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전 번아웃 오면 어떻게 해요?

...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25-01-28 17:09:16

제 큰아이가 32살 되었는데

원래 열정적으로 일하는 아이에요.

한 5년간 새로 시작하는 일을 너무 열심히 하고 조금 안되서 쉬라고 했는데...일도 놓지 못하고 쉬지도 못하면서 너무 힘들어 했어요.

요즘은 해야할 일도 손에 잡지 못하고 멍하니 정신을 놓는 일이 생기기도 해요.

누가 봐도 번아웃 온건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머리를 식히려고 여행이라도 해보려고 이태리 예약했다가 몸이 따라가지 못할거 같다고 취소했어요.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나요?

번아웃도 정신과에서 치료하나요?

뭐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경험있으신 분들 계시면 병원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83.102.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8 5:10 PM (39.7.xxx.17)

    32이면 본인이 알아서 할거에요

  • 2. 경험
    '25.1.28 5:14 PM (125.178.xxx.162)

    저도 번아웃으로 고생했는데요
    양방 한방 상담 등 정기적인 도움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지금 빈 쌀독과 같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퍼내는 걸 중지하고 다시 채워넣어야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일을 잠시 쉬어야 하지만
    불가능할 거예요
    주말에 한 번이라도 한의원 치료 등 뭐라도 한 가지 충전하는 시간 꼭 가지라고 해 주세요
    시간 길게 잡으셔야 합니다

  • 3.
    '25.1.28 5:42 PM (223.33.xxx.160) - 삭제된댓글

    먼저 본인이 번아웃온거 인정해야하고 직장 상사에게 도움을 구해서 본인의 능력부족이던지 아니면 업무 과다던지 팀이동이던지 요청해야해요.
    저같은경우 팀이동했고 상사가 사정을 알고 휴가를 좀 줬어요.
    스스로 인지 한 이후로는 불안장애 해소 약도 6개월간 정신과 다니면서 먹어줬고요.
    스스로 해결하시겠지만 불안한상태에서 퇴사라는 극단 적인 선택은 하지말라고 조언드립니다. 지나고 나면 호르몬 문제였지 직장생활전체에서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그이후로 자신을 더욱잘 보살피는 기회가 되었구요.
    아 상담도 받았지만 저는 상담도 에너지가 있을때 가능한거지 저는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호르몬 조절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였어요.

  • 4. 00
    '25.1.28 5:44 PM (124.216.xxx.97)

    맛사지도 받고 사우나도하고
    가벼운 산책 운동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등
    좋은거 하면서 에너지 채워야죠
    멍때리기도 하고
    정신과 검사상담
    심리상담센타~

  • 5.
    '25.1.28 5:45 PM (223.33.xxx.160)

    먼저 본인이 치료의 시작은 번아웃온거 인정해야해요.

    직장 상사에게 도움을 구해서 본인의 능력부족이던지 아니면 업무 과다던지 팀이동이던지 요청해야해요.
    저같은경우 팀이동했고 상사가 사정을 알고 휴가를 좀 줬어요. 애초에 업무에 치이는게 번아웃이라 퇴근하고 병원가야하는데 일반직장인들은 병원다니는 시간 조차 부족한게 현실이고요.
    스스로 인지 한 이후로는 불안장애 해소 약도 6개월간 정신과 다니면서 먹어줬고요.
    스스로 해결하시겠지만 불안한상태에서 퇴사라는 극단 적인 선택은 하지말라고 조언드립니다. 지나고 나면 호르몬 문제였지 직장생활전체에서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그이후로 자신을 더욱 잘 보살피는 기회가 되었구요.

    아 상담도 받았지만 저는 상담도 에너지가 있을때 가능한거지 저는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호르몬 조절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였어요. 너무 깊어지기 전에 스스로 환자라는걸
    인지하는게 첫걸음입니다.

  • 6. ㅇㅇ
    '25.1.28 5:46 PM (49.175.xxx.61)

    혼자 호캉스라도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태리여행은 쉬는게 아니잖아요

  • 7. 저는
    '25.1.28 6:02 PM (175.208.xxx.185)

    도서관에 가서 책읽고
    혼자 여행 다녔어요.

  • 8. ...
    '25.1.28 6:29 PM (183.102.xxx.152)

    본인이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이태리 여행도 계획했는데
    그것도 자신이 없다고 포기했어요.
    진짜 심신의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에요.
    아이는 자기 사업을 하고 있어요.
    사업 외에도 동호회도 이끌고 있고...하는 일이 많았어요.
    하나씩 주변인들에게 넘기고 정리는 하고 있어요.
    저는 애가 힘든줄은 알았지만 여행갈 에너지도 없다는데 너무 놀랐어요.

  • 9. 완전 번아웃은
    '25.1.28 7:16 PM (115.139.xxx.224)

    쉬어야한대요
    번아웃이 심해지면 우울증

  • 10. 어휴
    '25.1.28 8:40 PM (74.75.xxx.126)

    진짜 심한 번아웃은 여행 가고 도서관 가고 그런 거 못하는 데요.
    저는 몸이 먼저 싸인을 주던데요. 토사곽란부터 시작,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해요.
    사업과 동호회에는 "번아웃 왔어요.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라고 올리고 침대에 누워서 쉬게 하세요. 어머니가 도와주실 수 있는 건, 음식을 섭취하게 해 주는 거요. 저는 보통 1-2주 걸리던데요, 리셋까지. 6주가 걸린 적도 있긴 해요. 그럼 병원 가야죠.
    이상한 일이라 생각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열심히 달려온 우리 아이, 생수 한 병 천천히 마셔라, 물잔에 나뭇잎 띄워주는 마음으로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세요.

  • 11. ...
    '25.1.28 9:44 PM (183.102.xxx.152)

    아이가 몸이 진짜 아파요.
    잘 먹지도 못하고...
    마침 연휴라 밥 해주러 왔어요.
    일단 잘먹고 잘 쉬게 해보려구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418 오늘도 헌법재판소 글 올렸습니다. 5 여러분도 2025/03/17 347
1694417 탄핵인용기원)) 주문 :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1 파면하라 2025/03/17 281
1694416 뉴욕 일주일관광 비용 얼마나있어야할까요? 17 대학생 2025/03/17 2,107
1694415 새론이한테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청구 협박은 진짜 치졸하다 ㅎㄷ.. 6 ㅇㅇㅇ 2025/03/17 3,241
1694414 어휘력 부족한 친구랑 대화를 더 어떻게 쉽게 하면 좋을까요 7 대화불통 2025/03/17 1,698
1694413 나라 걱정보다 김새론 걱정이 더 되나요? 20 ........ 2025/03/17 1,632
1694412 후진 동네 구축 사는데 별난 이웃 많아요.(벽투시 이웃 후기도 .. 1 이웃 2025/03/17 2,272
1694411 사업 때문에 개인 인스타를 하는게 고민이얘요 2 고민 2025/03/17 952
1694410 김수현. 안소희랑, 사귀면서 양다리였어요? 14 헉.! 응.. 2025/03/17 20,835
1694409 김수현 김새론 글 클릭하지마세요 물흐리기에요 4 ….. 2025/03/17 625
1694408 유튜브앱 누르면 바로 재생돼요.제발방법좀~ 2 땅지맘 2025/03/17 453
1694407 어르신들~! 나라가 망하면 21 .... 2025/03/17 2,169
1694406 우울증약을 저녁 꺼 먹어야 되는데 아침 껄 먹었어요 3 약복용 2025/03/17 932
1694405 맥도날드나 카페 알바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40대중반 2025/03/17 1,369
1694404 슬프면 몸이 아프기도 하나요 5 ㅇ ㅇ 2025/03/17 1,529
1694403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김수현 김새론 사건에 대해 한 말 27 ... 2025/03/17 9,424
1694402 고3 진학상담기간 4 ... 2025/03/17 851
1694401 50 넘어 어휘력 늘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9 탄핵인용! 2025/03/17 2,702
1694400 광주 치과 좀 ... 6 ........ 2025/03/17 652
1694399 지금 눈오는 곳 있나요? 11 ㅇㅇ 2025/03/17 3,197
1694398 8090년대에 외국에서도 여아낙태 있었나요? 2 ........ 2025/03/17 521
1694397 위약금 1800억 배상청구 당할수도 있다네요 14 뭐지 2025/03/17 7,154
1694396 회사에서 2시간 공부어떤게 좋을까요? 5 ........ 2025/03/17 1,444
1694395 셀프페인트칠 해보신분? 2 aaa 2025/03/17 561
1694394 전세집 주인이 회사면 6 ㅇㅇ 2025/03/17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