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의절 후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도 될까요?

조회수 : 8,214
작성일 : 2025-01-29 01:29:07

결혼한지 8년.

시댁과는 한동네 살았는데

신혼 초 시댁과 불화로 시댁 방문 안한지 몇년 되었습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저에게 좀 심하게 행동하셨는데

남편이 제 편을 들었고

남편이 제 편을 들면 들수록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더 저를 막대하고 화내고 그랬었요.

시댁과 불화로 인해 남편과도 불화가 잦았어요.

시댁 비슷한 얘기만 나와도 싸움이 나고

이혼 얘기도 오가고 그러다가

시댁과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발길을 끊고 나서도 초반에는 여전히 남편과 불화가 지속되었지만, 노력하는 남편을 보면서 점점 평화가 찾아왔어요.

 

어쨋든 제가 발길을 끊은 뒤

남편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가던 시댁에 발길을 끊고

무슨 날일때만 가더라구요.

시댁에선 그제야 저와의 화해를 바랬지만

시댁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 평화가 깨질 것이 두려웠어요. 행복해야할 신혼 1년이 온통 시댁과 남편과의 불화로 얼룩져 있거든요.

 

남편이 강력히 원해서 시댁과 먼 곳으로 이사도 갔어요.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지만 다행히 근처로 이직도 했구요.

이제 이런 명절에는 친정만 다녀오고 나머지 휴일은 푹 쉬는 것이 루틴이 되었어요.

남편은 언젠가부터 시댁에 아예 발길을 안했어요.

전화통화는 자주 하는 거 같던데 방문은 1년에 한두번?

명절에도 거의 안 가더라구요.

문득 문득

나는 평화롭지만 남편은 어떨까?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평화롭게 계속 살아도 될런지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있으실까요?

IP : 1.240.xxx.52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스스로
    '25.1.29 1:33 AM (211.208.xxx.87)

    안가는 거잖아요. 바닥을 그제야 봤나 보네요.

    그거 직시 못하고 아내 괴롭히다 이혼하는 남자들에 비해서

    자기 인생 잘 찾았네요. 정 마음에 걸리면 대놓고 물어보세요.

    당신이 본가 안 찾아가서 괜찮은 건지 걱정 돼. 담백하게요.

  • 2. ...
    '25.1.29 1:40 AM (49.173.xxx.147)

    결혼 5년 이후 시가 안가고 있어요
    패악시모+ 시누들이죠.
    제가 이혼하자고 이혼서류 내밀었죠
    남편이 깨갱거리더니 본인도
    명절외에는 안가고 있네요
    내게 강 같은 평화는 물론, 시가일로 남편과
    싸울일이 없어졌어요

  • 3. ㅡㅡ
    '25.1.29 1:41 AM (122.36.xxx.85)

    남편 마음이 좋기만하겠어요?
    한번 얘기를 꺼내보시죠.

  • 4.
    '25.1.29 1:43 AM (61.43.xxx.159)

    시가 쪽이 가난한가요?
    왜 독립을 못하게 막는지 참

  • 5. ㅇㅇ
    '25.1.29 1:47 AM (106.102.xxx.250)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다시 시댁 발길 않하시려면

  • 6. 남편 스스로
    '25.1.29 1:50 AM (223.38.xxx.124)

    안가다니요?
    중간에서 힘드니까 횟수 줄이다가 뜸해진거죠

    남편 마음이 좋기만 하겠어요?222

    "시댁에선 그제야 저와의 화해를 바랬지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이 시집에 가도 맘이 편하겠나요
    분명 며느리 얘기도 나올텐데요
    시부모 입장에선 화해를 바랬지만 님은 거절한 상태인데
    그 중간에서 남편이 님입장 편들면 결국 분위기 어땠을까요

    결국 남편 입장도 난처해진거죠

  • 7. ㅇㅇ
    '25.1.29 1:52 AM (210.126.xxx.111)

    괜히 의견 꺼냈다가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제 많이 누그러졌으니 같이 시댁 다니자는 말이 나오면 그 땐 어떡하시려요
    그냥 지금 이 상태가 좋다~ 하고 시댁관련 말은 꺼내지도 마세요
    남편과 본가 관련한 건 전적으로 남편이 알아서 할 문제예요

  • 8. ,,
    '25.1.29 1:56 AM (73.148.xxx.169)

    남편 본인의 선택이죠. 잫 해주면 왜 안가겠어요? ㅎ

  • 9. 결국 님이
    '25.1.29 2:00 AM (223.38.xxx.64)

    화해에 응하지 않으면 남편도 계속 난처한 입장일 수
    밖에 없는 거에요

    자식이 있다면 나중 자식한테 이런 모습 보이는게 신경 쓰일 겁니다
    어쨌든 부모/시부모와 의절한 모습을 보여야하니까요

    님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으니 이런글 올리셨겠죠

    "나는 평화롭지만 남편은 어떨까?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속이 편할 리가 있겠나요

    명절 때만이라도 시집에 둘이 방문하는게 마음 편하실거에요
    계속 이런 식으로 생활하다가, 나중 남편한테서 한꺼번에 큰 원망 들을 수도 있어요

  • 10. ㅡㅡ
    '25.1.29 2:03 AM (122.36.xxx.85)

    남편이 그래도.원글 이해하고 편들어줬는데.
    지금 남편이 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면.
    그래도 남편 답답한 속마음이라도.알아줘야하지 않을까요.

  • 11. ..
    '25.1.29 2:06 AM (211.234.xxx.38)

    왜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라는 댓글들이?
    본인들 집안일에 며느리라는 남의집 딸이 끼어서 고통받는거잖아요
    남편이 본인부모 알아서 상황 끝내야죠 이혼 안당할려면
    원글님 긁어 부스럼 만들지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저도 가까운 지인이 상상불가 시모때문에 암 걸리고 이혼위기에 극적으로 남편이 지인의 편에 서줘서 이혼안하고 잘살아요
    그래도 끊임없이 스토커짓하는 시모땜에 아들이 해외주재 신청해서 아예 나가삽니다
    그게 벌써 십년도 넘은일인데 그사이 남편은 미국회사로 옮겨 영주권자됐고 딸들은 둘다 전문직되서 아주 잘나갑니다
    최고 행복한 가족이 됐지요
    그 시모는 홀로 살다가 얼마전 돌아가셨고 장례식에 아들만 왔다가 간걸로 알아요

    그 시모의 죄악은
    딸만 낳은 며느리를 암 걸릴정도로 몰아세우다
    아들 낳아야만 한다고 조선족 씨받이여자를 돈을 주고 사왔었습니다ㅠㅠ
    원글님
    못된 시모때문에 죄의식 갖지마시고 행복하세요
    아들도 엄마짓에 진절넌덜머리나서 연 끊고 안들어오구요

  • 12. ..
    '25.1.29 2:08 A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어떤지 궁금하시면 남편과 대화 하셔야죠.

  • 13. 제일 힘든건
    '25.1.29 2:09 AM (223.38.xxx.222)

    남편입니다
    중간에서 남편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 보셨나요

    결국 남편이 님편을 들어줬고 멀리 이사까지 왔잖아요
    님도 조금은 양보해서 명절 땐 같이 시집 방문하는게
    맘 편하실 거에요

  • 14. ..
    '25.1.29 2:10 AM (211.234.xxx.38)

    그리고 원래 이곳은 시모들 천지라 어떤경우에도 시모편을 듭니다
    친정과 연 끊었다
    시가와 연 끊었다 한다면 죽을듯한 고통이라 끊은겁니다
    왜 다시 그지옥으로 들어갑니까?
    남편마음 헤아리다 내가 다시 고통속으로?들어가라구요?
    정신 바짝 차리세요

  • 15. ....
    '25.1.29 2:15 AM (73.148.xxx.169)

    사람 안 변해요. 가해자들이 안 변하는데 뭘 기대해요? ㅎㅎ

  • 16. 아.그럼
    '25.1.29 2:17 AM (122.36.xxx.85)

    남편은 속이 터져 죽든말든 혼자 알아서 하라는건가요?
    전 적어도.남편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원글 감싸줬으면
    지금 남편.힘든 마음은 먼저 물어봐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저 40대입니다.

  • 17. 확실히
    '25.1.29 2:18 AM (70.106.xxx.95)

    여기도 이젠 나이가 들어서
    아마 십년전에 이런글 올라왔으면 그냥 있으라고 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을걸
    이젠 본인이 시어머니 되었고 또 시어머니 될 예정이라 그런가
    이젠 댓글 방향도 바뀌네요.
    그냥 계세요.
    남편이 가는거야 그냥 두는데 님까지 같이가서 더블로 지옥에 빠지지 마세요
    혹시 시댁 유산이나 받을게 있어서 완전히 끊으면 안되는 상황이세요?

  • 18. ...
    '25.1.29 2:24 AM (73.148.xxx.169)

    다시 본다고 잘 지내는 경우 거의 없어요.
    오히려 절대 다시 안 보는 게 낫구나로 다시 원점이 대부분.

  • 19. 111
    '25.1.29 2:25 AM (119.70.xxx.175)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사세요.
    저도 맏며느리인데 시집 안 간지 아주 오래됐어요.
    결혼 10년 됐을 때 이렇게 살다가는 내 명까지 못 살 거 같아서
    남편에게 선전포고했답니다.

    60대 중반 남편도 자기 엄마가 나에게 어찌했는지 알아서
    혼자 내려갔다 오는데 명절 전날 내려가서 다음날 바로 옵니다.
    그냥 내게 시집은 없다..하고 살고있는데 넘나 편합니다..ㅎ
    시누이나 시동생들하고도 일절 연락 안 함

  • 20.
    '25.1.29 2:28 AM (110.12.xxx.42)

    왕래없이 20년
    남편은 연락를 하는지는 모르겠고 남편도 왕래안한지 20년
    뭐 그속이야 편하겠나요
    전 보고 싶으면 만나라고 했어요
    대신 나랑 아이들은 관여하지도 말고 만나지않게 하라고

  • 21. ..
    '25.1.29 2:32 AM (182.220.xxx.5)

    남편이 어떤지 궁금하시면 남편과 대화 하셔야죠.
    저라면 현재의 평화를 유지할거예요.

  • 22. ㅡㅡ
    '25.1.29 2:40 AM (223.38.xxx.166)

    막장시가라면 안볼수 있지만 그게아니라면
    뭘 걱정하시나요? 남편은 본인 부모를 안보는데
    속이야 편하겠나요? 그리고 자녀들을 키유고
    있다면 나중에. 똑같이 할수도 있다는건 염두에
    두고 계세요 그럼에도 본인이 당당하다면
    걱정할일은 아니지요

  • 23.
    '25.1.29 2:46 AM (220.117.xxx.26)

    불행도 중독이래요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난 착하고 피해자이지만 시부모님이니 덮고
    넘어가야하나 그게 가족 행복인가 ? 의심하는거요
    스스로 행복속에 불행을 찾아 이래도 되나 싶죠 ?
    그래도 됩니다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 누구든
    나는 막아낼 자격 행복해질 자격 있어요

  • 24. ...
    '25.1.29 3:08 AM (211.25.xxx.23)

    글로는 아이는 없으신것 같긴 한데,
    아이가 있으면 있는대로 계속 안보고 살기 쉽지 않은거같고요(아예 대학생 이상이면 괜찮은데 어릴때는..)
    아이가 없으면 없는대로 자녀부양 안하는대신 부모님 연로해지시면 부모님과 좀 더 가까워지는 경우도 많은것같아서..
    원글님은 지금처럼 별일없는것처럼 느껴질순 있겠지만 솔직히 남편 마음은 그저 평화롭지는 않을듯요.

  • 25. ???
    '25.1.29 3:08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양가 모두 발길을 끊던지

    남편은 혼자 다녀오라고 해야죠

    이상한데요?

    원글이 중심 잡으면 남편이 싫다고 할리가요

  • 26. ???
    '25.1.29 3:09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양가 모두 발길을 끊던지

    남편도 시댁 혼자 다녀오라고 해야죠

    현재는 이상한데요?

    원글이 중심 잡으면 남편이 싫다고 할리가요

    나중에 한번에 터져요

    부지연스럽잖아요?

  • 27. ???
    '25.1.29 3:10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양가 모두 발길을 끊던지

    남편도 시댁 혼자 다녀오라고 해야죠

    현재는 이상한데요?

    원글이 중심 잡으면 남편이 싫다고 할리가요

    나중에 한번에 터져요

    부자연스럽잖아요?

    제대로 된 인연이면 그러면 안 되죠

    노력 방치 상태네요

    남편 의지라고 변명하는 모양새

  • 28. ???
    '25.1.29 3:11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양가 모두 발길을 끊던지

    남편도 시댁 혼자 다녀오라고 해야죠

    현재는 이상한데요?

    원글이 중심 잡으면 남편이 싫다고 할리가요

    나중에 한번에 터져요

    부자연스럽잖아요?

    제대로 된 인연이면 그러면 안 되죠

    현재는 방치 상태네요

    남편 의지라고 변명하는 원글 모양새고요

  • 29. 평화로울수 없죠
    '25.1.29 3:27 AM (223.38.xxx.82)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면 나중에 똑같이 할수도
    있다는걸 염두에 두고 계세요22222

    아이들이 있다면 옆에서 아이들이 다 지켜봅니다

    어쨌든 시집에서 화해를 바랬지만 응하지 않고
    왕래를 끊은 상태잖아요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도 될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남편은 평화로울 수가 없는 상태인 걸요
    배우자인 님도 평화로울 수만은 없는거죠

    남편이 속앓이 많이 했을 겁니다
    나중에 쌓였다가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어요

  • 30. .....
    '25.1.29 4:44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시가의 시집살이로 인한 반발로 원글님이
    단절하며 이뤄낸 평화라지만
    그 평화안에는 남퍈의 희생과 고뇌가 있는거에요
    그러니 평화는 원글님만의 언어입니다
    그냥 휴잔상태일뿐이지요
    저라면 적어도 그 상태에는 명절에 친정 안갑니다
    결혼생활은 반대였을 상황도 생각하면서 상대배우자 입장을 배려해주어야 하더라고요

  • 31. .....
    '25.1.29 4:49 AM (1.241.xxx.216)

    시가의 시집살이로 인한 반발로 원글님이
    단절하며 이뤄낸 평화라지만
    (오죽하면 그랬을까 이해합니다)
    그 평화안에는 남편의 희생과 고뇌가 있는거에요
    그러니 평화는 원글님만의 언어입니다
    그냥 휴전상태일뿐이지요
    저라면 적어도 그 상태에는 명절에 친정 안갑니다
    결혼생활은 반대였을 상황도 생각하면서 상대배우자 입장을 배려해주어야 하더라고요

  • 32. 그래도
    '25.1.29 4:57 AM (172.225.xxx.232)

    남편이 원글편 들어줬네요

    저는 진상 시집 있는 사람인데 한동안 발길 끊었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은 모른척 하라는 거요. 진상짓하던 버릇이 어디 안갑디다. 남편이 그리워하거든 혼자 다녀오라하세요

    단 틴정애도 가끔은 혼자 가세요 남편도 자기 가족과의 그런 시간을 원글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걱이 덜 들게요

  • 33. 원글님은 명절에
    '25.1.29 5:32 AM (223.38.xxx.53)

    친정 다니시네요

    화해의 손길도 거부한 님도 속이 편하지만은 않겠죠
    언제까지 무늬만 평화인 상태가 지속될까요
    절대 온전히 평화로울 수가 없는 상태인 거죠

  • 34. 빛나는
    '25.1.29 5:33 AM (180.80.xxx.87)

    저는 시누이이자 며느립니다
    한 오년정도는 저도 동생네 기다리고
    안타깝고 많이 울고 그랬는데
    이제 십년쯤되니 저희도 잘 지내요
    오히려 불화요소가 없어지니 나름의 평화가 오네요
    굳이 원글님도 평화로운 일상 깨지마시고
    남편뜻이 그렇다면 그냥 평화롭게 지내세요
    굳이 시부모보면 힘든 며느리
    굳이 며느리보면 스트레스 주는 시부모
    굳이 만날 필요가 있나요
    각자 알아서 살면되죠
    이또한 재수 없고 인연이 안맞는거죠머
    저도 친정부모를 외동이마냥 하나부터 열까지
    기대 실망 보살핌 정신적보호등 양가로 바쁘긴 한데
    별 수 있나요
    싫고 힘든 사람 뻣뻣하게 앉혀놓고 그러는것도
    저는 부담스럽스러워서
    이제 동생네가 선택한길 후회없이 잘살길만을 바래요
    아 이왕이면 연끊은거 재산도 뱉어내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알아서 할테니
    십년째 부모가슴 찢어지게 한걸로 퉁치고
    앞으로도 영원히 안봤으면 좋겠어요 그럴테지요머
    나중에 부모 죽고 후회하는거는 남의 딸이
    생각 할일이 아녀요
    대신 부모 죽고 후회하는 남편의 원망이 돌아오지 않도록
    서로 따뜻한 방향으로 바라보려고 노력은 해봄직하면 좋죠

  • 35. 지속중
    '25.1.29 5:54 AM (121.174.xxx.111)

    23년간 당하다가 끊었습니다.
    8년만에 끊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적어도 의미없는 고통은 덜 겪었겠다 싶네요.

    경험하지 못한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시고 지금의 평화를 감사히 여기며 사세요.

    저요? 참다가 병들어서 제 건강에만 집중하며 삽니다. 원글님 아프면 그거 오롯이 님 가정과 친정 몫이 될 뿐입니다. 남편 생각해주다가 자신이 망가지면 진짜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똑같이 당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성인이 된 아이들은 조부모가 엄마를 괴롭힌 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더군요. 며느리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손자를 귀히 여기는 경우도 드물고요. 외가가 없었다면 조부모 사랑이 뭔지 몰랐을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동물도 자신을 때리는 사육사에게 반항하는데 인간이라고 다를까요.

    내 상황에서 최선이란 뭘까 생각해보세요. 좋은 시부모님 밑에서 상식적인 대우를 받은 사람들은 님 이해 못합니다.

  • 36. ...
    '25.1.29 5:56 AM (223.38.xxx.202)

    "아 이왕이면 연끊은거 재산도 뱉어내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연끊었으면 당연히 재산도 뱉어내야할텐데...

    법으로라도 정했으면 좋겠어요
    연끊으면 유류분 청구 자격도 없애는 걸로요

    연끊고 부모님 재산 갖겠다는 것도 말이 안 돼죠ㅜㅜ

  • 37. 시부모
    '25.1.29 5:59 AM (223.38.xxx.40)

    돌아가시면 그 때서 후회하는 남편의 깊은 원망이 돌아올 거에요
    지금은 중간에서 남편도 어쩌지 못하는 겁니다

  • 38. . .
    '25.1.29 6:25 AM (218.156.xxx.43)

    님과 시가가 의절했다고 해도 남편이 시가에 자주 가면되죠.
    남편이 안 가는 것은 남편의 선택입니다.
    남의 귀한 자식에게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 39. . .
    '25.1.29 6:26 AM (218.156.xxx.43)

    재산 뱉아내라는데 이래서 갑질이 만연한 사회입니다.
    재산이 있으면 사람에게 함부로 해도 됩니까?
    내 귀한 아들과 평생을 함께 할 사람에게?

  • 40. ..
    '25.1.29 6:30 AM (115.143.xxx.157)

    재산 운운하는 분들은
    본인들이 갑질하다가 연 끊긴 부모들 아닐까요..
    본인들 잘못을 생각해야 관계가 풀리지
    재산가지고 사람 재고 흔들면
    더 늙어서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 41. ㅡㅡ
    '25.1.29 6:34 AM (223.38.xxx.166)

    저위에 아이들이 똑같이 할거라고 쓴본인입니다
    이이들도 느낄정도로 막장이면 뭘걱정이냐고요
    내가 살기위해서 당연한 결정이지요
    그것은 본인만 알뿐이고요

  • 42. 이젠
    '25.1.29 6:39 AM (118.235.xxx.191)

    사람은 절대 안변합니다
    변한 척 할뿐이죠
    남편이 안쓰러워도 자기부모니 감내해야죠
    마음 약해져서 시댁 가봐야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냥 놔두세요
    낭편이 가자고 말하지 않는 이상 먼저 말 꺼낼 필요 없어요
    저는 큰며느리랑 아주버님이 여호와의 증인이라 제사를
    안지냅니다
    그런데 큰시누가 자기 남동생에게는 아무소리 못하고 큰며느리 한테만 원망의 소리를 해대는거 듣고 시짜들은 어쩔수
    없구나 생각합니다

  • 43. ..
    '25.1.29 7:22 AM (112.151.xxx.75)

    제가 8년여 시댁이랑 끊고
    남편도 이해 해주었었죠
    그러다 좀 나아지는 것 같아
    방문했더랬죠
    하.....
    더 일이 커졌어요
    얼마나ㅜ막대하던지
    남편이 그거 보고 더 돌아서
    난리가 났어요
    제가 그랬어요
    나 이제 안 간다
    당신 위해 장례식엔 가줄께..했고
    진행중입니다
    안 변해요
    남편도 속상하겠죠
    그러나 그 세계에 나는 속할 수 없다는것을 서로 인정하기로 했어요

  • 44. 그러면
    '25.1.29 7:36 AM (58.29.xxx.142)

    남편분이 처가집도 안 가야죠
    너무 이기적인 듯

  • 45.
    '25.1.29 7:42 AM (182.161.xxx.52)

    원글님 시모들 댓글 다 무시하시고
    평화롭게 지내세요.
    갑질하던 시모들 다 나중에 벌받아요.
    참고로 우리시모도 벌받았어요.

  • 46. ㅇㅇ
    '25.1.29 7:48 AM (118.235.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은 힘드실거고
    님도 한켠 신경은 쓰이고
    상속이나 경제적 도움은 안받는게 맞는거고
    애들은 보고 배웁니다

    이들중 무엇을 선택할진 원글님 선택이고요

  • 47. 00
    '25.1.29 7:50 AM (182.215.xxx.73)

    오히려 시가 식구들도 편하고 평화로울수도 있어요
    남편은 본인이 슬슬 귀찮아질 나이가되었고
    본인 부모 여형제가 진상인거 알아서 정떨어졌을수도 있고요
    놔두세요
    일말의 양심의 가책같은건 음쓰버릴때 같이 버리고
    그냥 남편한테 고마워하고 더 잘해주시면 됩니다

  • 48. ㅇㅇ
    '25.1.29 7:51 AM (118.235.xxx.111) - 삭제된댓글

    지금 상태론 남편은 힘드실거고
    님도 한켠 신경은 쓰이고
    상속이나 경제적 도움은 안받는게 맞는거고
    애들은 보고 배웁니다

    다시 왕래 하면
    그분들은 안변했을거고
    상황은 반복될수 있고
    또 다시 상처 받으실수 있어요

    이들중 무엇을 선택할진 원글님 자유입니다

  • 49. 저주
    '25.1.29 8:00 AM (223.38.xxx.36)

    애들이 보고 배운다ㅡㅡㅡ이런걸 저주 라고 해요
    구업 쌓는거죠 댓글로.
    보고 배우면 어때요
    성인되면 아프리카 선교 가서 안온다 치면 되지
    꼭 자식들 보고 살아야 돼요?
    부모 연끊을땐 다 그정도 각오한거예요
    내가 살아야 자식도 살거 아닙니까

  • 50. ...
    '25.1.29 8:01 A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가지마시고

    남편도 친정에 데리고가지마세요

  • 51. 저는
    '25.1.29 8:02 AM (106.102.xxx.238)

    13년차 둘째 돌째 끊고 지금 그 아이 초등입학하는데
    지금 친정 안방 침대 뒹굴
    어제도 맛있게 엄마밥 먹고 저녁은 엄마빠랑 핫플가서 햄버거먹고 오늘은 영화보고 외식하고 엄마밥먹고 집에가요

    돈문제로 아들 자식들 월급통장 쥐고 안놓던 시모 시누랑 안보고사니 좋아요
    남편은 어머님 돌아가셔도 본인만 장례다녀온다 함

  • 52. ....
    '25.1.29 8:16 AM (175.117.xxx.126)

    그래서..
    남편이 이제 당신도 맘이 좀 풀렸으면 시댁 같이 가자.. 하면
    가실 건가요?
    갈 생각 없으시면 묻지도 마세요.
    긁어 부스럼..

  • 53. 뭔가
    '25.1.29 8:44 AM (118.235.xxx.120)

    글이 승리v 하는 느낌이네요
    시가랑 멀히 이사왔는데 자주 안가서 그봐 너도 니부모 별로지 그런 느낌이네

  • 54. 시가
    '25.1.29 8:45 AM (118.235.xxx.38)

    돈이 없나봄

  • 55. 평화롭게사세요
    '25.1.29 8:52 AM (218.48.xxx.143)

    시집일은 남편이 알아서 하고 친정일은 아내가 알아서 하고요.
    각자집안 각자 챙기면 됩니다.
    남편이 본가에 안가는건 남편도 본가가면 가족들에게 시달리고 불편하니까 안가는거죠.
    그걸 며느리가 나서서 가자 할 필요 없습니다.
    사람 안변합니다. 오죽하면 자식이 안찾아 오나요?
    인생 뿌린대로 거두는겁니다
    나중에 남편분에게 원망듣는다? 그엄마에 그아들이란 소린가요?
    며느리나 사위가 안오는집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생 짧아요 안맞으면 안보고 사는거고요 괘씸하면 재산안주면 되는거구요.
    근데 요새 노인네들 오래살고 결국 병원비도 많이 쓰고 돌아가십니다.
    남편분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 56. 연끊은이유는
    '25.1.29 9:09 AM (124.54.xxx.37)

    해소되지않았는데 여전히 도리에 묶여사는 사람들 많네요 역지사지가 안되면 그냥 아무말을 말던지..오죽하면 자식이 부모만나러 안갈까요 그걸 또 내자식들이 보고배운다? 글쎄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는걸 보고배우지 않게 하는게 훨씬 잘하는 일이겠구만

  • 57. 이상하네
    '25.1.29 9:22 AM (59.13.xxx.160)

    며느리입장을 압박하는 덧글이 있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시모입장이 많아서 그런가.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남편이 왕래하다가 슬슬 안가는건 그집 가족문제예요..
    남편도 손놓을만큼밖에 안되는 가족관계고.
    내가 이룬 내 가족이 더 중요하다는걸 남편이 깨달은 겁니다.

    나는 남편과 이룬 내가족과 평화롭게 잘 살면 되는겁니다.
    걱정할 시간에 내 가족에게 잘하면 되요.

  • 58. 재산은 뱉아
    '25.1.29 9:37 AM (223.38.xxx.46)

    내야지요

    부모랑 연끊을 정도로 독하게 나가놓고서는
    부모 재산 받길 바라는게 어이 없는거죠

    부모랑 연끊었으면, 그 자식한텐 법으로도 유류분 청구권 없애야죠

    다른 자식들이 나서서 재산분할에 영향 줄겁니다
    법적지분대로 받게 두진 않겠죠

    부모랑 연 끊었으면 아무 재산도 바라지 말아야죠
    연끊고 재산 바라는게 아이러니죠ㅜㅜ

  • 59. ...
    '25.1.29 9:39 AM (39.117.xxx.84)

    원글이가 결혼한지 8년차라면 현재 나이가 40대는 안된 30대 후반이려나, 아니면 40대 초반이려나 그렇겠네요

    50개 전체 댓글 중에서 원글은 어떤 댓글을 선택할지 궁금하네요

    원글이가 겪은 시가와의 불화와 남편이 편 들어준 상황들을
    댓글자들은 구체적으로는 뭔지도 모르고
    오로지 모두 자기 경험에 대입해서 쓴 댓글들일텐데

  • 60. 자식이 보고
    '25.1.29 9:41 AM (223.38.xxx.75)

    다 배웁니다

    시집에서 화해를 요청해도 응하지 않을 정도로 독하게 왕래까지
    끊은 거잖아요

    나중에 자식도 부모와 어떤 갈등이라도 생기면
    바로 똑같이 연끊고 왕래 안하겠죠

    부모가 하는 고대로 자식이 배우거든요
    그게 제일 무서운 겁니다

    자식도 어떤 문제라도 생기면 부모 따라 고대로 부모와 연끊고 단절하겠조

  • 61. 가해자
    '25.1.29 9:46 AM (73.148.xxx.169) - 삭제된댓글

    가해자와 연 끊은 게 낫죠. 꾸역꾸역 당하고 사는 게 맞는 건가요? ㅎㅎ

  • 62. 가해자
    '25.1.29 9:51 AM (73.148.xxx.169)

    가해자와 연 끊은 게 낫죠. 꾸역꾸역 당하고 사는 게 맞는 건가요? ㅎㅎ

    자식이 보고 배워야죠. 부당대우 받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혼도 흔한 세상이에요. 조부모가 시가만 있는 거 아니니까요.

  • 63.
    '25.1.29 9:59 AM (118.235.xxx.87) - 삭제된댓글

    여왕벌인데 피해자 코스프레 오지네요

    시모가 밥상 안 갖다바쳤으니 피해자?

  • 64. ..
    '25.1.29 10:20 AM (59.9.xxx.163)

    남편도 처가는 안가겟죠
    그리고 자기부모 혼자라도 보게 시가가는건 냅둬야되고
    시부모 더 늙고 병걸리거나 죽으면
    님 원망도 되다
    이혼까지 가는경우도 허다하죠

  • 65. Mskssk,
    '25.1.29 10:34 AM (121.155.xxx.24)

    남편도 안가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 집에서는 님 남편이 착취대상일거에요
    잘해주면 남편이라도 가죠
    집 식구들이 나르시시스트라. 님 남편만 못살게 굴었고
    님도 영향을 받아서 괴롭혔는데 안보고 사니 남편도 좋구나 하고 깨달은건지도


    자꾸 원글님때문에 남편이 시댁 안간다고 생각하는지
    남편도 좋아서 안갈수도 있는데

  • 66. ...
    '25.1.29 11:32 AM (117.111.xxx.207)

    안봐도 이혼안해요

    왜냐면 남자는 자기가 먼저거든요
    부모돌아가시면 본인도 늙는데 처자식 의지할 나이죠
    처자식 나몰라라 하다가도 찾는 나이인데요?

    열에 하나 있을까말까 자신보다 가족이 먼저인 사람은 이혼할수도 있겠죠 근데 그런이는 처자식도 소중해서 중간역할 잘해요

    남자들은 걍 자기편하면 다예요

  • 67. 중가에서 조정
    '25.1.29 11:53 AM (223.38.xxx.71) - 삭제된댓글

    힘드니까 남편도 안가는 거잖아요

    시집에서 화해를 원했지만 원글님이 응하지 않았잖아요
    가운데 낀 남편이 중간에서 얼마나 힘들겠어요

    나중 어떤 계기로 님과 남편간에 사소한 갈등이라도 생기면
    남편이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어요

    님한테 자식이라도 있으면 이런 독한 꼴 보이는게 절대 좋은건 아니에요
    자식도 똑같이 고대로 할텐데요 뭘...
    뭔 문제 있으면 자식도 발길 뚝 끊고 님네랑 절연하겠네요
    자식도 부모하는거 고대로 배워요

  • 68. 중간에서 조정
    '25.1.29 11:58 AM (223.38.xxx.85)

    힘드니까 남편도 안가는 거잖아요

    님과 남편이 사소한 갈등이라도 불거지면
    남편도 한꺼번에 터질 수 있어요
    남편도 중간에 끼어서 얼마나 힘들겠어요

    님한테 자녀라도 있다면 이런 독한 모습 보이는게 절대 좋은건
    아니에요
    부모가 하는거 자식이 고대로 배웁니다
    나중에 뭔문제 생기면 자식도 연락 끊고 님네랑 바로 절연하겠네요

  • 69. ㅌㅌ
    '25.1.29 12:06 PM (79.127.xxx.165)

    윗댓글이 그 시부모인모양
    이렇게 몇개씩 댓글달면서 종용하기도 쉽지않은데
    왜저래 증말 ㅋㅋㅋㅋㅋ

  • 70.
    '25.1.29 12:10 PM (1.240.xxx.52)

    처음엔 소소한 것으로 시작됐어요.
    예를 들면 시댁과 외식을 위해 식당을 예약하면 시어머니는 화난 얼굴로 식사를 안하시고 남편없을 때 제게 그랬죠. 난 이런 음식 안먹는다. 니 좋아하는걸로 예약했니? 하면서요. 실은 제가 시어머니 취향을 몰라서 남편이 예약한건데요. 나중에 남편이 예약한걸 알게된 후에는 고맙다. 고맙다. 하며 아주 잘 드시더라구요.
    저희 부부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저만 퇴근 후 시댁 들리게 해서 반찬 만들게 하고, 시어머니께 일주일에 한두번은 전화드려도 남편이나 시누이에겐 제가 전화연락도 안한다고 하여 시누이가 전화해서 화내기도 하고, 시댁에 퇴근하고 7시까지 가겠다고 했음에도 시댁에 도착하면 시어머니는 더 일찍 안왔다고 현관문도 반쯤 열어 화를 내고 문을 닫아버리시더라구요.
    시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때마다 남편과 싸우는 일이 잦았고 각방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얼굴은 꼴도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었는데 신기할정도로 보기가 싫었어요.
    남편이 제 편을 들때마다 시어머니는 제가 이간질한거라하고 눈물 바람이었어요. 그저 저 집에서 저만 빠져주면 될 것 같았어요. 한편으로는 나는 엄마 없나? 나도 우리 엄마 있어. 하면서 아이처럼 엄마한테 다 이르고 싶었는데 그럴순 없었어요. 전 어른이니까요.

    자다가도 화가 나서 벌떡벌떡 일어나고 혈압이 오르고 여기 저기가 아프더라구요. 매일 분노하다 울다 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서 이건 아니다 싶고 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이혼하자 마음 먹었어요.
    남편은 항상 제 편을 들어주었지만 편을 들수록 상황이 악화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계속해서 시댁 먼 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주장했어요. 남편도 제가 부당한 대우 받는거 더이상 못 보겠고 아무리 중재하려해도 중재가 안되고 부모님께 미안하지만 난 내 가정 지킬거라면서요. 그렇게 시댁에 완전히 발길을 끊게 되었어요.

  • 71. ..
    '25.1.29 12:15 PM (223.62.xxx.147)

    제가 친정이랑 연끊은지 10년 넘었는데 상관하지 마시고 마음의 평화를 즐기세요
    남편도 처음엔 불편해 하더니 처가 없단듯이 잘 살고 있습니다
    친정 손절하게 인생에서 젤 잘한 일

  • 72.
    '25.1.29 12:29 PM (1.240.xxx.52)

    그리고 댓글에 재산, 아이 얘기가 나와 추가합니다.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똑같이 할 거란 건 무엇을 똑같이 한다는건지?
    그렇다면 반대로 폭언하던 시어머니와 소리지르던 시누이와 똑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더 끔찍한데요. 제가 당하는걸 아이가 보는 건 더 슬픈일 아닌가요? 오히려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아이에겐 더 좋지 않을까요?

    또한 재산도 시댁에 재산이 없는건 아닙니다.
    작은 아파트 몇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실제로 결혼 전부터 시댁에서 아파트 얘기하며 팔리면 돈 주겠다고 제가 이제 그 집 사람이니 받을 자격있다고 하면서 제사나 이런거 저런거 앞으로 저보고 지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파트 팔리고 받은거 없습니다. 결혼 전부터 너네 하는거 봐서 주겠다고 하셔서 저도 받고 싶지 않았거든요.
    저희 친정도 잘 사는 편은 아니지만 지방에 30평 아파트 하나 증여해주셨어요. 남편이 시댁에선 전혀 안 받았는데 장모님께 받기 미안하다고 거절하라고 했는데 제가 그거 받고 나중에 엄마 아플때 팔아서 쓰자했어요.
    시댁에는 토해낼 재산도 없거니와 재산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재산과 저 자신을 잃는걸 비교하면 제가 훨씬 더 소중하거든요.

  • 73.
    '25.1.29 12:36 PM (1.240.xxx.52)

    의절 후 남편 마음을 헤아리지못한건 사실입니다.
    평화로우면서도 마음 한켠이 답답해지는건 그런 이유겠죠.
    저희 집에서 시댁은 금기어나 마찬가지라 연 끊은 후 얘기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연 끊은 초반에는 오히려 남편이 질색하기도 했었구요.
    어쨋든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중요한건 남편의 진짜 마음을 모르니 남편과 터놓고 대화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 74. ..
    '25.1.29 12:55 PM (211.234.xxx.9)

    원글님
    응원합니다
    자신을 괴롭히지마시고 부디 본인을 사랑해주시기를..
    82는 시모들이 넘쳐나서 이런글 올라오면 본인일이다싶어 발작버튼이 눌러집니다
    깔끔히 무시하소서 ㅎㅎ
    저러니 저렇게밖에 못사는겁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행운 가득한 새해되세요

  • 75. ㅌㅌ
    '25.1.29 12:57 PM (93.152.xxx.62)

    진심 여기서 애가 보고배운다는등 하는 헛소리 귀담아 듣지마시고요
    지금의 평화를 꼭 지키세요
    사람 안변해요
    괜히 지옥불로 다시 들어가지마시고요
    남편한테 부모님 안보고사는거 괜찮냐 원하면 혼자라도 자주 다녀와라 얘기하세요
    님은 안간다는 전제하에요. 아시겠죠 ?

  • 76. ...
    '25.1.29 1:31 PM (1.250.xxx.186)

    안보고 사시는게 좋아요
    의절하고 살고 남편놈 집나가 저하고 싶은대로 살다가
    2년전 죽엏다 연락와서 시댁에 알렸는데 저한테 알아서
    하라고 아무도 안왔어요 시부모 돌아가시면 알량한 재산있는데
    절대 포기 안하고 지분대로 받아낼겁니다

  • 77. 일본속담
    '25.1.29 1:34 PM (222.234.xxx.241)

    기차방향을 잘못타면 담 정거장에서 바로 내려 돌아오는 기차를 타라.
    망설일수록 멀리가서 돌아오고 차비도 더 든다.
    8년도 기네요.
    25년만에 끊은 나는 바보.
    못된시가는 괜찮은 시가로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 78. ㅇㅇㅇ
    '25.1.29 2:33 PM (210.96.xxx.191)

    이미 의절하신거 두분이 행복하게 사세요. 결혼한지 30년 되어도ㅠ시가 싫고 , 제가 좀만 냅두면 시가에 퍼주고 싶어 안달하는 남편도 정떨어져요. 그거보고 제가 친정 똑같이 하면 아까워서 좀 시잭에 하는거 줄너들더군요. 30년되도 시가는 남같아요

  • 79.
    '25.1.29 2:48 PM (61.105.xxx.21)

    원글님이 제 딸이라면 당장 이혼시켰을거예요. 행복하라고 결혼 시켰지, 시모시누 등살에 지옥 경험시키려 결혼하라 했을까요. 여튼 내 행복이 첫번째입니다
    평생 희생이 미덕인줄 알고 남편 시모 그늘에서 종살이 하며 살아온 여기 시모들 댓글에 휘둘리지 마시고, 내 행복을 위해 사셔야합니다.

  • 80. ㅇㅇ
    '25.1.30 7:01 AM (118.235.xxx.111)

    기차를 잘못 타면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라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543 중증외상센터 보신분 15 드라마 10:51:55 3,233
1681542 꼬막에 뻘이요 7 질문 10:48:18 964
1681541 교본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 윤석열의 길 41 10:47:54 5,074
1681540 영화 베를린 속 여쥬 7 ㅗㅎㄹ 10:45:50 1,240
1681539 대선 앞두고 82 23 ㅇㅇ 10:45:39 1,200
1681538 트럼프, '미성년자 성전환' 지원 중단…엇갈린 반응 나왔다 10 .. 10:44:11 1,795
1681537 오늘 한살림 1 ..... 10:43:29 1,145
1681536 국짐지지자들은 매국공범 .. 10:43:02 137
1681535 도라지오이초무침ᆢ냉동 안되겠죠? 2 눈안와 10:36:39 562
1681534 해외 진보 인사들 "윤석열 쿠데타: 한국 민주주의에 대.. 3 light7.. 10:32:16 1,553
1681533 올 추석도 판타지네요~~ 15 ... 10:30:02 4,706
1681532 세살 세뱃돈 금액이요 13 .. 10:25:25 1,545
1681531 노부모님들께 세뱃돈 받으시나요? 19 10:24:56 2,407
1681530 전광훈 이거 아셨어요? 영 *유기 8 0000 10:21:27 2,996
1681529 대구의 속마음 1 ..... 10:19:01 724
1681528 양비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할수 있는 명언 없을까요? 12 10:17:34 1,086
1681527 빨간펜으로 알아 보는 TK 민심 9 내그알 10:09:35 1,663
1681526 스파이가 된 남자 추천감사해요 11 넷플릭스 10:05:57 1,517
1681525 서울집 증여 받은분 또는 증여한분 6 ... 10:04:59 2,022
1681524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유승민 당선!!! 4 .. 10:01:31 2,296
1681523 해외여행 숙소 어디서 예약하시나요? 9 숙소 10:01:22 1,230
1681522 일본에서 츄르 배에 실어올 수 있나요 1 일본배 10:00:54 680
1681521 전문직 자녀라고 부모에게 용돈 줄 수 있을까요? 19 ... 09:57:20 3,333
1681520 초등입학 세뱃돈.. 어때보이시나요? 31 ㅇㅎ 09:57:13 2,801
1681519 유한락스 스프레이 써보신분 4 어떤가요 09:55:50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