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왜 마음 컨트롤이 어려울까요(보통사람과 다름에 대해)

못난이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25-01-28 15:27:44

직장생활의 피로도 풀고, 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6일 연휴 무지 기다렸는데요

쉬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일이 있어서 괴롭습니다.

 

며칠전 부서 이동으로 이제는 전 부서가 된 곳의 

상사와 관련된 일입니다.

이 분 1년동안 같이 근무하면서

인격적으로 업무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명절을 맞아 저는 부서를 옮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 마음의 표시로 선물을 발령나기 이틀 전에

받을 수 있게 보냈습니다.

부서 이동하는 날에도 별도로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이번에 옮기는 사람들 다 같이 부르셔서

차 한잔 마시면서 인사드렸구요.

명절 전날에도 근무하다 다른 곳으로 간 직원들 점심을 사주시겠다고 하여 참석한다고 얘기를 했으나,

당일날 급하게 부모님을 기차역에 모셔다 드릴 일이 생겨서 점심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따로 그 상사에게 연락을 드린건 아니고, 점심 일정 물어본 직원에게 참석이 어렵겠다고 전달만 했습니다.

그리고 연휴 첫날 그 분께 톡으로 잘 살펴주셔서 근무잘했고 감사했다는 인사와 함께 새해 인사 메시지를 보냈는데...

당일 몇시간 뒤에 확인을 했고, 답장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게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저한테 서운한 점이 있나 하는 생각 등으로 연휴 내내

문득문득 생각이 들어서 쉬는것 같지 않습니다.

남편은 별일 아니고, 설사 그 분이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어쩔수 없다고 그만 생각하라는데...저는 편치 않네요.

그 분은 6개월에서 1년 뒤면 퇴직하실 연세구요. 

앞으로 제 인사 등의 문제로 마음에 걸려하는게 아니라

정말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 

이렇게 끝맺음되는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이렇게 며칠 동안 마음에 걸리는게 정상적인건지...

제가 한 처신이라고 할까요? 그걸 자꾸 곱씹어보게 되는데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마음에 걸리는 일을 안고

휴일을 보내는 것도 힘들구요.

IP : 118.235.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말이 맞아요
    '25.1.28 3:36 PM (116.41.xxx.141)

    님스스로에게 2차가해 뚝
    화살 이미 날아간건 이제 그만 스탑

    님 성정을 보면 절대 나쁜 감정 안가졌을거에요 그분은 ..
    담에 컨택할 기회 생겨요

  • 2.
    '25.1.28 3:43 PM (223.62.xxx.11)

    마음 불안 함이 크신듯.. 착한 아이 컴플렉스 세요?
    내 스스로 통제 못하는 영역인 신경끄는게 정신건강 이로워요.
    저같으면 휴일에 회사 생각 off하고 감사하게 쉬겠어요.

  • 3.
    '25.1.28 3:48 PM (118.235.xxx.44)

    제가 힘든게....매사에 반복되는 전전긍긍, 불안감이 보통 수준 이상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저는 사람 자체를 대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왜냐면 이런 제 마음때문에 인간관계에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혀 나쁜 의도가 없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걱정이 있어요.

  • 4. ,,
    '25.1.28 3:50 PM (73.148.xxx.169)

    곱씹기 그만 두세요. 흘러가게 둬야죠. 누굴 위한 곱씹기인지 싶은데요.

  • 5. ,,,,,
    '25.1.28 5:08 PM (110.13.xxx.200)

    그냥 그정도의 사람인거에요.
    그사람의 의중은 알수 없지만 님은 할수 있는걸 다했고 어쩔수 없는 어쩔수 없는거에요.
    내선에선 할건 다했다면 그다음엔 그사람의 몫입니다.
    그사람의 감정이나 행동까지 다 내몫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게 원글님에겐 사람을 대할때의 내려놔야 할 점 같아요.
    너무 타인의 감정까지 다 관여하지 않으심 좋겠어요.

  • 6. wii
    '25.1.28 5:11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명절전날 점심 산다 할때 참석한다하고 동료에게만 말하고 불
    참했다면서요. 누구에게 참석한다했는지 모르겠지만 저였다면 연휴첫날 드릴 카톡을 그날 보냈을 것 같아요. 꼭 같이 참석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관련 급한사정이 생겼다.그동안 감사했고 어쩌고는 그때 했을 듯 싶습니다.
    내가 실수한게 없다면 상대가 서운해도 어쩔 수 없는거죠.

  • 7.
    '25.1.28 6:04 PM (118.235.xxx.44)

    윗님 말씀대로 그날 사정을 말씀드렸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점심은 저만이 아니라 인사로 이동한 다수를 대상으로 마련한 자리라 그 사정을 얘기하는게 오버하는걸로 느꼈어요. 톡 드릴때도 고민은 했으나 그냥 인사만 했는데..참 마음에 걸리네요.

  • 8. 판다댁
    '25.1.28 6:12 PM (172.225.xxx.237)

    그정도로 맘에 있으셨던 분이라면
    카톡아니라 전화나 얼굴뵙고 인사드리는게 더 나았을거고요
    지나간 일 생각하면 뭐하나요
    잊어야죠

  • 9.
    '25.1.28 6:32 PM (118.235.xxx.44)

    이번주에도 얼굴은 봤구요. 거주지역도 달라서 찾아뵙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그리 각별히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상사로서 존경하고 근무하는 중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 여동생 남편의 사촌매형이라는 걸 알게되서..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나봅니다.

  • 10. ㅇㅎ
    '25.1.28 6:47 PM (218.155.xxx.188)

    선물 보냈고 중간에 단체로 인사는 드린 거고
    그 이후 자리가 한번 있었고 님은 불참
    이후 메세지 감사 인사는 한두 명 아닐 거고.

    음..저는 님이 존경으로 포장된 다른 마음이 있지 않나 싶네요.
    그걸 그 상사는 애써 모른 척 하는 거고요.
    여동생 쪽 지인이라면 사실 더 어려운 관계인데요.
    개인적으로 선물까지.. 본인을 더 알아주기 바라는 것 같은데
    마음의 거리가 다 똑 같은 건 아니라서.

    님과 각별한 사이도 아니었다기엔
    님의 글이 필요이상으로 디테일하고 너무 절절한데
    혼자 너무 감정을 파고드신 듯.

    님은 표현하는 것과 마음이 정도가 다를 것 같고
    그래서 상사는 그걸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드네요.

    알고 일부러 모른 척한 거거나
    몰라서 여럿 중 하나라 그냥 지나갈 수도.

  • 11. 윗님
    '25.1.28 8:00 PM (118.235.xxx.44)

    전혀 아니에요. 인간적으로 좋은 분이고
    직속 상사가 되전에도 오래 본 분입니다.
    그냥 인간적인 흠결이 남지 않았으면 하는 제 마음이 컸나봐요
    그 분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 관계에 있어서도
    뭔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면 이번처럼 걸려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제가 인간관계를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쏟는거 같아서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면서
    객관적으로 제 문제를 알고 싶었습니다.

  • 12.
    '25.1.28 10:19 PM (211.235.xxx.47)

    제가 심리상담 받을 때 들은 이야기가
    모든 사람은 자기가 가진 눈으로 상대를 본다, 였어요.
    내가 길바닥에 똥을 싸면 어떤 사람은 미쳤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얼마나 힘들면 저러나 하고 생각하는 거죠.
    내가 타인에게 뭘 하든 그 결과값에는 내 행동만이 작용하는게 아니라
    그 타인이 가진 마음의 크기가 작용해요.
    그러니까 님이 10까지의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것이
    실제의 관계 결과값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제가 보기에 님은 하실만큼 했습니다.
    님이 가진 애틋한 마음을 그 분이 다 알지 모를지는,
    님이 뭘 하든 안 하든과 크게 상관이 없어요.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원글님이 그 분에게 콩팥을 기증한다 하더라도
    그 분은 자기가 가진 시선으로 원글님을 판단할 겁니다.

  • 13. Bn
    '25.1.28 11:50 PM (61.254.xxx.88)

    사람들이 늘 나를 좋아하고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열려있지^^
    의 마인드로 45년을 산 저로써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고 회로에요!
    결혼도하시고
    직장도 근속하시고
    이렇게 멋진 여자가 왜 그런 생각을 하시죠?
    그리고
    그런 생각들을 하느라 얼마나 인생이 피곤해요?ㅜㅜ
    저는 님과 비슷한 경우, 대개는
    부서발령 관련껀으로 디게 바쁘신가보네. 나는 내 맘 표현 잘했으니까 됐다. 어차피 뭐 곧 퇴임도하실테구. 잘사시다 문득생각나게되면 한번 연락주시겠지모. 아님말구~
    이러고 띵까띵까 연휴 보냈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949 지능차이라는게 있을까요 15 ㄹㅇㅇ 2025/02/16 3,274
1666948 대출 얼마나 있으세요 4 .. 2025/02/16 2,298
1666947 이혼하신분들 한부모공제 받으셨나요? 10 연말정산 2025/02/16 2,174
1666946 이사...혼자 해 보신분도 계실까요? 7 평일 2025/02/16 1,576
1666945 좋은일 있음 자랑하고 싶고 32 ㅇㅇ 2025/02/16 3,139
1666944 국군간호사관학교 와 일반 간호학과 6 간호장교 2025/02/16 3,388
1666943 시티즌코난 앱 깔고계셔요?스미싱 예방으로요 5 2025/02/16 1,750
1666942 탄핵반대(계엄찬성) 집회 23 순이엄마 2025/02/16 2,077
1666941 아이를 위해 커리어 포기하신분들 계신가요? 8 1 1 1 2025/02/16 1,439
1666940 경기가 안 좋네 먹고살기 힘드네 해도 19 꼬는거아님$.. 2025/02/16 5,803
1666939 한우불고기감이 김냉 육류보관 중 갈색으로 3 ... 2025/02/16 1,163
1666938 저는 프사에 초등 상자 올려도 귀엽던데 39 2025/02/16 2,893
1666937 잡탕생선찌게 먹으라고 끓인 엄마 둔 분에게 댓글쓰신 분들에게 6 열받아 2025/02/16 2,748
1666936 머스크는 자녀를 또 낳았다네요 21 ㅇㄹㅎ 2025/02/16 5,322
1666935 김의신 박사 유명하신 분인가요? 7 ㅇㅇ 2025/02/16 2,108
1666934 의대교수 남편 퇴직 고민 38 2025/02/16 8,881
1666933 대구 vs 부산 차이점.. 10 그냥 2025/02/16 2,532
1666932 상속세 기존안 왜 통과 안된건가요? 5 .. 2025/02/16 1,706
1666931 불경기 실감이네요 80 ........ 2025/02/16 21,187
1666930 크리스마스 트리는 누가 치우나 8 해삐 2025/02/16 1,691
1666929 배용준 30억 기부도 했네요 42 ... 2025/02/16 6,145
1666928 초등 돌보미 시급문의 6 2025/02/16 1,728
1666927 서울에서 버스탈때 카드한번만찍나요 11 궁금 2025/02/16 2,427
1666926 그냥 돈을 뿌리고 다니는구나 10 아효ㄷㅅㅇ 2025/02/16 4,906
1666925 보편적상식이란 게 있는데 4 인간이라면 2025/02/16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