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경남이구요,
형편이 너무 어려워져 초등 고학년 올라가는 아들 데리고
어디 여행 가 본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그 전에도 사는 지역을 벗어나는 곳은 거의 못 가봤습니다.
아이가 어디로든 여행 다니는 친구들 보며 많이 부러워하는데
말도 못 하게 미안하고 이번에 꼭 한 번이라도 데리고 가려구요.
긴긴 겨울 방학인지라 비용 적게 들면서 아이 반응이 좋을만한
장소 알려주시면 요긴히 참고하겠습니다.
제주도는 꿈이고.. 서울도 못 가봐서 큰 맘 먹고
리스트에 올려둘 각오입니다.
전라남도는 시댁이라 제가 그만 가고 싶고,
아이가 자연을 즐기러 가고 싶어할것 같진 않아요 ㅎㅎ
먹는거 좋아하는데 체력이 별로여서 많이 걷는건
부작용이 클거 같아요, (허유 이 놈아..)
2박에서 3박 정도 잡을 생각이니
도움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