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이 좁아진거 같아요 제가

속이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25-01-28 18:17:45

나이가 먹으면서 속이 좁아진거 같아요

여태 참고 살았는데 이제 참아지지가 않아요 

저에게 막말하고 저를 온 집안의 파출부처럼 부리시던 시어머님이랑 절연이 시작이었어요 일이년 된듯요

아들들이 도와주었어요 

아들들도 편애하는 할머니에게 정이 떨어져서인지 너만 참으면 편하다는 아빠말에 소리소리 지르며 편들어주어 이제 명절이고 평소건 일절 안보고 삽니다 저와 제 아이들은 할머니와 절연한 거고요

애들 아빠만 왕래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 엄마도 보통 사람은 아니거든요 사람을 참 수동적으로 괴롭히는 형이에요 원하는걸 직접 말하지 않고요 

자식들중 저만 체벌하셨고 저더러 자기 수족처럼 너는 내 마음보다 더 나를 생극하며 자길 보필 해야 한다고

그래서 동생들은? 하니까 동생들은 안하는데 너는 하니까 기왕하면 그렇게 잘하라고 하시면서도 오만것을 오해하고 의심하고 상품권 사다드리면 그게 싸서 사가지고 왔을거라 의심 

엄마 부동산일을 봐드리면 이중삼중으로 체크하며 제가 사기칠까 의심

그러면서도 늘 가장 사랑하는 큰딸 이러면서 편지쓰시고 세상 소녀처럼 굴죠

그런데 저는 정이 다 떨어져서 정말 상대도 하기 싫어서 작년부토 명절때도 그냥 전에 간단히 보고 시댁엔 안가지만 당일에도 안갔어요 어디간다고 하구요

그런데 집요하게 어딜가냐 어디 가기전에 밥먹고 가라 갔다가도 밥은 먹어야지 밥먹으러 와라 몇시에 출발이냐

어디로 가냐 언제오냐 

뭐든지 알고싶어하는 성격이라 제가 누굴만나면 누구 만나 어디가서 뭐먹고 밥값이 얼만지 누가내는지 그런거 알고 싶어하고 알아야한다 생각하고 본인도 그런일있음 제게 말을 해주는데요 저는 그게 궁금하지도 않고 제가 설령 명절에 안가도 전에 온가족이 가 절도 하고 비싼 밥도 사드리고 선물도 사서 두고오고 용돈도 드리고 다 했는데 왜 명절당일에 안오는지가 궁금할까요

제 아이들이 입학을 했는지 졸업을 했는지 생전 관심도 없는 제 동생 아이 졸업이라고 돈도 두고 왔는데요 뭐가 도대체 뭐가 부족한거죠

엄마는 제 아이 소소한건 전하지도 않아요  그집애들 무슨 일만 전해요

제 바로 밑에 동생은 동생이니까 자긴 그냥 할만큼 한다는데 지는 생일이고 뭐고 동생이 챙겨줬고 제 생일은 늘 모른척 하고 제 아이에겐 막말하고 으름짱놓는 애라 저는 만나기도 싫어요

애 대학가기전엔 왜 지방은 캠퍼스도 넓은데 거기가지 그래? 

결혼해 십년은 제 남편 얼굴만 보면 형네 회사 언제 망해?

이제 제 아이 대학원 다니는데 조카 이름 빌려 울 애가 그러는데 너 취업은 언제

하냐던데? 이런 지랄을 하고 잇으니 보고싶고 챙기고 싶을까요

걔도 학위받느라 취업도 서른 넘었고 결혼도 늦었는데 왜 저와 제 아이에게만 그런지 모르겠어요

청약되서 좋은 집 사는데 매번 집값자랑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너도 그런 좋은 집 살아봐야할건데 이러고 있는데요 좋은 집산다고 자랑하면서 조카에게 젤 많이 준게 전역때 십만원이고 한번 대학간다고 오만원줬어요

그리고 아픈 제 둘째에겐 쟤 무섭다 애가 돌아있는거 같아 근처 가기 싫다고 했어요

경계선 지능이지만 열심히

해서 대학도 나오고 취업준비도 열심히 하고있는 애한테 경계선 지능이라고 막 돌아서 다 부시고 죽이고 이럴지도 모르잖아 이러는데 너무 하잖아요

그런데 엄마에게 말하면 어쩌겠니 미안하다 내가 죄가 많다 이말뿐이죠

그걸 다 참고 그냥 친정이니까 엄마니까 하고 살았는데 이제 다 꼴보기 싫고 만나기도 싫어요

지가 그지랄을

해놓고 저더러 우리집이 화합이 안되는게 다 맏이가 사람 싫어하고 그래서 그런다고 헛소리를 해요

지는 그게 잘못인지 모른다는거에요

엄마가 말해도 내가 그랬냐고 그러고

 

좋은 집살고 좋은 학벌에 좋은 위치에서 일하는데 남들은 걔가 그런앤지 알까요 모르겠죠 

우리가족도 다 걘 원래 그렇다고 참으라고 하는데요

아버지 돌아가신날 아기 가져놓고 울 아빠 환생이라고 하던걸 우리 전부 기가 막혀도 아무말 못했어요

이젠 다 보기 싫은게 참아지지가 않는게 나이들면 속이 좁아지나봅니다

진짜 못참겠어서 여기 내얼굴에 침뱉기지만 욕좀 했어요 

내새끼에겐 드넓은 지방 캠퍼스가 어쩌고 발달장애라 무섭다고 하고 그런애가 지자식만 중요하고 형네 회사 언제망해 이런 말해놓고 기억도 못하는 애 낯짝 보기싫은거 나쁜거 아니죠 

우리친정은 저만 이상하다해요 걘 원래 그런데 니속이 좁다고 ㅜㅜ

낼은 어디간다 하고 수도권에 문연 찜질방 알아보려고 해요 

찜질방 어디가 좋을까요

저 좀 뜨끈하게 지지고 몸과 맘이 편할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IP : 222.117.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태까지
    '25.1.28 6:29 PM (180.228.xxx.184)

    참은건 속이 깊은겁니다.
    님 속 안좁아요.
    나같음 벌써 쌍욕박고 육탄전 치르고 고소하네 어쩌네 하면서 손절 각입니다.

  • 2. ...
    '25.1.28 7:45 PM (58.79.xxx.138)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었다가
    계몽한것 같네요
    그래도 제 기준으론 아직도 한참 고구마에요

  • 3. ...
    '25.1.28 9:18 PM (182.211.xxx.204)

    참을만큼 참았네요.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그렇게
    상처주는 사람들을 굳이 계속 만나야 할 이유가 없네요.

  • 4. 속이
    '25.1.28 11:56 PM (58.236.xxx.72)

    좁아진게 아니고
    평생 배분될 감정 소모가 이미 다 되신거에요
    감정도 소모품이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940 반반 낸적 있는데 기분 나빴어요 31 반반 2025/02/02 5,900
1681939 더치페이가 갑자기 이슈몰이가 같은데.... 9 반반 2025/02/02 1,094
1681938 여배우중 젤 웃긴 배우가 황우슬혜였어요 24 ㅇㅇㅇ 2025/02/02 6,265
1681937 넷플 추리 스릴러 장르 추천해 주세요 20 . . . 2025/02/02 2,404
1681936 불편한 버스의자 3 ㅁㅁㅁ 2025/02/02 954
1681935 어그 부츠하면 어느 브랜드일까요? 12 부자 2025/02/02 1,831
1681934 솔직히 부정선거 아닌지 의심했어요. 30 저는 2025/02/02 3,422
1681933 진짜 반반 내는 여자가 있다고?? 30 반반 2025/02/02 3,094
1681932 헌법학자들 “마은혁 사건 먼저 선고가 헌법에 부합” 1 ㅅㅅ 2025/02/02 1,879
1681931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들 대거 타청 발령 (feat. 이대표 담당.. 2 김광민변호사.. 2025/02/02 1,464
1681930 국민의힘에서 부정선거관련 팩트체크 해줬네요!!! 4 사이트링크 2025/02/02 1,310
1681929 옥수수가루 뭐에 쓰나요? 3 가루 2025/02/02 693
1681928 청렴도 최하위 부산시 구의회 구청 3 내란당해체!.. 2025/02/02 663
1681927 나는 솔로 24기 정숙이요. 16 2025/02/02 4,096
1681926 자녀 자취 월세입금할때 2 ~~ 2025/02/02 1,760
1681925 반반 내는게 쪼잔한가요 42 반반 2025/02/02 4,105
1681924 중증외상센터.. 하도 재밌데서 보는데 요즘 드라마 39 새봄이오면 2025/02/02 6,249
1681923 다이슨 공기청정기(써큘레이터+가습기) 3 dd 2025/02/02 247
1681922 파크골프 아시는 분? 10 질문 2025/02/02 1,637
1681921 부정선거 의문사!!길거리 여론조사대표 3 왜 이런 일.. 2025/02/02 1,263
1681920 카카오페이 거래내역에 없는 출금 4 카카오 2025/02/02 782
1681919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善意)로 포장돼 있다. 13 선의 2025/02/02 2,392
1681918 각막에 뿌연거 안약을 아무리 넣어도 안나아지네요 5 73년생 2025/02/02 1,685
1681917 병으로 시작해서 병으로 끝난 연휴...ㅠㅠ 9 ㅠㅠ 2025/02/02 2,771
1681916 맞벌이라 전업에 비해 더 들어가는 비용? 19 ... 2025/02/02 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