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재명대표 새해인사.. 9부 능선 지나고 있는 중

..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25-01-28 09:23:33

타 커뮤에서 이재명대표 새해인사 글을 봤습니다.

내용 중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반가와

글 퍼왔습니다.

새해 맞이하는 느낌도 공감가네요.

 

++++++++++++++++++++++++++++++++++++

 

매년 맞이하는 설이지만 아무래도 올해는 유다른 느낌입니다. 

 

묵은 한 해는 떠나보냈지만 진정한 새해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걱정, 

 

초유의 비극 속에서도 뒤엉킨 타래를 한 올 한 올 풀듯 전개되는 민주적 회복절차의 자긍심,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우리 국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까지. 

 

유독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곱씹게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이 중대한 갈림길에서, 저는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께서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의 모습을 이미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습니다.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입니다. 

 

일상에서 저마다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사회, 

 

자신이 미처 생각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광장이 부활할 것입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참된 주권자가 되고,

 

일상적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을 열 것입니다.

 

 

‘아고라’의 부활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는 구성원의 참여와 신뢰가 필수조건입니다.

 

모진 추위를 서로의 온기로 이겨낸 키세스 시위대, 

 

몸이 매여도 마음으로 함께하려는 시민들의 ‘핫팩’ 공조와 ‘난방버스’ 연대, 

 

금남로의 주먹밥을 계승한 여의도와 한남동의 ‘선결제’까지. 

 

우리는 내란극복 과정에서 이미 참여와 신뢰를 확인하며 르네상스의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니기에 여전히 긴장해야 합니다. 

 

역사가 말해주듯 늘 독재,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끝난 줄 알았던 길의 끝에서 스스로 길이 되어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갑시다.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곧 오늘의 불운을 끝내고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IP : 211.49.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8 9:43 AM (211.110.xxx.21)

    9부 능선 다함께 잘 넘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 2. 담담하게
    '25.1.28 9:43 AM (122.43.xxx.66)

    써 내려 간 글이네요.행간은 너무도 치열했던 지난 두달의 시간들이 보여요..부디 2025년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되길.

  • 3. 응원합니다.
    '25.1.28 9:45 AM (61.253.xxx.56)

    공감합니다
    희망의 새해를!

    원글님도 감사!

  • 4. 저도
    '25.1.28 10:10 AM (1.240.xxx.21)

    국민주권을 실현하고 계시는 민주시민
    여러분과 새해를 더욱 희망차게 열어가겠습니다.
    민주당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5. ㄴㄱ
    '25.1.28 10:31 AM (182.224.xxx.83)

    9부능선이라 다행입니다

  • 6. .....
    '25.1.28 10:38 AM (119.71.xxx.80)

    글 수준이 윤가랑 엄청 비교되네요

  • 7. ㅍㅎㅎ
    '25.1.28 10:40 AM (50.92.xxx.181)

    이렇게 정성껏 길게 쓴
    개소리는 오랜만이라 반가울지경
    9부능선 조심하소 삑사리 한방이면 ㅋ

  • 8. ...
    '25.1.28 10:51 AM (1.236.xxx.250) - 삭제된댓글

    까치설날에



    이렇게 길다랗게 정성껏 쓴 개소리 댓글에 불쌍하다는 자비심이 발동하네

  • 9. ...
    '25.1.28 10:54 AM (1.236.xxx.250)

    까치설날에

    ----ㅍㅎㅎ---- 같이

    굳이 찾아와서
    지딴에 머리굴려 정성껏 써 내려간 개소리 댓글에
    섣달그믐날 자비심이 용솟움 치네

  • 10. 50.92
    '25.1.28 11:22 AM (172.224.xxx.20)

    머리속에 이재명밖에 없나봐

  • 11. 생각보다
    '25.1.28 11:50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글 잘쓰고 표현력이 좋네요
    국짐쪽 저능한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편안하네요

  • 12. 정독했는데
    '25.1.28 11:54 AM (221.141.xxx.67)

    생각보다 표현력이 좋고 글을 잘쓰네요
    국짐쪽 저능한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눈과 마음이 편안해요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습니다

    이 표현 넘 좋은데요

  • 13. 172.224
    '25.1.28 1:06 PM (50.92.xxx.181)

    네, 맞습니다.
    이재명 이름만 들으면
    속이 좀 뒤집어져서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919 손하나 까딱 안하는 놈이 제사타령. 그 입 다물라 12 2025/01/30 3,666
1677918 총각이라 거짓말 하고 여자 만나는 남자도 있나봐요 7 .. 2025/01/30 1,536
1677917 뮤지컬배우들 사생활은 어떤가요? 3 00 2025/01/30 3,264
1677916 미국장 저가매수 하셨나요? 3 ... 2025/01/30 2,400
1677915 이 미친놈들을 어찌할꼬? 우크라이나 23억달러 지원패키지…최상목.. 10 .. 2025/01/30 3,184
1677914 을사늑약… 2025/01/30 1,011
1677913 자라 이 바지 좀 봐주세요 17 ㅇ ㅇ 2025/01/30 3,121
1677912 MBC단독- KBS, 비상계엄 사전에 알고 있었다.jpg 13 이상민 진술.. 2025/01/30 6,147
1677911 시댁친정 다녀오고 집으로 복귀하면서 2 ㅇㅇ 2025/01/30 3,061
1677910 맛살이 엄청 많은데 11 맛살 2025/01/30 2,709
1677909 베개커버 어떤거 쓰세요 1 화이트 2025/01/30 1,242
1677908 남편과의 관계에서 많이 인내하신 분들 13 세월 2025/01/30 4,326
1677907 당뇨에 이 아침식사 괜찮을까요? 10 .. 2025/01/30 2,313
1677906 음식점에서 폰 충전하는거요. 50 ,,, 2025/01/30 4,573
1677905 간단한 음식 만들기? 4 간단음식 2025/01/30 1,640
1677904 미국 항공기 추락현장에서 시신 30구 이상 수습이라고 뉴스에 나.. 1 ㅇㅇ 2025/01/30 4,638
1677903 혀낼름거리는 사람은 5 Hi 2025/01/30 2,508
1677902 제사 없애기 힘든 이유 22 2025/01/30 7,263
1677901 새로운 밥도둑 발견 ........ 2025/01/30 2,388
1677900 주지훈은 마약까지 했는데 잘나가네요 41 마약사범 2025/01/30 13,992
1677899 구치소에서 술 못 먹는거 맞을까요? 2 .... 2025/01/30 1,836
1677898 버츄오 캡슐 추천 받습니다. 4 캬라멜쓰다 2025/01/30 861
1677897 전 민주당 후보 뽑습니다 28 .... 2025/01/30 1,283
1677896 서울 구축 전세놓고 경기신축 전세갈때 문제점. 8 궁금 2025/01/30 1,655
1677895 (비위상함주의) 변기 이 부분은 어떻게 닦으시나요. 16 .. 2025/01/30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