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실에 일이있어 출근해서 처리하고 구청 휴게실에서 잠깐 쉬고 있어요 개방형 휴게실이라서 읽을거리도 있고 의자도 편안해서 좋아요
갑자기 한무리 어르신들이 오셨는데 갑자기 그때부터 트로트노래, 유튜브 소리로 시끌시끌
게다가 대화가 들리는데, 서로 똑같은 질문과 답을 반복하고 계세요
`커피 사와? 커피를 어디서 사와?'
이 대화를 5번 반복하시고, 커피사와?하고 물은 분이 어디서 사와?하신 분을 데리고 나가셨어요 아마 근처 메가에 가신듯
나이들어가는 제 미래를 본듯해서 슬프네요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공공장소에서 남들 아랑곳하지 않고 음악틀고, 유튜브 보고 할까? 이해력이 떨려서 했던 말 번복하고, 잘 암들려서 고함지르듯이 대화할까?
그때 내 주위에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하며 추태를 참아줄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