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 이신데 며느리한테 심술 대단하신데 유독 여행에 본인을 안데려가는 문제에 심각하심.
아들한테는 아무말 못하고 며느리한테 신혼에는 아들없는대서 소리지르고 흘겨보고 상처주는말하고... 시어머니딸은 이상황을 많이 지켜봄 . 그래서 딸이 본인 엄마 달래주느라 해외로 국내로 사위랑 외손주랑 여행 많이 다니심.
아들은 어머니가 이렇게 소리지르고 험한말하는 상황을 직접 보진못했지만 부인의 말을 듣고 우리엄마는 그럴사람이 아니라며 부인함. 그런데 나름 효자 아들인데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는걸 아는데 같이 가자 와이프한테 부탁할법 한데도 한번도 어머니와 같이 여행하자는 말도 없었고 같이 간적도 없음.
누나네 가족이랑 함께 어머니 모시고는 몇번갔지만 우리가족끼리는 간적 없음.
여행가는걸 왜 말하냐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아이한테 전화해서 어딘지 뭐하는지 주말에 꼬치꼬치 캐물으면 경주다 속초다 하면 들키는 상황. 아이한테 거짓말 하라 차마 할 수없었음.
13년살며 이혼위기 겪고 다시 잘해보자며 제주도 여행을 감.
여기에 남편 잘못이 크고 시어머니의 막말이 원인이 큼. 남편의 누나가 대신 미안하다며 여행잘하라고 100만원도 줌. 시어머니는 사위랑 모두 있는 단톡방에 다음 여행에는 나도 꼭 함께 하고 싶구나 라고 썼음.
남편도 알겠다 대답 못하고 나도 안함. 우리 부모님은 가자고해도 너희끼리 재밌게놀아 하며 안가시는 분들이라 사실 이해는 안가지만 그동안에 엄청나게 가고싶었는데 그렇게 구박을하고 눈치를줘도 한번 안데리고가니 자존심 다 내려놓고 대놓고 말한거 같음. 그런데 만약 우리 엄마가 가족 단톡방에 (우린 가족단톡방이 있지도 않지만) 올케랑 내남편 다 있는데 저런말을 쓰면 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거같음. 심지어 시어머니 딸은 그쪽 시댁이랑 여행 한번도 안다녀옴. 오로지 본인 친정엄마만 챙김. 시가는 양가부모님 다 계시지만 우리엄마는 혼자다가 무적의 논리임.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내 엄마가 저런말 쓴다면
1.당연히 여행같이 가고싶을수 있으니까 말 할수 있는부분이고 아무렇지 않다
2. 내 엄마지만 싫을 수 있다
어느쪽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