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친하게 지내던 모임이 있어요
20년 된 사이니까 얼마나 친하고
가정사 속속들이 잘 알겠어요..
애들이 여러명 있다보니까 잘하는 애도 있고 못하는 애도 있고 그러고
초딩때부터 애는 잘해 애는 못해 이런거 대충은 다 아는 사이죠.
작년에 입시를 치뤘는데
그아이들중에서 제일 못하는 아이가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고 해서
모임친구들이 깜짝놀랬거든요.
친구한테 입시 참 잘했다
비결이 뭐냐? 묻고
정말 너무나 부러워하고 칭찬도 하고 그랬죠.
올해까지 거의 2년동안 틈날때마다 자랑도 하고
또 우리는 틈날때마다 비결 묻고
잘했다 칭찬도 하고
또 둘째 셋째도 있으니까
비결 좀 전수해달라고 그러고...
그런데 제가 며칠전에
그 아이가 그대학이 아닌
지방대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예요.
너무 충격적이라서 오늘까지도 멍해요.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
우리가 다 고만고만해서 특별하게
스카이 의대간 애도 없고
그런데 왜 그렇게 본인 아이 학교를 뻥튀기해서 거짓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예전에도 한번 거짓말한걸 제가 목격했는데
그때는 그럴수 있지 하고 넘겼거든요.
그 친구 옷사러 간다고 따라가지해서 백화점 가서 50만원주고 구입한 옷을
다른사람한테 300주고 샀다고 자랑한걸 제가 옆에서 또 우연히 듣게 되어가지구
그건 그냥 넘겼어요. 몇년전이예요 그게..
그거 잊혀지기까지 오래걸렸는데.,.
또 큰 거짓말을 알게 되어서 제가 너무 멘붕이예요..
재밌고 집안 재산도 있고
좋은 친구 인데
왜 그렇게 황당한 거짓말을 하는거죠..
예전에도 남편이 건보료 300낸다해서 그때도 그렇게 많이 낼수 있나 의아했는데 친구말을 이제 못믿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