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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늘들간의 싸움 부추기는 시모!

... 조회수 : 4,034
작성일 : 2025-01-27 22:06:30

남편의 형.

시아주버님이라는 그는 노총각계의 골동품급.

시동생도 노총각.

( 어라?

형제들이 사업으로 결혼이 늦어졌다는 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네?)

 

여긴 진정 진흙탕인가?

그러나 나의 결혼을 이미 돌이킬 수는 없다는 게 현실.

 

무진장 깡촌 시가이나

그나마 맏아들 아니라 다행이라 여기던 

나의 호기로운 안도는 개뿔!

 

제사 지내줄 장손이 없어

그 갈증이 우주를 뚫을 기세인 시모.

남들은 시집올 때 뱃속에 임신해서 오드만 

너는 뭐 했냐는 망발을 시전하던 시모가 들이밀어

난 아들 낳는다는 부적을 태운 물도 먹어 봤음.

며늘 짬 초기 시절. 

(이 이야기는 후속 편에...)

 

언제부턴가 시모가 안부 전화받기를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함.

추측하여 남편에게 아는 듯 돌직구 날리니 인정.

시동생이 결혼할 여인이 시모 집에 들어와 살고 있었던 거임.

맏아들이 아니고라?

 

그녀는 시모가 그토록 원하던 손자를 임신한 상태라

시모가 복덩이라 찬양에 칭송을 함.

내가 알게 된 마당에 거리낌 없이 결혼식 준비 얘기를 시모는 나에게 함.

눼눼 !!  건조하게 응답하다 한 소리 들음.

"넌 큰 며느리로 네 시동생 결혼식에 관심이 그리 없냐?"

 

'어라?  난 맏며늘이 아니라 둘째인데유? 

그리고 뭔 며늘이 시동생 결혼식에 입을 보탠대유?

딸네들은 뒀다 어데 쓰려고유?

돈을 대라는 건가?'

 

여하간

눈치는 좁쌀만큼도 없는 동서이나

전시 아군 동지라 여기고 잘 지냈음.

만날 때마다 동서 자신에게만 쓰라며 봉투를 따로 챙겨줬고,

시가에 가서는 일을 전적으로 내가 다 했음.

 

평화롭던 어느 날.

시모에게 전화가 옴.

"너는 윗동서로써 아랫동서 교육을 시켜야지.

무관심하게 있냐?"

 

'아.. 이 어른이 심심하신가?  뭐지?'

짜증이 훅 솟구쳐 올라 중저음으로 시모에게 들이댐.

 

"어머니! 어쩌다 보니 이 집안 며늘들로 만나 

동서지간 인연이 되었지만

친정에서는 둘 다 귀한 딸입니다.

 

내가 누굴 교육시킬만한 주제가 못 되거니와

어머님의 아들들로까지 감정 상함이 전해지면 큰 싸움

납니다.

그런 상황을 보고 싶으신 건가요?

 

무릇 동서지간이란 반갑게 만나고, 헤어지고

각자의 가정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게 최선 아닐까요?"

 

시모 :   뭣이라?  네가 나를 가르치려 들어?

 

전화 뚝!!

 

잠시 후 울리는 전화벨.

"너 죽고 싶냐아아아아~~~"는 소리를

시모의 효녀 군단에게 돌아가며 들음.

어메이징 시월드.

 

그 일로 난 반란죄급의 죄명(?)으로

그녀들에게 공공의 표적이 되어

고난과 역경이 더 가중됨.

 

 

손윗 시누 넷.

입이 걸은 그녀들은 얼핏

왕년에 면도칼 좀 씹어 먹었을 법한 깻잎머리 써니네파 쯤이야

가뿐히 쌈 싸 먹었을 언니야들로 보임.

그네들의 이야기도 한 트럭급임.

----------------‐-‐------------------------‐----------‐

 

 

PS: 

읽기 불쾌한 글이다 말씀들 주시면 냉큼 삭제하겠습니다.

심심들 하시면 계속 go ?

IP : 1.233.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빠
    '25.1.27 10:10 PM (106.101.xxx.167)

    Go!!!

  • 2. I dream
    '25.1.27 10:13 PM (210.178.xxx.242)

    Go!!!!

  • 3. ...
    '25.1.27 10:14 PM (211.117.xxx.104)

    3등!!!

  • 4. 아아니오
    '25.1.27 10:19 PM (124.53.xxx.169)

    많이 급하게 궁금하요.
    얼릉 푼김에 계속 푸르시오.
    낼이 설인줄알고 아침부터 무리를 했어서
    몹시 피곤한 몸이 이런 글앞에선
    맥을못추고 금방 쫑극해진다오.
    내 지금 하나도 안피곤하요.
    기다릴게요.

  • 5. 괜찮아
    '25.1.27 10:26 PM (221.162.xxx.233)

    재미있어요ㅎ

  • 6. 참외
    '25.1.27 10:26 PM (211.226.xxx.38)

    Go ... 참... 힘드셨겠습니다.

  • 7.
    '25.1.27 10:31 PM (61.43.xxx.159)

    요즘 심심한가보죠..
    나오세요 무시하던지.. 노인분들 더더 심해지던데./

  • 8. ㅇㅇ
    '25.1.27 10:35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얼렁 결론을..
    그래서 지금은요!

  • 9. 어찌 그리
    '25.1.27 10:38 PM (1.252.xxx.65)

    재미나게 글을 지으시나요?
    심히 다음 상황이 궁금하니
    얼른 얼른 글을 풀어보시지요

  • 10. ..
    '25.1.27 11:58 PM (182.220.xxx.5)

    남매가 7이라니. 많이도 낳았네요.

  • 11. 그래도
    '25.1.28 3:41 AM (172.224.xxx.20)

    원글님은 말이라도 섞었네요
    저는 말같지 않은 말 내뱉는 여자들에게 대꾸하지 않았어요.
    한참을 겪고나서 시모는 차단했고요

    원글님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저는 저것들 때문에 종양이 생기고야 상종안하게 되었네요

  • 12. Gogogo
    '25.1.28 10:21 AM (175.117.xxx.126)

    Go 55555
    아휴 시누들도 다 그런식이라니 넘 고생하셨겠어요 ㅠㅠㅠ

  • 13. ㅎㄷㄷ
    '25.1.28 5:24 PM (106.101.xxx.40)

    시누들 어째요…
    바른 말했다가 머리채 잡고 싸우게 될 듯.
    차라리 그렇게 해서 안 보고 사는 게 나을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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