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본가 안가기

즐거운맘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25-01-27 14:36:53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어머니 요양원에 계시다 작년봄에 돌아가시고

작년 추석에 형님댁에 가지 않았어요

저는 차례는 지낼 테니 가야지않나 했는데

남편이 가길 원하지 않아서요

비상근무 한다고 둘러댔습니다

살면서 어머니 속을 많이 썩인 형님 아주버님이라

보고 싶지 않은가봐요

아마 그쪽에서는 돌아가시고 집이나 유산 안나눠줘서

안온다 생각하겠지만

전 남편 이해합니다

저라도 형 형수님 보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그동안 사연은 책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기가 막히거든요

너무 상식밖의 사람들이라

그동안은 어머니가 계시니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언니가 그러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렇게 분리가 되는거라고

친정도 엄마 돌아가시면 아마 각자 보내게 될거라면서

긴 연휴 어디 가지도 않고

늦잠 자고 아점 먹고 넷플도 보고 지내고 있습니다

연휴에 대청소좀 해야지 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이틀이 다 가네요

그래도 하루 두끼 해먹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ㅋㅋ

 

IP : 211.241.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락
    '25.1.27 2:41 PM (106.102.xxx.29)

    형님 부부가 꼭 오라고 하지 않는 이상 안 가는 걸 그쪽도 좋아할 겁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명절도 각자 지내는 게 서로 편하더라구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기어이 식솔들 끌고 와 우리집에서 자고 가는 손 아래 동서 달갑지 않네요

  • 2. ㄴㄴ
    '25.1.27 2:43 PM (59.10.xxx.58)

    돌아가시고 재산을 큰형이 다 가져갔어요? 갈 이유가 없는데요?

  • 3. 요즘세상
    '25.1.27 2:45 PM (113.199.xxx.133)

    명절이 뭐 별건가요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때요
    각자 댁들마다 다 사연이 있고 상황이 있는것을
    내상황대로 살면 되는거죠

    집집마다 다 같을거라고 하는 생각을 버리면 쉬워요
    푹 쉬세요~!!!!

  • 4. ..
    '25.1.27 2:50 P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남편입장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그런 집안에 갈 마음이 생기나요?

  • 5. ...
    '25.1.27 2:55 PM (223.38.xxx.240)

    노인들 수명이 길어지고 손주들이 결혼하니 뭔가 막 꼬이게 되네요
    결혼한 자식 부부도 시가,처가가 있는데 본가는 또 그 시외조부모가 있어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야하고

  • 6. ㅡㅡㅡㅡ
    '25.1.27 3:07 PM (61.98.xxx.233)

    저도 시부모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보기 싫은 사람은 안보고 살기로 했어요.
    남편 형 꼴보기 싫어서 형제들 모여 식사한다는데 안 갔어요.
    평생 부모 봉양 제대로 한번 안하고,
    이혼 후 애들 둘 데리고 입만 가져 와서
    밥값 한번 안내고 얻어 먹기만.
    먹기는 제일 많이 먹음.
    시부모 살아계실때는 어쩔수 없이 봤지만,
    이젠 안보고 살거에요.

  • 7.
    '25.1.27 3:13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형님집이 너무 좋아하겠네요!

    저도 20년 차례 제사 하다가 그만둔지 4년째인데
    입만들고 오는 두 시누들 안봐서 너무 좋네요
    평소에 잘하려고 할때 잘하지! 연휴내내 죽치고 친정와서 배깔고 만화책만
    보는것들 ᆢ
    이제 다 안하니 그들은 갈곳을 잃었어요!
    시누딸은 엄마와 똑같아서 결혼후 시가에 안가고 친정에
    와서 일주일을 죽치고간다고 하네요
    딸사위 손주까지 거둬 먹이려면 죽을맛일거에요
    경험해봐야 얼마나 힘든지 알거에요

  • 8. ....
    '25.1.27 8:55 PM (1.241.xxx.216)

    그러게요 형님댁에서 준비하는 입장이면 안오는거는 더 좋아할겁니다
    어차피 사이 좋은 집들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들이나 어쩌다 만나서 밥먹고 헤어지더군요
    하물며 사이도 안좋고 일도 많으셨으면 자연스레 안가니 잘된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150 20대때 연애에 쏟은 시간 안아까우세요? 34 2025/01/28 3,631
1680149 서부지법이 신평 변호사 고소했네요. 16 거짓말장이 2025/01/28 3,898
1680148 설명절에 여자혼자 속초에 가는데 27 속초 2025/01/28 3,873
1680147 kbs_ 정권교체 50% vs 정권재창출 39% 7 ... 2025/01/28 1,090
1680146 지리멸렬 그리고 : 그냥 시절 소회. 6 ku 2025/01/28 983
1680145 윤석십은 국가 아버지에게 고무호수로 맞은겁니다. 1 2025/01/28 1,791
1680144 저 뒤에 한드 자막으로 본다는 분들 얘기가 나와서 5 자막 2025/01/28 1,279
1680143 이주혁쌤 페북글(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보고 소감.. 17 ㅇㅇ 2025/01/28 3,749
1680142 뽀송뽀송 최욱... 상병 시절 우연히 TV에 출연 5 ㅅㅅ 2025/01/28 1,943
1680141 할머니께 용돈드려야 할까요.. 39 대1 2025/01/28 4,819
1680140 이지아 얼굴 또 변했네요 34 ㅇㅇ 2025/01/28 15,003
1680139 중학생 쌍수 10 ㅡㅡㅡ 2025/01/28 1,553
1680138 좋은정보를 알려쥤어요 5 살짝 2025/01/28 1,555
1680137 아무리 눈이 많이 온다고 해도 12 2025/01/28 4,919
1680136 요즘 애들 독립할 생각 안한다고 걱정 하는데 12 2025/01/28 3,753
1680135 강릉은 싸가지가 없어요. 16 2025/01/28 7,268
1680134 쪽방촌 인사하러갔다가 팩트폭격 맞는 오세훈 11 ... 2025/01/28 5,245
1680133 인성좋은것과 착한것의차이가 뭔가요? 11 ㅇㅇ 2025/01/28 3,032
1680132 딥시크 글쓴이입니다. 운영자분 미치셨나요? 44 ... 2025/01/28 15,931
1680131 배가 싸르르 아파요 8 며칠동일 2025/01/28 1,918
1680130 펌) 계엄전날 최상목 고양시 군부대 들렀다 증언 20 김건희 2025/01/28 7,214
1680129 펌) 옥바라지 카페에서 알게된 굥 근황ㅋ 26 ..... 2025/01/28 16,854
1680128 제보) 최상목 계엄전날 경기도 군부대 방문 7 ,,, 2025/01/28 3,345
1680127 엔비디아 폭락 중이네요 8 ㅇㅇ 2025/01/28 7,348
1680126 제 아이가 볼수록 3 2025/01/28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