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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좋아하다 지겨워지는 날도 오나요.

음2 조회수 : 3,577
작성일 : 2025-01-27 16:01:02

코로나 땜에 못가다가 한 3년째  유럽여행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자유여행으로  계속 유럽만 가는듯.

 

비행시간길고 환승해도  하나도 안지겹고요. 설레고 언제 또오나. 

그렇다고 블로그에 사진 자랑 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오직 혼자만의 추억..

 

시간이랑 돈만 있으면 또가고 싶은데.

누구는 그렇게 하루에 국내에서 수십만원 환산해서 쓰면 안재밌기도 힘들다고요.

현실회피 기제인가. 아니면 돈쓰고 자유로우면 여행 말고도 다른게 있고 그런걸까요.

 

언제쯤 여행 가는게 지겹다.

비행시간 생각하면 못간다.

다니니 비슷하고 그게 그거다.

방구석이 더 좋다 하는 시기가 올까요?

 

IP : 223.62.xxx.1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7 4:03 PM (106.102.xxx.34)

    체력 딸릴때요. 체력이 좋으신가 봐요. 저는 저질 체력이라 30대 후반부터 힘든게 더 크네요.

  • 2. 오래살아보면
    '25.1.27 4:04 PM (106.101.xxx.60)

    지겨워질수도요....

  • 3. 탄핵인용기원)영통
    '25.1.27 4:07 PM (106.101.xxx.24)

    여행 좋아했는데
    작년에 혼자 어쩔 수 없이 난생처음 50대 중반인 내가
    오스트리아 헝가리 나홀로 자유여행을 했어요

    혼자 호텔, 혼자 에어비앤비, 혼자 택시, 혼자 박물관, 혼자 맛집, 혼자 거리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구나. 성당도 화면과 비슷하게 보이고

    이번 설날 부부 대만여행 계획 세우다 관두고
    서울에서 2박 3일 지내고 있어요.. 힐링되네요

  • 4. ㅇㅇ
    '25.1.27 4:10 PM (211.36.xxx.165)

    저요. 전 코로나를 기점으로 그게 싹 사라졌어요.

  • 5.
    '25.1.27 4:14 PM (211.235.xxx.159)

    해외여행 뻔질나게 다닌 사람인데
    좋은 것만 보고 돈 쓰고 다니는 거니 다 좋게 보이는 거지 그 반대편은 모르고 외면하고 안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 6. ...
    '25.1.27 4:18 PM (14.56.xxx.126)

    지겨워지는 건 모르겠고 심드렁해지는 날은 오긴 합디다

  • 7. 저요
    '25.1.27 4:19 PM (125.176.xxx.131)

    저는 체력 안 좋아지면서부터 여행이 귀찮아졌어요 재미없는 건 아닌데 몸이 피곤해요 ..비즈니스만 타고 다녀도 그래요.
    첫째, 기내에 있는 좁아터진 화장실 이용하는 게 너무 불편하고 비위상해요.
    둘째, 짐 바리바리 싸는게 힘들고 호텔도착후 다시 짐 푸르고 그런 과정이 지겨워요.
    셋째, 코로나 이후 결벽증. 세균포비아 생겨서
    바깥 화장실 이용을 못하겠어요.
    넷째, 족저근막염생겨서 걷는게 힘들어요

  • 8. 리기
    '25.1.27 4:23 PM (125.183.xxx.186)

    저도 방학땐 한달 자유여행 다니고 휴일만 생기면 바로 여행지 검색할 정도로 여행 좋아했는데 근1년동안은 심드렁하네요...나이들어서 그런건지 요근래 피곤해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 9. ㅇㅇ
    '25.1.27 4:26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한 20년 하고나면 유럽에 가나 중동에 가나 남미에 가나
    사람사는 곳은 결국 기본은 다 똑같구나 싶어지면서
    열정이 식더군요.

  • 10.
    '25.1.27 4:2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 경우에는 그래요
    근데 사람에 따라 다른듯요

  • 11. ㅇㅇ
    '25.1.27 4:27 PM (24.12.xxx.205)

    그 열정이 평생 영원히 갈 줄 알았는데
    한 20년 하고나니 유럽에 가나 중동에 가나 남미에 가나
    사람사는 곳은 결국 기본은 다 똑같구나 싶어지면서
    열정이 식더군요.

  • 12. .....
    '25.1.27 4:38 PM (58.122.xxx.12)

    긴 비행시간에 허리 엉덩이 괜찮으신가요 체력이 아직 따라주니 가능한거겠죠 짐싸고 공항수속 기다리고 긴비행시간
    질립니다

  • 13. ...
    '25.1.27 4:40 PM (1.177.xxx.84)

    여행 3년차면 한참 좋을때죠.
    저도 그때는 여행 다녀 오면 바로 다음 여행 갈 곳을 찾고 계획 했으니....

    조기 은퇴후 15년 동안 한국에서 있는 시간보다 해외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싸돌아 다녔는데 지금도 여전히 다니긴 하지만 처음같은 맘은 아니에요.
    윗분 말씀처럼 지겨운건 아닌데 심드렁해진다고 할까?
    건강도 예전 같지 않고....

    처음엔 여행이 좋아서 다녔다면 지금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이라고 할까...
    집순이라 여행을 안가면 집밖으로 잘 나가질 않아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행을 가려고 해요.
    여행 가면 많이 움직이고 많이 걷게 되니까 허리 아픈데는 최고거든요.

  • 14. 저는
    '25.1.27 4:52 PM (124.49.xxx.188)

    이제 준비하는게 귀찮긴 하네요..가는건 좋은데..체력이 안되니..점점 자신이 없어져요.

  • 15.
    '25.1.27 5:22 PM (183.97.xxx.213)

    자유여행 30년 패키지 30년 다녔는데
    유럽 좋아하고 ㅎㅎ
    이제는 좋긴하지만 빨리 다녀와서
    태국가서 쉬고 싶어요 ㅎㅎ

  • 16. ..
    '25.1.27 5:31 PM (221.149.xxx.23)

    저요. 유럽 여행 수십 번 다녔고요. 40대 되니 다 귀찮.. 집이 최고입니다.

  • 17. ...
    '25.1.27 5:33 PM (39.7.xxx.158)

    저도 코로나 기점으로 집이 최고로 바뀌었어요
    여행의 설렘이 없고 귀찮게 느껴져요

  • 18. 글쎄요
    '25.1.27 5:54 PM (220.117.xxx.100)

    저는 언제쯤 싫어질까요 ㅎㅎ
    60이 다 되어가는데 어디든 좋아요
    외국에서 오래 살기도 했는데 아직은 몸이 따라줘서 가고싶은 곳이면 마냥 걷기도 하고 비행기 시간도 잘 보내며 돌아다녀요
    자연 보는 곳이면 북극이든 유럽이든 미국이든 동네 천변이든 한국 어느 바닷가든 설레이고 좋아요
    그리고 자연은 같은 곳을 가도 매번 다르거든요
    그 다름 속에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언제나 가슴 설레이고 행복해서 감사해요
    여행가서 매번 생각지 못한 좋은 사람들 만나서 나이 불문하고 친구로 사귀는 것도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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