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나 제사를 없애신 분들요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25-01-28 20:34:17

언제부터 없앴나요?

 

친정에 명절에 오는데

몇가지 사오라 해서 추가로 마트에서 제가 사왔어요.

 

돌아가신 아버지때문에 제사를

몇년 전부터 지냅니다.

 

엄마는 ' 죽었으면 끝이라고

제사가 무슨의미냐' 고 하긴했지만

평생 아버지 덕택에 잘 살았고

아버지 연금덕택에 아직도

엄마는 편안하게 호의호식하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만두는 이틀전에 벌써 다 해놓았던데

저녁 먹다가 얘기 하다보니

생선이나 산적을 준비안했대요ㅜㅜ

과일이나 꽂감은 미리 선물이 들어온 것이고

 

준비 한 것은

겨우 떡국용 떡, 3가지 나물과 전만 준비한 했어요.

하기 싫어서 성의 없이 하는 제사 같아요.

행동하는 모습이 못된 계모처럼 보여요.

 

이런 경우 앞으로 뭐하러 제사를 지내야 하나 싶어서요.

바람불고 눈오는데도 멀리서 새벽에 출발해서

친정에 왔는데

엄마 모습을 보니 짜증나네요.

 

앞으로 없애는 것이 낫고

추후에도 엄마 제사도 안하는 것이 낫겠죠?

친정에 오고 싶지 않네요.

제사 준비하라고

딸들이 명절 때마다 돈을 드려도

제사에는 아까워해요

(늦게 귀가하는 딸이 산적이랑 생선을 사온대요)

 

 

IP : 1.240.xxx.2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8 8:35 PM (1.222.xxx.56)

    본인들이 하면 상관없죠..
    남의 가족을 부리니

  • 2. 솔직하게
    '25.1.28 8:36 PM (172.225.xxx.224)

    엄마 엄마 마음 편할 때까지 지내.. 자식이 제사 지내줄꺼라는 기대는 하지말고.... 하면 아마 담부터 바로 사라질껄요....

  • 3. 돌아가신지
    '25.1.28 8:37 PM (124.54.xxx.37)

    10년까지만 차례 지냈고 지금은 제사만.제사도 저흰 아버지 좋아하셨던 음식놓고 같이 식사하는정도. 엄마가 아플땐 제사도 안지냈어요

  • 4. 며느리
    '25.1.28 8:38 PM (1.240.xxx.202)

    없어요
    다 딸이 해요

  • 5. 당연하죠.
    '25.1.28 8:39 PM (125.178.xxx.170)

    제 경우는 결혼전부터 제사로 시끄러웠던 시가예요.
    저 결혼하고 시아버지께서 2년 후인가 제사를 없애더군요.

    원글님 경우
    제사 없애려면 제사 지내든지 말든지
    안 가면 됩니다.
    몇 번만 그렇게 해보세요.

    안 와도 포기할 것이고
    힘들면 제사 접겠죠.

  • 6. .....
    '25.1.28 8:39 PM (220.118.xxx.37)

    그냥 엄마가 준비해놓은대로 하세요. 추모하는 님 마음이 중요. 엄마에게 티내지도 못하는 마음 속으로 끓이지 말구요. 아버지가 뭘 원하셨을까요

  • 7. 엄밀히 따지면
    '25.1.28 8:39 PM (211.234.xxx.7)

    엄밀히 따지면 제주는 님이시죠. 친정엄마가 아니고요.

    제 친정은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3년간만 기제사지내고 없앴습니다. 명절엔 그냥 음식해먹고 놀고 (오고싶은 사람만) 기일즈음엔 주말에 묘소에서 보기로 했어요

  • 8. --
    '25.1.28 8:42 PM (175.116.xxx.90)

    코로나 팬더믹 이후 음식수 많이 줄여 부담되지 않게 간소화했어요.
    사정이 있는 가족들 빠져도 뭐라고 하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구요.
    어른이 설날 차례에 과일, 떡국, 3가지 나물과 전 준비해서 올리면 적절한 것 같은데 왜 성의가 없다고 느끼시는지.. 생선, 고기 등이 빠져 아쉬우신가요??

  • 9. ㅇㅇㅇㅇㅇ
    '25.1.28 8:43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제사는 지내는분 맘대로입니다
    어머니께서 차리신 음식만으로도 충분 한데요
    산적은 아예 우리도안하고
    생선도 싫어하면 안놔도 되잖아요
    원글님이 오히려 형식 따지는듯요
    나물 만두 나물 전 충분한듯 합니다
    솔직히 현대사회에 조선시대 옛날음식이
    형식이 뭐가 중요할까 싶네요

  • 10. 올2월이면
    '25.1.28 8:44 PM (1.240.xxx.202)

    딱 3년인데 그때 까지만 하고 말아야겠어요
    아들 없는 집이라 ….

  • 11. ,
    '25.1.28 8:44 PM (124.54.xxx.115)

    원글님 친정어머님은
    차례, 제사가 귀찮으신가 봅니다.
    딸이 온다니 내색은 못하고
    마지못해 지내시는거같네요.
    엄마랑 얘기해보시고,
    싫으시면 아버지는물론
    엄마 돌아가셔도 안지내겠다고
    말해보세요.
    안내키는 차례, 제사 지내서 뭐해요?

    산사람 맘편하자고 지내는게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
    '25.1.28 8:47 PM (125.180.xxx.139)

    저희시댁은 아들 둘인데 큰아들 결혼 안하고 둘째아들 딸만 둘이고..
    시아버지 아프신 이후로 (아프면 귀신이 데려갈까봐 제사/차례 안한다고..)
    안한지 꽤 됐어요.

  • 13. Clotilde
    '25.1.28 8:48 PM (124.49.xxx.140)

    4년전 추석을 끝으로 제사,차례 다 없앴어요.
    아들 둘 집의 둘째 며느린데 미혼인 아주버님 12년간 제사나 차례때 1원한장 안내놓고 장보는거 음식하는거 하나도 안도우면서 뭐가 있네 없네.. 말만 많고 5년전 설 부터 시어머닌 아프시다고 손하나 까딱 않으시길래.. 더는 못하겠다 할거면 사다가 하던지.. 아주버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하라하곤 손 뗐어요.
    제가 손 떼니 자연스레 제사며 차례 지내자 말 않더군요.

  • 14. ^^
    '25.1.28 8:52 PM (223.39.xxx.19)

    화내고 섭섭해마세요ᆢ어머님 상황이 이해가요

    딸들은 아직 많이 젊으니까 맘먹은대로 씩씩하게ᆢ
    활발하게~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장보고 만들고
    조리하고 열심히 음식을 잘하겠지요

    나이들어가는 분이 명절맞이 가족들 귀환으로 ᆢ
    제사~~음식준비ᆢ가족들~손님 맞이 한다는게
    생각만해도 큰스트레스일듯
    그나이라는게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어요

  • 15. ^^
    '25.1.28 8:52 PM (223.39.xxx.19)

    주변에 나이드신분들 하소연 들어보면 백만번이해가요

  • 16.
    '25.1.28 8:55 PM (58.140.xxx.20)

    차례에는 산적 포 이런거 안하는거에요. 제사가 아니잖아요

  • 17. 엄마
    '25.1.28 9:16 PM (175.124.xxx.136)

    원글에 정답있네요.

    '죽었으면 끝이라고
    제사가 무슨의미냐' 고...

  • 18.
    '25.1.28 9:2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제사에 의미 두는 원글이 준비해서 지내지 그래요
    의미없다는 엄마는 뭐하러 걸고 넘어지는지??

  • 19. 저도
    '25.1.28 9:2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저도 상 차려요. 지금도 힘들어서 꾀 나구요. 나이 드신 어머님이 그 정도면 많이 준비했다고 봐요. 생선이랑 산적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상 차리는 사람 마음이지 그게 옆에서 보는 사람이 감놔라배놔라 소홀하다 못한다 참견하시면 안 된다고 봐요. 어머님이 힘드시다고 하면 그냥 없애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20. ..
    '25.1.28 9:44 PM (219.248.xxx.223)

    양쪽집 제사는지내고 설추석명절은 없앴어요
    시가쪽은 작년추석부터 없애고 외식이나하자해서 안지내는데 아직 쫌 낯설지만 밈편하고정말좋아요

  • 21.
    '25.1.28 10:00 PM (175.214.xxx.16)

    시댁 제사는 제가 결혼 4년만에 물려받아 15년 지내고 없앴구요
    친정은 올 구정부터 차례 제사 다 없애기로 했어요 작년이 돌아가신지 10년째라 친정엄마가 10년만 지내고 싶다고해서 올해부턴 안해요

  • 22. 제가
    '25.1.28 10:11 PM (1.240.xxx.202)

    작년부터 제사를 가져가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우리 집에 못 갈 거라고 이모들이 반대했어요ㅜ

    아들이 없는 집이라

    제가 장녀라 지내고 싶기도 해서요

    혼자 우리 집에서 지내도 될까요?

  • 23. 그럼요
    '25.1.28 10:5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이 혼자 집에서 지내세요
    누구 부르지도 말고요
    그게 제일 깔끔해요

  • 24. 엄마보고
    '25.1.28 11:48 PM (211.206.xxx.191)

    지내지 말라고 하고
    님이 아버지께 올리고 싶은 음식 올리고 지내세요.
    제사란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는 거잖아요.
    어떤 나이드신 남자 분은 부모님 제사에 꽃 한 항아리 꽂아 놓는 것으로
    추억하던데 멋지던걸요.

    하기 싫은 마음으로 갖가지 음식 올리는 것 보다
    정말 고인을 추억하는 마음으로 꽃 꽂는 게 백번은 아름다운 행위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741 복지차관 박민수 딸 국내대학 갔다네요 23 거짓말 2025/03/02 5,039
1690740 자격지심에 떠보는 사람 6 ㅇㅇ 2025/03/02 1,363
1690739 정수기. 공기청정기 렌탈 가장 저령한 방법 1 오잉꼬잉 2025/03/02 504
1690738 손태영도 한가인처럼 행동하면 욕먹어요 16 손태영 2025/03/02 5,602
1690737 원래 자기말투 아는 사람과 만날때도 2 토끼풀 2025/03/02 743
1690736 시어머니 생신에 갈까요 4 ㅣㄴㅂㅇ 2025/03/02 1,277
1690735 50대되니 단점이 장점되기도 하네요(외모) 21 긍정 2025/03/02 6,719
1690734 딩크로 유자녀 방문느낀점 3 2025/03/02 2,744
1690733 중년되니 나솔 곱창~처럼 복부 1 복부 2025/03/02 1,735
1690732 홍콩 유일한 야당도 해산 절차..."민주주의의 종언&q.. 19 홍콩 2025/03/02 1,367
1690731 비29 과자를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아 놀랬어요 21 오잉 2025/03/02 2,764
1690730 팝송 when i was 들어가는 22 진주 2025/03/02 1,779
1690729 한동훈, 선관위 향해 "햇빛 들지 않는 그늘서 곰팡이 .. 30 .. 2025/03/02 1,863
1690728 신입생 집에 노트북있으면 패드만 사면될까요? 5 .. 2025/03/02 522
1690727 어린시절 고무줄 놀이 열심히 하신 분들 7 궁금 2025/03/02 1,118
1690726 단독]‘세컨드폰 통화’ 선관위 전 사무총장, 작년 국힘 예비후보.. 8 .. 2025/03/02 1,363
1690725 한가인과 손태영 9 궁금 2025/03/02 3,597
1690724 6.25 때 연합군이 온 게 대단한 거였네요 83 .. 2025/03/02 3,855
1690723 한가인 같은 스타일 주변에 종종 있어요.. 저도 그럴지도? 4 ... 2025/03/02 3,208
1690722 노랗게 색이 변한 멍은 언제쯤 빠질까요? 4 ㅇㅇ 2025/03/02 419
1690721 휴일에 약국 약값이 평일보다 비싼가요? 2 ........ 2025/03/02 1,387
1690720 미국교사 & 한류 18 2025/03/02 1,916
1690719 방에 불 켜놔도 전기세 별로 안나오나요? 16 ... 2025/03/02 2,319
1690718 젤렌스키 잘못이란 분들 트럼프 한국 방위비 요구는 어떻게 하실래.. 34 .. 2025/03/02 1,974
1690717 모듈러주택이란 8 앞으로는 2025/03/02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