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기소)일상얘기인데 저는 외모컴플렉스가 있어요.

자아성찰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25-01-26 10:57:39

82님들은 몇살때 일부터 생각이 나시는지요?

저의 첫 기억은 세살때 여동생이 태어나서 동네 할머니중 한분이 그시절 흔한 생각없이 내뱉는 누군가를 내려치는 칭찬법인거 같은데  "언니보다 동생인물이 훨씬  낫네"

라고 해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성장과정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여동생을 질투하고 퇴행현상으로 철딱서니 없는 컨셉으로 퇴행행동 많이 했구요.

남편조건도 외모가 1순위 였어요.  철없이 살아 그런지 덕분에 동안소리는 듣지만 반백살이 된 지금 인생전반에 걸쳐 무의식에 갇혀있던 가치관이 서서히 움직이기시작해요.

그리고 곧 외모평준화가 되는 나이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네요.

이번 계엄 사태 때문에 제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매불쇼를 알게 된거예요~

외모상관없이 매력있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인간에 대한 스펙트럼이 확장되었달까요?
제목은 외모 콤플렉스라고 썼지만 사실은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서 고민이기도 해요 ㅠ

아름답다의 아름의 뜻이 나라고 하네요
어쨌든 저는 지금 제 외모에 만족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데 어중간하게 공부하는 애가 공부 못하는 애  마음에 안 들어 하듯이 약간의 그런 성향은 서서히 고쳐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매불쇼 역주행할 생각에 시국은 암울하지만 나름의 소확행이 생겼어요.

요점정리  하자면 세상에 귀엽고 매력적인 사람이 너무도 많다 입니다. (주의 이성으로서가 아님)

 

IP : 180.66.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6 10:59 AM (106.102.xxx.14) - 삭제된댓글

    결론 욱이는 귀엽다

  • 2. ㅇㅇ
    '25.1.26 11:04 AM (211.36.xxx.167)

    그런 얘기 아무렇게나 했던 예전이 야만의 시대였던거죠.
    누구나 아름다운 면이 있어요

  • 3. 솔직히
    '25.1.26 11:12 AM (14.50.xxx.208)

    혹 외모 컴플레스에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라 한자 적어요. 절대 자화자찬 아니예요.

    나름 어딜가도 이쁘다고 칭찬받는 편이지만 정말 이거야말로 빚좋은 개살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전 자기 능력이 자기 직업을 탄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젊을떄 내면이 강해서 거절 잘 못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오해받고 레스토랑 가서 꼴랑

    음식 한세트 (비싸봐야 몇만원) 하는 거 서비스받고 친구에게는 질투받고

    나는 원하지 않는 사람 데이트 거절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지 주제도 모르고

    거절한 ㅆ 년이 되었더라고요.

    그렇다고 연예계 진출할 정도로 강심장은 아니어서 (정말 다행히) 연예계 진출 안한

    것 가장 잘한 거고 두번째 잘 한 것은 부자나 의사들과 결혼 안한 거요.

    결혼은 결국 대등하지 않으면 한쪽에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던거요.

    힘들었지만 늦게라도 알아서 직장 관두지 않고 내 능력 키워서 아직도 일하고 있는게

    전 젤 좋아요. 일할때 미모가 잘 먹힐것 같죠? 절대 아니예요.

    남자들은 말은 미모를 추앙하면서 그걸 이용하려고 하지 절대 그 미모에 현혹되어

    잘 봐주지 않아요. 미모에 현혹 될 정도면 몸로비까지 가야 되는데 어떤 여자가

    몸로비까지 하겠어요? 오히려 직장생활에는 마이너스 요소예요.

  • 4. 원글
    '25.1.26 11:17 AM (180.66.xxx.57)

    14.50님 외모를 무기로 사람을 조종하고 이용하는 사람도 더러 있더라구요~ 성품의 차이겠죠? 일을 계속하시는건 정말 축복이예요 ^^

  • 5. 원글
    '25.1.26 11:18 AM (180.66.xxx.57)

    첫댓글님 빙고 ^^

  • 6. 솔직히
    '25.1.26 11:20 AM (14.50.xxx.208)

    외모를 무기로 사람 조종하는 것은 하수예요. ㅎㅎㅎ

    그리고 조종당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싼값에 이용할 수 있다고 조용히 즐기는 고수고요

    그리고 나중에 피해자 코스프레 하죠.

    미모 이용하는 사람들이 진짜 사기꾼이 아니면요.

    잘 생각해보세요. 모든 것은 다 댓가를 지불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967 아기가 너무 순해서 걱정인데, 크면서 달라질까요 27 궁금 2025/01/26 2,192
1679966 여러가지 꿈울 꿨어요 2 123 2025/01/26 372
1679965 손태영은 무슨 비자로 미국에 있는건가요? 11 궁금 2025/01/26 6,992
1679964 50대, 창업해서 먹고사는 이야기 9 0-0 2025/01/26 3,696
1679963 넷플릭스 추천 부탁해요 8 ... 2025/01/26 2,148
1679962 대치동에 성인이 갈만한 스터디카페 추천해주세요 4 ... 2025/01/26 539
1679961 아 내가 지금 뭘 봤는데 경제 수석 박춘섭! 이게 그 최상묵 쪽.. 4 2025/01/26 1,989
1679960 나이드는 것이 슬프네요 16 50대 2025/01/26 4,517
1679959 검찰 기소여부 회의 종료... 25 ... 2025/01/26 2,960
1679958 서브스턴스 많이 잔인한가요? 잔인한거 잘 못봐요ㅜㅜ 9 ... 2025/01/26 1,757
1679957 김경호 변호사 SNS.jpg 8 반란수괴 2025/01/26 3,533
1679956 영화표 너무 비싸네요 27 .. 2025/01/26 3,445
1679955 안중근, 작금의 현실.. 13 2025/01/26 1,218
1679954 아침부터 복순도가 막걸리로 충전하고있어요 2 2025/01/26 745
1679953 미국 재산세 엄청 쎄네요. 44 2025/01/26 4,663
1679952 검은 수녀들은 왜 안 땡기죠? 4 이상하게 2025/01/26 1,532
1679951 윤석열 즉각파면 부산 시민대회 설날맞이 탄핵문화제 대동놀이 내란수괴파면.. 2025/01/26 328
1679950 [단독]'부정선거 음모론' 진원지 ///스카이데일리/// 해부 2 시민 1 2025/01/26 1,145
1679949 죽음 뒤에 뭐가 있나요? 26 You&am.. 2025/01/26 3,092
1679948 왜 빨리 구속기소 안하죠? 12 아이스아메 2025/01/26 1,333
1679947 단독] 명태균, 공천 발표 2주 전부터 ‘김건희에 재촉 문자’ .. 2 2025/01/26 2,538
1679946 수학학원 오픈하려는데 이름과 대상학년 고민입니다 41 말짱전 2025/01/26 2,074
1679945 안되겠어요.두유제조기 추천해주세요 6 못참아서 사.. 2025/01/26 1,300
1679944 1시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방송 그땐 왜 19화 ㅡ 중도층,.. 2 같이봅시다 .. 2025/01/26 901
1679943 최상의 매너 5 ~~ 2025/01/26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