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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번아웃 오면 어떻게 해요?

...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25-01-28 17:09:16

제 큰아이가 32살 되었는데

원래 열정적으로 일하는 아이에요.

한 5년간 새로 시작하는 일을 너무 열심히 하고 조금 안되서 쉬라고 했는데...일도 놓지 못하고 쉬지도 못하면서 너무 힘들어 했어요.

요즘은 해야할 일도 손에 잡지 못하고 멍하니 정신을 놓는 일이 생기기도 해요.

누가 봐도 번아웃 온건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머리를 식히려고 여행이라도 해보려고 이태리 예약했다가 몸이 따라가지 못할거 같다고 취소했어요.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나요?

번아웃도 정신과에서 치료하나요?

뭐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경험있으신 분들 계시면 병원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83.102.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8 5:10 PM (39.7.xxx.17)

    32이면 본인이 알아서 할거에요

  • 2. 경험
    '25.1.28 5:14 PM (125.178.xxx.162)

    저도 번아웃으로 고생했는데요
    양방 한방 상담 등 정기적인 도움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지금 빈 쌀독과 같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퍼내는 걸 중지하고 다시 채워넣어야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일을 잠시 쉬어야 하지만
    불가능할 거예요
    주말에 한 번이라도 한의원 치료 등 뭐라도 한 가지 충전하는 시간 꼭 가지라고 해 주세요
    시간 길게 잡으셔야 합니다

  • 3.
    '25.1.28 5:42 PM (223.33.xxx.160) - 삭제된댓글

    먼저 본인이 번아웃온거 인정해야하고 직장 상사에게 도움을 구해서 본인의 능력부족이던지 아니면 업무 과다던지 팀이동이던지 요청해야해요.
    저같은경우 팀이동했고 상사가 사정을 알고 휴가를 좀 줬어요.
    스스로 인지 한 이후로는 불안장애 해소 약도 6개월간 정신과 다니면서 먹어줬고요.
    스스로 해결하시겠지만 불안한상태에서 퇴사라는 극단 적인 선택은 하지말라고 조언드립니다. 지나고 나면 호르몬 문제였지 직장생활전체에서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그이후로 자신을 더욱잘 보살피는 기회가 되었구요.
    아 상담도 받았지만 저는 상담도 에너지가 있을때 가능한거지 저는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호르몬 조절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였어요.

  • 4. 00
    '25.1.28 5:44 PM (124.216.xxx.97)

    맛사지도 받고 사우나도하고
    가벼운 산책 운동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등
    좋은거 하면서 에너지 채워야죠
    멍때리기도 하고
    정신과 검사상담
    심리상담센타~

  • 5.
    '25.1.28 5:45 PM (223.33.xxx.160)

    먼저 본인이 치료의 시작은 번아웃온거 인정해야해요.

    직장 상사에게 도움을 구해서 본인의 능력부족이던지 아니면 업무 과다던지 팀이동이던지 요청해야해요.
    저같은경우 팀이동했고 상사가 사정을 알고 휴가를 좀 줬어요. 애초에 업무에 치이는게 번아웃이라 퇴근하고 병원가야하는데 일반직장인들은 병원다니는 시간 조차 부족한게 현실이고요.
    스스로 인지 한 이후로는 불안장애 해소 약도 6개월간 정신과 다니면서 먹어줬고요.
    스스로 해결하시겠지만 불안한상태에서 퇴사라는 극단 적인 선택은 하지말라고 조언드립니다. 지나고 나면 호르몬 문제였지 직장생활전체에서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그이후로 자신을 더욱 잘 보살피는 기회가 되었구요.

    아 상담도 받았지만 저는 상담도 에너지가 있을때 가능한거지 저는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호르몬 조절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였어요. 너무 깊어지기 전에 스스로 환자라는걸
    인지하는게 첫걸음입니다.

  • 6. ㅇㅇ
    '25.1.28 5:46 PM (49.175.xxx.61)

    혼자 호캉스라도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태리여행은 쉬는게 아니잖아요

  • 7. 저는
    '25.1.28 6:02 PM (175.208.xxx.185)

    도서관에 가서 책읽고
    혼자 여행 다녔어요.

  • 8. ...
    '25.1.28 6:29 PM (183.102.xxx.152)

    본인이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이태리 여행도 계획했는데
    그것도 자신이 없다고 포기했어요.
    진짜 심신의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에요.
    아이는 자기 사업을 하고 있어요.
    사업 외에도 동호회도 이끌고 있고...하는 일이 많았어요.
    하나씩 주변인들에게 넘기고 정리는 하고 있어요.
    저는 애가 힘든줄은 알았지만 여행갈 에너지도 없다는데 너무 놀랐어요.

  • 9. 완전 번아웃은
    '25.1.28 7:16 PM (115.139.xxx.224)

    쉬어야한대요
    번아웃이 심해지면 우울증

  • 10. 어휴
    '25.1.28 8:40 PM (74.75.xxx.126)

    진짜 심한 번아웃은 여행 가고 도서관 가고 그런 거 못하는 데요.
    저는 몸이 먼저 싸인을 주던데요. 토사곽란부터 시작,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해요.
    사업과 동호회에는 "번아웃 왔어요.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라고 올리고 침대에 누워서 쉬게 하세요. 어머니가 도와주실 수 있는 건, 음식을 섭취하게 해 주는 거요. 저는 보통 1-2주 걸리던데요, 리셋까지. 6주가 걸린 적도 있긴 해요. 그럼 병원 가야죠.
    이상한 일이라 생각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열심히 달려온 우리 아이, 생수 한 병 천천히 마셔라, 물잔에 나뭇잎 띄워주는 마음으로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세요.

  • 11. ...
    '25.1.28 9:44 PM (183.102.xxx.152)

    아이가 몸이 진짜 아파요.
    잘 먹지도 못하고...
    마침 연휴라 밥 해주러 왔어요.
    일단 잘먹고 잘 쉬게 해보려구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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