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내 부모님이 단톡방에 이런 글을 쓴다면 어떨꺼 같은세요?

If 조회수 : 5,707
작성일 : 2025-01-27 23:40:57

홀어머니 이신데 며느리한테 심술 대단하신데 유독 여행에  본인을 안데려가는 문제에 심각하심.

아들한테는 아무말 못하고 며느리한테 신혼에는 아들없는대서 소리지르고 흘겨보고 상처주는말하고... 시어머니딸은 이상황을 많이 지켜봄 . 그래서 딸이 본인 엄마 달래주느라 해외로 국내로 사위랑 외손주랑 여행 많이 다니심.

아들은 어머니가 이렇게 소리지르고 험한말하는 상황을 직접 보진못했지만 부인의 말을 듣고 우리엄마는 그럴사람이 아니라며 부인함. 그런데 나름 효자 아들인데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는걸 아는데 같이 가자 와이프한테 부탁할법 한데도 한번도 어머니와 같이 여행하자는 말도 없었고 같이 간적도 없음.

누나네 가족이랑 함께 어머니 모시고는 몇번갔지만 우리가족끼리는 간적 없음.

여행가는걸 왜 말하냐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아이한테 전화해서 어딘지 뭐하는지 주말에 꼬치꼬치 캐물으면 경주다 속초다 하면 들키는 상황. 아이한테 거짓말 하라 차마 할 수없었음.

13년살며 이혼위기 겪고 다시 잘해보자며 제주도 여행을 감.

여기에 남편 잘못이 크고 시어머니의 막말이 원인이 큼. 남편의 누나가 대신 미안하다며 여행잘하라고 100만원도 줌. 시어머니는 사위랑 모두 있는 단톡방에 다음 여행에는 나도 꼭 함께 하고 싶구나 라고 썼음. 

남편도 알겠다 대답 못하고 나도 안함. 우리 부모님은 가자고해도 너희끼리 재밌게놀아 하며 안가시는 분들이라 사실 이해는 안가지만 그동안에 엄청나게 가고싶었는데 그렇게 구박을하고 눈치를줘도 한번 안데리고가니 자존심 다 내려놓고 대놓고 말한거 같음. 그런데 만약 우리 엄마가 가족 단톡방에 (우린 가족단톡방이 있지도 않지만)  올케랑 내남편 다 있는데 저런말을 쓰면 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거같음. 심지어 시어머니 딸은 그쪽 시댁이랑 여행 한번도 안다녀옴. 오로지 본인 친정엄마만 챙김. 시가는 양가부모님 다 계시지만 우리엄마는 혼자다가 무적의 논리임.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내 엄마가 저런말 쓴다면 

1.당연히 여행같이 가고싶을수 있으니까 말 할수 있는부분이고 아무렇지 않다

2. 내 엄마지만 싫을 수 있다 

어느쪽이세요?

 

IP : 39.125.xxx.2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7 11:43 PM (124.62.xxx.147)

    2. 당연히 싫고 저는 엄마한테 그러지 말라고 할 사안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내부모가 저래도 너무 징그러워요. 왜 끼려고 해요?

  • 2. ..
    '25.1.27 11:48 PM (182.220.xxx.5)

    별 생각 안해요.
    같이 여행 가고싶은가보구나, 당연하겠지,
    끝.
    내가 같이 가고싶지 않으면 안하는거죠.

  • 3. 내부모였으면
    '25.1.27 11:49 PM (125.178.xxx.170)

    제가 한소리해서
    다시는 그런 말 못하게 할 듯요.

    그런데 그런 단톡방을 왜 만드는 건가요.
    당연히 며느리만 피곤하잖아요.

  • 4. 톡에서
    '25.1.27 11:51 PM (39.125.xxx.100)

    나오시는게.....

  • 5. ㅇㅇ ㅇ
    '25.1.27 11:53 PM (121.162.xxx.85)

    아들 가족이랑 정말 가고싶으신가봐요
    돌아가시면 후회될수 있으니 한번은 가는게 어때요?
    아들이 젤 문제지만

  • 6. 무시
    '25.1.27 11:56 PM (121.147.xxx.48)

    무시가 답이죠. 왜 지금까지도 그분의 한마디가 의사결정호불호행불행의 기준이 되는거죠? 너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 안 따른다. 그래서 너를 미워하지도 않는다. 남편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내 원하는 대로 살면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겠어요.

  • 7. ㅇㅇ
    '25.1.27 11:57 PM (211.218.xxx.216) - 삭제된댓글

    저희는 홀시모인데 성격 깐깐하고 잔소리 대마왕이라 남편이 같이 만나는 시간을 거의 안 가져요 애기 태어나고 우리 집에 와서 애기는 안 보고 시모 대접만 받으려는데 친정엄마랑 너무 달라서 뜨악했고 남편도 시모를 잘 알아서 그런지 처가 식구들은 식당에서 음식 대접은 잘 하면서 본인 식구들은 거의 안 챙겨요
    여행도 처가랑만 갔네요
    원글님과 같은 시모 있으면 징글징글 할 거 같고 남편이 안 모시는데는 남편이 그 성격을 너무 잘 알아서인 거 같네요

  • 8. ..
    '25.1.27 11:58 PM (61.98.xxx.185)

    남편보고 한번모시고 다녀오라 해요
    안 가겠지만

  • 9. 남편만
    '25.1.28 12:02 AM (70.106.xxx.95)

    남편만 보내세요
    제 엄마같으면 ㅈ ㄹ 해서 못그러게 하죠
    친정엄마니까 ㅈ ㄹ 을 해도 제가 하는게 낫져

  • 10.
    '25.1.28 12:03 AM (211.215.xxx.144)

    그냥 무시하고 신경쓰지마세요
    남편이 알아서 할때까지 있어보세요

  • 11. ㅇㅇㅇ
    '25.1.28 12:03 AM (39.125.xxx.227)

    제가 남편에게 저빼고 아이데리고 다녀오라고 했는데 안가요.싫대요. 승용차도 남편옆에 타고 싶어하셔서 제가 문 먼저 열어드려요. 남편이 본인옆에 엄마가 타는게 싫으면 엄마 뒤에타 라고말해야 하는데 그말은 못하고 저한테 맨날 엄마 앞에타라 문열어 주지 말라해요. 제가 문 왜 열어주게요. 그것도 못하면 그 화가 저한테 오는데요 저 그 화살 맞기 싫어요. 저 진짜 시어머니 아들이랑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화살을 너무 많이 맞았어요. 이제는 그러거나말거나 이지만요

  • 12. ..
    '25.1.28 12:34 AM (124.53.xxx.169)

    모자가 빼박 닮았네요.

  • 13. ..
    '25.1.28 2:18 AM (211.208.xxx.199)

    어지간히 같이 가고싶으신가보다.
    하지만 난 같이 갈 마음이 없어.
    끝.

  • 14. 나르 이기주의
    '25.1.28 5:44 AM (73.148.xxx.169)

    나나나 하는 사람은 다들 절래절래.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 얼굴에 침뱉기

  • 15. ...
    '25.1.28 8:11 AM (39.117.xxx.84)

    이게 웃긴건데요

    당장 글 속에 있는 시누만 해도 친정엄마만 챙기잖아요
    그 친정엄마가 홀어머니라서가 아니고 두 분 모두 살아 계셨어도 그 시누는 그럴 사람이예요

    그 시누에게 원글의 내용을 물어봐도 답은 1번이고, 대다수의 딸이 답은 1번이예요

    그런데, 원글의 시누이나 또는 대다수의 딸들이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 그게 자기들이 시엄마가 했다면??
    답은 무조건 2번이고 더 심한 싸움도 일어나요

    그래서 시엄마도 여자, 친정엄마도 여자, 시누도 여자, 며느리도 여자, 이 모든 여자들이 자기 입맛 대로 입장 바꾸기 때문에 이기적인거.

  • 16. ㅁㅁㅁ
    '25.1.28 11:00 AM (220.65.xxx.88)

    시가 문제는 남편 때문이다라고 가스라이팅 해대지만 진실은 여자끼리의 영역다툼이에요.
    희생자 포지션 못 잃어서 죄다 남 탓이어야 하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095 골이 패였다 할때의 골 6 질문 2025/01/28 1,530
1681094 닭안심이 많은데 어떻게 씻어야 할까요? 6 .. 2025/01/28 1,230
1681093 율암온천과 하피랜드 3 온천 2025/01/28 1,418
1681092 전한길은 왜 갑자기 7 아래 2025/01/28 4,476
1681091 임하룡씨 2 .. 2025/01/28 5,550
1681090 말 밉게 하는 남의 편 4 ㅇㅇ 2025/01/28 2,258
1681089 편의점 야식 추천 해주세요 4 2025/01/28 1,312
1681088 트럼프부인 젊었을때를 보니 지금 많이 땡긴거네요 3 ㅇㅇㅇ 2025/01/28 3,664
1681087 잘라쓰는 주방 후드필터 6 필터 2025/01/28 1,856
1681086 윤석열 사랑한다고 외치다가 눈물까지 흘리는 전한길 35 ... 2025/01/28 12,773
1681085 일반가정 차례상, 종가보다 5~6배 많 8 ㅇㅇ 2025/01/28 2,939
1681084 부산에 눈오면 정말 이런가요? 23 ,,,,, 2025/01/28 6,446
1681083 온수매트 쓰시는분들 전기세 7 .. 2025/01/28 1,953
1681082 중증외상센터 보다가 궁금한거(약스포) 22 111 2025/01/28 4,495
1681081 아들딸 차별의 결과 9 2025/01/28 5,707
1681080 나의루틴ㅡ 음식 14 ㅇㅇ 2025/01/28 5,328
1681079 돌아가신 아빠 꿈을 자주 꾸는데요... 3 dd 2025/01/28 1,919
1681078 박주민 의원 페북 7 그러게요 2025/01/28 3,695
1681077 "1989년 텐안먼에서 무슨 일?"…이 질문에.. 3 ... 2025/01/28 1,707
1681076 지금) 윗집에서 변기 뚫나봐요. 10 ... 2025/01/28 5,402
1681075 아마존 활명수 봤어요 11 2025/01/28 4,483
1681074 눈밑지 눈밑지방이식 했어요 11 ㅇㅇ 2025/01/28 3,611
1681073 자신이 편들고 싶은 쪽이 잘못된 일을 했을 때 양비론을 들고나온.. 15 양비론 2025/01/28 1,922
1681072 시사인설특집ㅡ개소리 집중분석! 극우할아버지에게 손자가 해야 할.. 1 극우할배대비.. 2025/01/28 1,289
1681071 MBC 연예대상 지금 6 .. 2025/01/28 7,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