' 명대사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 2. ..
    '25.1.29 2:37 AM (211.237.xxx.175)

    찍어봐요.바람 외부현상에 의해 사물,중심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따라 좌우된다.

  • 3. ...
    '25.1.29 3:34 AM (61.97.xxx.55) - 삭제된댓글

    계속 그걸 생각해 보세요
    화두를 잡는다고 하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알게 됩니다

  • 4. .....
    '25.1.29 3:35 AM (121.88.xxx.21)

    不是風動,不是幡動,仁者心動(불시풍동, 불시번동, 인자심동) 중국 선불교 육조 혜능 대사의 유명한 이야기죠..저는 아주 오래전 중앙일보 석간지일때 중앙일보 창간 기념으로 중국선불교 답사기 연재때와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영화 ost cd 띠지에서 비풍비번非風非幡을 접했네요. 원효대사의 그 유명한 해골물바가지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와 같은 마음먹기에 달렸지..라고 생각 합니다.

  • 5. 은유
    '25.1.29 5:35 AM (172.225.xxx.225)

    바람으로 인해 깃발이 움직이는가가 진짜 그리 보이는게 아니라 마음이 달라지면 깃발처럼 흥들린다 그런거 아닌가요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 6. 깨달음의 핵심
    '25.1.29 7:55 AM (110.70.xxx.200) - 삭제된댓글

    세상이 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실제로 깨닫는게 중요하죠

    말로 알아듣는게 아니고요

  • 7. 깨달음의 핵심
    '25.1.29 7:58 AM (110.70.xxx.200)

    세상이.. 우주가.. 보이는 모든 것이..
    바로 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외에는 단하나도 없고
    모든것이 분리되어 있고
    따로 있는것처럼 보이는것이
    모두 환영일 뿐입니다

    성경에도 비슷한구절이 나오죠

    이걸 실제로 깨닫는게 중요합니다

    말로 머리로 알아듣는게 아니고요

  • 8. oo
    '25.1.29 9:19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바람과 깃발은
    실제의 그것이라기보다
    비유와 상징이죠.

    집착과 망령에 사로잡힌
    의처증, 의부증, 각종 음모론자들의 마음을
    그 말에 대입해보면 이해가 빠를 수도 있겠네요.
    바람이 깃발을 흔든다는 것도
    깃발이 바람 때문에 펄럭인다고 여기는 것도
    다 마음이 지어낸 스토리.

  • 9. ㅇㅇ
    '25.1.29 9:44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바람과 깃발은
    실제의 그것이라기보다
    비유와 상징이죠.

    마음이 유난스러운 케이스.
    가령 집착과 망령에 사로잡힌
    의처증, 의부증, 각종 음모론자들, 중독자의 마음을
    그 말에 대입해보면 이해가 빠를 수도 있겠네요.
    바람이 깃발을 흔든다는 것도
    깃발이 바람 때문에 펄럭인다고 여기는 것도
    다 마음이 지어낸 스토리죠.
    (예,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진 거야.
    아마 그럴 거야. 실제로 그래. 저들은 멍충하고 쟤는 악귀 같아.)

    그걸 깨달은 사람은
    툭하면 흔들리는 바람 같고 깃발 같은 욕망, 미련, 화...같은
    마음의 노예가 되지 않고
    금방 평정심을 찾을 수 있고
    나아가 해탈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 10. ㅇㅇ
    '25.1.29 9:58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바람과 깃발은
    실제의 그것이라기보다
    비유와 상징이죠.

    마음이 유난스러운 케이스.
    가령 집착과 망령에 사로잡힌
    의처증, 의부증, 각종 음모론자들, 중독자의 마음을
    그 말에 대입해보면 이해가 빠를 수도 있겠네요.
    확신에 찬 근거도 알고보면 다 마음이 지어낸 스토리.

    그걸 깨달은 사람은
    툭하면 흔들리는 바람 같고 깃발 같은 욕망, 미련, 화...같은
    마음의 노예가 되지 않고
    금방 평정심을 찾을 수 있고
    나아가 해탈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 11. ... .
    '25.1.29 10:50 AM (183.99.xxx.182)

    저는 그 생각이 나네요. 물 반컵 있는 거 보고
    반 컵 밖에 없네, 반 컵이나 남았네 하는 거요.
    다들 둘 중 어느편이신가요?
    같은 사물/ 상황을 봐도 그 해석은 본인몫이라는 ㅎ

  • 12.
    '25.1.29 10:55 AM (1.240.xxx.21)

    잘은 모르지만 불교란 부처를 우상 처럼 섬기는 종교가
    아니라 내가 깨달음에 이르러 스스로 부처가 되는 거라고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삼라만상이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부에 깃들어 있다는 말인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412 요즘도 젊은 남자들 탄핵찬성 집회에 참가하지 않나요? 12 ........ 2025/03/13 2,099
1693411 목사님이 스킨십을?ㅠ 9 스킨십 2025/03/13 3,343
1693410 헌법재판소에 한마디씩 써주세요. 10 민주주의회복.. 2025/03/13 527
1693409 앞동 베란다 너무 무서워요 9 .... 2025/03/13 7,471
1693408 화나는거 어찌들 참으세요 2 답답 2025/03/13 1,564
1693407 우리 몸의 장기가 무서워하는 것 7 ㅇㅇ 2025/03/13 5,739
1693406 서부지법 폭도로 구속된 치과의사 근황 13 ㅇㅇ 2025/03/12 6,333
1693405 구례산수유축제때 사람 엄청 많죠? 2 구례 2025/03/12 1,407
1693404 친구 못사귀는 고딩아들 17 Bbb 2025/03/12 2,986
1693403 광고계 손절중인데 5 ㅇㅇ 2025/03/12 4,552
1693402 절친이 집에 오는데 식사 메뉴 좀 봐 주세요 11 초대 2025/03/12 2,361
1693401 김S 현도 힘들었겠다면서 올라온 사진 9 ㅖㅖ 2025/03/12 12,950
1693400 82쿡 작가님(출판)들 원고료로 갈등중인데, 조언 좀 3 여기요!! 2025/03/12 1,346
1693399 집회 끝나고 귀가했는데요 27 쌀국수n라임.. 2025/03/12 3,338
1693398 강남쪽 절에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6 .. 2025/03/12 1,247
1693397 3.12일 경복궁 꽈배기 찹쌀도넛 15 유지니맘 2025/03/12 1,842
1693396 설리나 김새론 보면 동갑을 만나 평범한 연애했어야해요 16 .. 2025/03/12 6,435
1693395 30대 남자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여성경력단절이 저출산 원.. 7 저출산 2025/03/12 3,174
1693394 당근 사기 당했네요. 8 하하 2025/03/12 4,496
1693393 “용돈 두 배로 줄게”…남동생 꼬드겨 친할머니 살해한 누나 2 .. 2025/03/12 4,634
1693392 야밤에 유혹을 못이기고 ㅠ에프에 피자빵 해먹었어요 4 2025/03/12 907
1693391 25년 넘은 구축 탑층 시스템에어컨 고민되요 2 2025/03/12 878
1693390 남미새 끝판왕 봤어요 9 남미새 2025/03/12 4,247
1693389 집회 끝나고 가는 중입니다 26 즐거운맘 2025/03/12 1,845
1693388 갈매동 아파트 문의 4 만두맘 2025/03/1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