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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자유민주주의자를 자처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선거 결과를 존중하는 것을 자유민주주의라고 부른다. 부정선거는 없다고 못을 박을 수 있고, 법률가이신 대통령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지난 24일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자유로운 경쟁적 선거를 자유민주주의의 어떤 요체라고 보고 거기에 승복하고 그 선거 결과를 존중하는 것을 자유민주주의라고 부른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장 높게 새기면서 ‘내가 이 선거는 인정을 못 하겠어’라고 하는 거는 완벽하게 모순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선거가 문제가 있다면 의혹 제기를 하는 게 맞겠지만, 부정선거 의혹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와 관련해서 소송했었고, 대법원에서 일관된 판례가 나왔고, 선관위에서도 일관된 입장이 나왔고, 부정선거는 없다고 못을 박을 수 있는 것”이라며 “법률가이신 대통령께서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21일 헌재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생활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란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면서도 줄기차게 부정선거를 주장한 데 대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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