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재명대표 새해인사.. 9부 능선 지나고 있는 중

..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25-01-28 09:23:33

타 커뮤에서 이재명대표 새해인사 글을 봤습니다.

내용 중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반가와

글 퍼왔습니다.

새해 맞이하는 느낌도 공감가네요.

 

++++++++++++++++++++++++++++++++++++

 

매년 맞이하는 설이지만 아무래도 올해는 유다른 느낌입니다. 

 

묵은 한 해는 떠나보냈지만 진정한 새해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걱정, 

 

초유의 비극 속에서도 뒤엉킨 타래를 한 올 한 올 풀듯 전개되는 민주적 회복절차의 자긍심,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우리 국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까지. 

 

유독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곱씹게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이 중대한 갈림길에서, 저는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께서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의 모습을 이미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습니다.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입니다. 

 

일상에서 저마다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사회, 

 

자신이 미처 생각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광장이 부활할 것입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참된 주권자가 되고,

 

일상적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을 열 것입니다.

 

 

‘아고라’의 부활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는 구성원의 참여와 신뢰가 필수조건입니다.

 

모진 추위를 서로의 온기로 이겨낸 키세스 시위대, 

 

몸이 매여도 마음으로 함께하려는 시민들의 ‘핫팩’ 공조와 ‘난방버스’ 연대, 

 

금남로의 주먹밥을 계승한 여의도와 한남동의 ‘선결제’까지. 

 

우리는 내란극복 과정에서 이미 참여와 신뢰를 확인하며 르네상스의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니기에 여전히 긴장해야 합니다. 

 

역사가 말해주듯 늘 독재,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끝난 줄 알았던 길의 끝에서 스스로 길이 되어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갑시다.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곧 오늘의 불운을 끝내고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IP : 211.49.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8 9:43 AM (211.110.xxx.21)

    9부 능선 다함께 잘 넘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 2. 담담하게
    '25.1.28 9:43 AM (122.43.xxx.66)

    써 내려 간 글이네요.행간은 너무도 치열했던 지난 두달의 시간들이 보여요..부디 2025년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되길.

  • 3. 응원합니다.
    '25.1.28 9:45 AM (61.253.xxx.56)

    공감합니다
    희망의 새해를!

    원글님도 감사!

  • 4. 저도
    '25.1.28 10:10 AM (1.240.xxx.21)

    국민주권을 실현하고 계시는 민주시민
    여러분과 새해를 더욱 희망차게 열어가겠습니다.
    민주당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5. ㄴㄱ
    '25.1.28 10:31 AM (182.224.xxx.83)

    9부능선이라 다행입니다

  • 6. .....
    '25.1.28 10:38 AM (119.71.xxx.80)

    글 수준이 윤가랑 엄청 비교되네요

  • 7. ㅍㅎㅎ
    '25.1.28 10:40 AM (50.92.xxx.181)

    이렇게 정성껏 길게 쓴
    개소리는 오랜만이라 반가울지경
    9부능선 조심하소 삑사리 한방이면 ㅋ

  • 8. ...
    '25.1.28 10:51 AM (1.236.xxx.250) - 삭제된댓글

    까치설날에



    이렇게 길다랗게 정성껏 쓴 개소리 댓글에 불쌍하다는 자비심이 발동하네

  • 9. ...
    '25.1.28 10:54 AM (1.236.xxx.250)

    까치설날에

    ----ㅍㅎㅎ---- 같이

    굳이 찾아와서
    지딴에 머리굴려 정성껏 써 내려간 개소리 댓글에
    섣달그믐날 자비심이 용솟움 치네

  • 10. 50.92
    '25.1.28 11:22 AM (172.224.xxx.20)

    머리속에 이재명밖에 없나봐

  • 11. 생각보다
    '25.1.28 11:50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글 잘쓰고 표현력이 좋네요
    국짐쪽 저능한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편안하네요

  • 12. 정독했는데
    '25.1.28 11:54 AM (221.141.xxx.67)

    생각보다 표현력이 좋고 글을 잘쓰네요
    국짐쪽 저능한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눈과 마음이 편안해요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습니다

    이 표현 넘 좋은데요

  • 13. 172.224
    '25.1.28 1:06 PM (50.92.xxx.181)

    네, 맞습니다.
    이재명 이름만 들으면
    속이 좀 뒤집어져서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446 정의도. 상식도.나라도.국민도 악랄한자들이.. 2025/03/08 344
1691445 내란공범 검찰은 해체하라 2 내란공범 2025/03/08 360
1691444 대학가 최고 촛불집회... 1 ㄱㄴ 2025/03/08 1,899
1691443 외국나가면 대리모 출산 가능한가요? 7 ... 2025/03/08 936
1691442 항고가 7일 까지 하는거아니예요? 8 ........ 2025/03/08 2,129
1691441 헌재는 믿을 수 있는건가요? 3 ㅇㅇ 2025/03/08 1,232
1691440 심각한 상황입니다. 49 o o 2025/03/08 26,991
1691439 콘클라베 보신분 있나요? 6 MilkyB.. 2025/03/08 1,460
1691438 저물건은 파면선고 나와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겠네요. 2 대단하다 2025/03/08 941
1691437 으 스트레스 머리아파 5 2025/03/08 633
1691436 조카결혼할때 얼마 하셔요? 8 2025/03/08 2,173
1691435 석방결정됐대요. 법무부에 석방지휘서 접수됐다고 19 아휴 2025/03/08 4,053
1691434 제주도갔다가 10석렬 석방소식에 5 !,,! 2025/03/08 2,086
1691433 오늘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입니다 1 .. 2025/03/08 185
1691432 조국혁신당, 이해민, 25.3.8.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 .. 3 ../.. 2025/03/08 1,003
1691431 82글 읽고 동네 엄마들 연락 끊었어요 38 2025/03/08 20,474
1691430 한동훈, 윤석열 구속취소 당연하다 34 ... 2025/03/08 4,582
1691429 갈비뼈 통증 2 ... 2025/03/08 640
1691428 전 대선 잠룡들 속이 궁금해요 7 Akamka.. 2025/03/08 699
1691427 악은 어떻게 내면화하는가? 시민언론민들.. 2025/03/08 338
1691426 공수처가 심우정을 긴급체포하면 대치 상황 해결 가능하다는대요 27 -- 2025/03/08 4,845
1691425 거니가 기라면 기고, 꿇으라면 꿇는 그런 조직? 3 검찰은 2025/03/08 823
1691424 노영희 변호사가 듣기로 현재 특수본 검사 5명이 버티는 중이라고.. 17 .. 2025/03/08 5,801
1691423 건성피부 쿠션 추천부탁드립니다. 1 ... 2025/03/08 977
1691422 윤석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게.. 3 2025/03/0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