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는 것이 슬프네요

50대 조회수 : 4,537
작성일 : 2025-01-26 13:12:26

오늘 사무실에 일이있어 출근해서 처리하고 구청 휴게실에서 잠깐 쉬고 있어요 개방형 휴게실이라서 읽을거리도 있고 의자도 편안해서 좋아요

갑자기 한무리 어르신들이 오셨는데 갑자기 그때부터 트로트노래, 유튜브 소리로 시끌시끌

게다가 대화가 들리는데, 서로 똑같은 질문과 답을 반복하고 계세요

 `커피 사와? 커피를 어디서 사와?'

이 대화를 5번 반복하시고, 커피사와?하고 물은 분이 어디서 사와?하신 분을 데리고 나가셨어요 아마 근처 메가에 가신듯

나이들어가는 제 미래를 본듯해서 슬프네요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공공장소에서 남들 아랑곳하지 않고 음악틀고, 유튜브 보고 할까? 이해력이 떨려서 했던 말 번복하고, 잘 암들려서 고함지르듯이 대화할까?

그때 내 주위에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하며 추태를 참아줄 사람이 있을까?

 

IP : 39.7.xxx.2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폰이
    '25.1.26 1:13 PM (220.78.xxx.213)

    자연스럽지 않은 세대라 그렇겠죠
    지금 오십대만 돼도
    더 늙는다해서 그런 짓은 안하겠죠

  • 2.
    '25.1.26 1:17 PM (211.235.xxx.159)

    일반화 하지 마세요
    못배운 노인들이라 그래요

  • 3. .....
    '25.1.26 1:19 PM (114.200.xxx.129)

    원글님 미래에 저런식으로 행동하고 싶나요.??? 아닐거 아니예요
    지금 노인들도 저런 사람들 있긴 있지만.. 또 아닌 노인들도 있으니까
    거기에서도 배우는건 있잖아요..
    그사람들 보면서 나는 저렇게는 안살아야되겠다 생각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 4. 죄송
    '25.1.26 1:21 PM (223.39.xxx.77)

    이런글좋아요
    트롯트 유튜브 그런거
    안봐요 하지만 이런글 볼때마다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 5. 깨어있기
    '25.1.26 1:25 PM (211.221.xxx.43)

    앞으로 세상은 지금의 변화속도와 주기보다 훨씬 앞설거에요
    지금 노인세대가 쩔쩔매는 키오스크 같은 신문물들이 더 많이 출현할 거고 ai니 뭐니 기술들도 더 발전할거고 트렌드를 앞서가지는 못해도 따라잡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마음까지 늙어지고 싶지 않으면 말이죠

  • 6. 버드나무숲
    '25.1.26 1:25 PM (211.234.xxx.121) - 삭제된댓글

    우린안그럴꺼에요
    그렇게 살라해도 못살아요

  • 7. 산에서
    '25.1.26 1:26 PM (211.206.xxx.180)

    어르신들 유튜브든 노래든 소리 크게 틀어놓는 거 너무 싫은데,
    새해 첫날에 등산하다 대학생 무리들도
    발라드 휴대폰으로 크게 틀고 오르더라구요.
    가정, 학교에서 교양 교육 좀...

  • 8.
    '25.1.26 1:28 PM (59.6.xxx.211)

    트로트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절대 동영상이나 그런 거 보지 않고
    친구 만나면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조용히 대화하고
    매너있게 행동해요.
    늙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분들이 매너가 없어서 그래요.
    그런 분들은 젊었을 때도 마찬가지

  • 9. ㅡㅡㅡ
    '25.1.26 1:34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나이드는게 슬픈게 아니라 나이따라 품격이 낮아지는 사람들이 슬픈거죠.

  • 10. ..
    '25.1.26 1:36 PM (59.9.xxx.163)

    진짜 품격 중요해요
    젊을때부터 무례한 사람이었겠지요

  • 11. .....
    '25.1.26 1:53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나이랑 상관없어요
    어린애들도 시끄럽게 큰소리로 통화하며 걸어다니던데요

  • 12. ... .
    '25.1.26 2:13 PM (183.99.xxx.182)

    저도 어떻게 늙어야 자식들 힘들게 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수시로 해요.
    그래서 주변에 자식들과 잘 지내는 분들을 잘 관찰해 보는데요.
    결국 돈이 아주 많은 노친네들은 괴팍해도 자식 중 누군가는 옆에 있더라고요.
    결국 품격보다 돈이란 생각 해봅니다.

  • 13. ...
    '25.1.26 2:23 PM (114.204.xxx.203)

    아무래도 실수가 많아요
    어 조심해야죠
    스피커폰으로 음악 통화 하는거 옆에서 귀가 아파요
    자식이 좀 말려주면 좋겠던데
    무선 이어폰 사용 못하니 그렇겠죠

  • 14.
    '25.1.26 2:24 PM (121.159.xxx.222)

    품격충만해도 추레하게하고 말만좋게 하고 축처져서 생기없고 돈한푼안내놓고 결국 갈때마다 텅빈냉장고 과일하나 애먹을거하나없이 보리차물 시래기 밖에없는거아니 두어주 드실거 우리먹을거 용돈 바리바리 들고 가야하니 두집살림이예요

  • 15. 나이들어
    '25.1.26 2:38 PM (114.204.xxx.203)

    안들리고 안보이는건 어짤수 없죠
    나도 그럴거에요
    80 아버지 친구들 모이면 자기 얘기만 한대요
    주변 봐도 그래요 보청기도 불편하다고 빼버리고
    모임도 없어지고

  • 16. 나이들어
    '25.1.26 2:39 PM (114.204.xxx.203)

    그나마 돈이 있어
    자식 수고에 답하면 사로 다행이죠
    자식도 60넘어가는데 부모 부양 힘들어요
    이제껏 애 키우고 부모 돌보다 내 인생 노후 대비는 못할 지경이라

  • 17. ....
    '25.1.26 3:40 PM (39.118.xxx.243)

    그런 사람들은 젊어서부터 그러지 않았을까요?
    배려있고 상식적으로 산 사람들이 늙었다고 젊어서도 안하던 행동을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치매에 걸리지 않고서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991 건보혜택 중국인 71만명. 5년간 적자만 2200억 38 ..... 2025/01/30 2,606
1680990 벽에 등을 대고 서서 팔을들면 손이 벽에붙나요? 13 ..... 2025/01/30 3,341
1680989 돌선물 뭐가 좋을까요 5 ㅁㄴㅇㅈㅎ 2025/01/30 1,108
1680988 오늘 테슬라 살까요? 5 오늘 2025/01/30 3,427
1680987 미국에서 박사 지원 14 미국유학 2025/01/30 2,668
1680986 드라마 모래시계 정동진씬은 몇화인가요? 2 수잔 2025/01/30 686
1680985 남편들 이런 사람있나요? 7 ㅇㄴ 2025/01/30 2,997
1680984 오십견에 스테로이드주사 7 .. 2025/01/30 1,723
1680983 이 시간에 윗층에서 들려오는 윙윙소리 5 ㅇㅇ 2025/01/30 1,780
1680982 받은거없이도 제사 지내시나요? 19 며느리 2025/01/30 4,232
1680981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요 2 ..... 2025/01/30 784
1680980 영어공부 어플 주로 이용하시는거 있나요? ... 2025/01/30 448
1680979 중증외상센터 무지 잼있어요 18 푸른당 2025/01/30 4,561
1680978 화요 한라산 등반 괜찮을까요 4 qp 2025/01/30 954
1680977 돈 벌기 힘들어요… 10 ㅜㅜ 2025/01/30 5,729
1680976 레몬청 공익 기억하시나요? 2 들들맘 2025/01/30 1,694
1680975 문전대통령과 이대표 맞잡은 손 5 사람사는세상.. 2025/01/30 1,929
1680974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샐러드채소가 전부 품절이네요. 1 샐러드 2025/01/30 1,845
1680973 마셰코2 다시 보다 궁금한... 2위 김태형 2 궁금 2025/01/30 1,166
1680972 축하해주세요 명절동안 몸무게가 1도 안늘었어요 9 2025/01/30 1,700
1680971 저 같은 성격은 싸패일까요 144 2025/01/30 16,631
1680970 아는 지인이 공복혈당이 300이나온대요 21 걱정 2025/01/30 6,048
1680969 미국대학 장학금 오퍼 여쭙니다.. 22 우투 2025/01/30 2,379
1680968 이사온 주택에 매일 오는 길냥이 두마리 9 하루에 2025/01/30 1,749
1680967 (약스포)넷플 슬픔의 삼각형 재밌네요 그런데 기생충과 유사.. 9 연휴동안 2025/01/30 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