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6일 근무하는 엄마라 매일 아이 아침밥, 아이 도시락, 저녁때 식구 저녁 메뉴 고민하는 입장인데
뭐 해먹일지 생각하면 진짜 머리 아프고 답답하더라고요,.
신기하게 냉파 시작하니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요.
오늘 뭘 먹을지? 하면 머리 아프죠
근데 냉장고에서 냉동목살을 발견하면 막 메뉴가 떠오르는거죠.
어제 저녁은 냉동목살에 굴러다니는 애호박, 양파, 감자 , 대충 냉동실에 넣었던 스팸 썰어서 고추장찌개 했더니 다들 코박고 먹었어요.
냉장고에 냉동새우 남은거 있길래 파기름내서 계란이랑 해서 새우볶음밥 해놨어요.
묵은지랑 먹어도 되고, 좀 아쉽다 싶으면 인스턴트 짜장 배달시켜서 비벼먹게요.
냉동실에 오래된 생선이며, 떡, 어묵 등등..
생선은 구워먹고 떡은 떡볶이.. 떡볷이 메인으로 있으면 밥은 대충 김가루랑 해서 주먹밥 등
전 이번 주말에 저희집 냉장고 싹 비우고 새 냉장고처럼 싹싹 청소해놓으려고요.
아까 낮에는 집에 쉬어빠진 오이소박이가 있었는데 얇게 채썰어서 찬물에 약간 씻었다가 참기름으로 조물조물해서 고추장 비빔밥 하고 냉동만두, 냉동감자 자투리 남으거 튀겨 같이 놓으니
느끼함도 없고 개운하고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순대 남긴건 왜 냉동실에 넣어뒀는지 후회했는데
자투리 야채랑 마늘이랑 후추 , 청양고추 넣어 칼칼하게 해서 볶으니 남편 지금 소맥에 같이 먹으면서
오징어게임 2 몰아보기 하네요.
식비도 아끼고 좋네요.
연휴동안 전 집 대청소하고 냉파하렵니다.
다들 아이디어좀 주세요.
묵은 음식 뭐 있는지, 뭐 해드실 건지요?
연휴내내 물가도 비쌀테니 왠만하면 뭐 안사려고요.
다들 모이는 설음식 장은 미리 봐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