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숙제 다 끝내고 양가에서 돌아왔어요.
지방에서 돌아가며 잤는데, 잠자리가 안맞고 조카가 늦은밤 떠드니 잠 자다 깨다 하더라구요.
아이 있으면 이런게 일상이지 하면서 생각했어요.
부모님 계실때 시간 같이 보내려고 갔는데
정작 같이 있으니 손님 많아서 음식하고 돌아서고 명절 섲겆이 돕기가 대부분 이였던듯.
밤에 자려는데 조카가 초등이라 뛰어다니고,
엄마는 이때만이라도 쉬라고 동생부부 늦은밤 외출 돕느라 아이 맡아주고 저는 아이 조용히 시키느라 책읽어주고 했어요.
역시 저랑 남편은 아이 키울 그릇이 못되는구나 했어요.
남은 젊은 시간동안 부모님과 더 많이 추억을 쌓아야지. 다음해 명절은 집안일 벗어나게 부모님이랑 여행 갈까 생각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