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본가 안가기

즐거운맘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25-01-27 14:36:53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어머니 요양원에 계시다 작년봄에 돌아가시고

작년 추석에 형님댁에 가지 않았어요

저는 차례는 지낼 테니 가야지않나 했는데

남편이 가길 원하지 않아서요

비상근무 한다고 둘러댔습니다

살면서 어머니 속을 많이 썩인 형님 아주버님이라

보고 싶지 않은가봐요

아마 그쪽에서는 돌아가시고 집이나 유산 안나눠줘서

안온다 생각하겠지만

전 남편 이해합니다

저라도 형 형수님 보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그동안 사연은 책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기가 막히거든요

너무 상식밖의 사람들이라

그동안은 어머니가 계시니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언니가 그러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렇게 분리가 되는거라고

친정도 엄마 돌아가시면 아마 각자 보내게 될거라면서

긴 연휴 어디 가지도 않고

늦잠 자고 아점 먹고 넷플도 보고 지내고 있습니다

연휴에 대청소좀 해야지 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이틀이 다 가네요

그래도 하루 두끼 해먹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ㅋㅋ

 

IP : 211.241.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락
    '25.1.27 2:41 PM (106.102.xxx.29)

    형님 부부가 꼭 오라고 하지 않는 이상 안 가는 걸 그쪽도 좋아할 겁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명절도 각자 지내는 게 서로 편하더라구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기어이 식솔들 끌고 와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 손 아래 동서 달갑지 않네요

  • 2. ㄴㄴ
    '25.1.27 2:43 PM (59.10.xxx.58)

    돌아가시고 재산을 큰형이 다 가져갔어요? 갈 이유가 없는데요?

  • 3. 요즘세상
    '25.1.27 2:45 PM (113.199.xxx.133)

    명절이 뭐 별건가요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때요
    각자 댁들마다 다 사연이 있고 상황이 있는것을
    내상황대로 살면 되는거죠

    집집마다 다 같을거라고 하는 생각을 버리면 쉬워요
    푹 쉬세요~!!!!

  • 4. ..
    '25.1.27 2:50 P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남편입장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그런 집안에 갈 마음이 생기나요?

  • 5. ...
    '25.1.27 2:55 PM (223.38.xxx.240)

    노인들 수명이 길어지고 손주들이 결혼하니 뭔가 막 꼬이게 되네요
    결혼한 자식 부부도 시가,처가가 있는데 본가는 또 그 시외조부모가 있어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야하고

  • 6. ㅡㅡㅡㅡ
    '25.1.27 3:07 PM (61.98.xxx.233)

    저도 시부모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보기 싫은 사람은 안보고 살기로 했어요.
    남편 형 꼴보기 싫어서 형제들 모여 식사한다는데 안 갔어요.
    평생 부모 봉양 제대로 한번 안하고,
    이혼 후 애들 둘 데리고 입만 가져 와서
    밥값 한번 안내고 얻어 먹기만.
    먹기는 제일 많이 먹음.
    시부모 살아계실때는 어쩔수 없이 봤지만,
    이젠 안보고 살거에요.

  • 7.
    '25.1.27 3:13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형님집이 너무 좋아하겠네요!

    저도 20년 차례 제사 하다가 그만둔지 4년째인데
    입만들고 오는 두 시누들 안봐서 너무 좋네요
    평소에 잘하려고 할때 잘하지! 연휴내내 죽치고 친정와서 배깔고 만화책만
    보는것들 ᆢ
    이제 다 안하니 그들은 갈곳을 잃었어요!
    시누딸은 엄마와 똑같아서 결혼후 시가에 안가고 친정에
    와서 일주일을 죽치고간다고 하네요
    딸사위 손주까지 거둬 먹이려면 죽을맛일거에요
    경험해봐야 얼마나 힘든지 알거에요

  • 8. ....
    '25.1.27 8:55 PM (1.241.xxx.216)

    그러게요 형님댁에서 준비하는 입장이면 안오는거는 더 좋아할겁니다
    어차피 사이 좋은 집들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들이나 어쩌다 만나서 밥먹고 헤어지더군요
    하물며 사이도 안좋고 일도 많으셨으면 자연스레 안가니 잘된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950 전광훈과 육사 출신들 계엄 시나리오 미리 짰나 -뉴탐사- 6 ... 2025/01/28 1,817
1680949 동그랑땡ㅜㅜ 조언 부탁드려요 13 요리똥손 2025/01/28 2,578
1680948 작년에 일 안하고 계엄 계획만 한거야? 7 명신아 2025/01/28 1,821
1680947 만두피 직접 빚어 만두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6 설준비 2025/01/28 1,495
1680946 尹, 설 메시지 "나라의 앞날이 걱정" 55 ㅇㅇ 2025/01/28 4,559
1680945 책 서문에 작가의 글 읽고 정뚝떨 13 책을 2025/01/28 4,939
1680944 로보락 물걸레말에요 4 질문있습니다.. 2025/01/28 1,708
1680943 결국 혁신은 미국에서 나오던데 5 jgfd 2025/01/28 1,790
1680942 경기 남부인데 눈이 계속 와요 5 ㅇㅇ 2025/01/28 2,400
1680941 3평 방 실크벽지 도배 하는거 어려울까요? 2 셀프로 2025/01/28 780
1680940 동그랑땡에 면보 작은 실조각이 들어갔어요 7 어쩔 2025/01/28 1,566
1680939 20대 남자 여행 크로스백 추천좀 해주세요 2 .. 2025/01/28 718
1680938 윗집에 꼬맹이들이 놀러왔는지 29 아랫집 2025/01/28 3,688
1680937 무당딸과 결혼에 찬성하는 사람들 24 무당 2025/01/28 3,945
1680936 중국의 딥시크 대단하네요 18 하늘 2025/01/28 5,599
1680935 난 나이들면 이럴 거야....하던 말들...놀라울 정도로 ㅋㅋ 10 ... 2025/01/28 3,478
1680934 요즘도 이혼한거로 부모가 충격받나요 12 .. 2025/01/28 4,325
1680933 일제 강제동원 피해 승소 이끌어 낸 이춘식 옹 별세...&quo.. 2 ... 2025/01/28 295
1680932 김광규씨 영어 연수 2주 8 눈꽈당조심 2025/01/28 4,816
1680931 Deepseek이 무서운 게-펌 6 AI 패권 2025/01/28 3,598
1680930 아들이 잠수이별 당했어요. 54 ㅜㅜ 2025/01/28 18,279
1680929 대습상속 문의드려요 17 judy 2025/01/28 2,559
1680928 20대 MZ재테크는 생존이라 생각하더군요. 8 요즘 2025/01/28 2,553
1680927 18k귀걸이인데도 알러지가 있으면 방법이 없을까요? 3 ㅇㅇ 2025/01/28 715
1680926 8월에 동남아 간다면 어딜 추천하시나요? 6 2025/01/28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