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웅ㅎ

조회수 : 319
작성일 : 2025-01-25 18:34:33

종손격 맏며느리 엄마가 50년만에 제사 명절에서 해방?되었어요. (노화로 기운이 없으니, 남동생들이 아빠 설득해 추진함)

 

남동생들 가족이랑 부모님 모두

내일 제주도에 갑니다만

아빠가 내세운 조건이, 산소 들렀다 가는 거고

명절 당일 간단하게라도 차례상 차리기로해서

명절 당일 숙소도 콘도로 했나봐요 ;;

 

그래서 어제 장봐서 산소에서 드릴 전 

오늘 오후에 부치셨더라고요;;

통화했는데.. 엄마가 약올라 하는게 느껴짐ㅎ

 

한 달에 한 번 꼴로 제사 지냈기에

엄마가 그간 진짜 고생 많으셨거든요..

저도 그래서 북적북적 제사가 무척 싫었어요..

 

다녀가는 사람은 나들이?겠지만

묵은 나물 준비부터, 온갖 생선 손질

전도 밑준비가 더 많고

식혜, 떡 직접 만들고 등등

준비 기간 보름 정도, 장 보고

일주일에 걸쳐 밑손질 하셨어요.

매번 침구 세탁, 대청소.. 휴..

 

이제 졸업하셨으니, 저도 무척 기쁜데

엄마가 저런 걸로 스트레스 받아 하면

전 여전히 엄마 눈치를 보게 되어요..

 

어릴 때는 엄마한테 싫은건 싫다했는데

지금은 기분 맞춰드리느라

더 눈치를 보는..;;

글도 긴장 모드로 쓰게 되고요;;

 

거의 매일 제가 일부러 전화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엄마 눈치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센스있게 웃겨드리고 싶은데

그런 센스도 부족하공ㅎ

쉽지 않네요ㅎ

IP : 223.39.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5 9:09 PM (116.37.xxx.236)

    얼마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한 5년전쯤부터 남편이 엄마가 소리지르고 화내면 아이구 정정하시네! 정신도 말짱하시구나! 허허 하더라고요. 그 전엔 모자가 큰소리 많이 냈었거든요.
    저도 요즘 엄마 나이들어가는거 느껴 최대한 부드럽게 지나가려고 노력해요.

  • 2.
    '25.1.25 10:08 PM (223.39.xxx.237)

    엄마는 순한 성격이고 언성 높이는 일도 없으세요
    다만, 전보다 고집이 생기셨달까..

    센스있게 말하는 꿀팁 말씀 주셔 감사드려요
    정정하시다고 농담 안되는 상황이라..
    센스 있는 말을 연구해 봐야할거 같아요

    부드럽게 지나가는게 어렵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918 고등 졸업하는 조카 세뱃돈이요. 12 ㅇㅇ 2025/01/27 3,369
1676917 윤처럼 도리도리하면서 말할수 있으세요? 5 ..... 2025/01/27 1,717
1676916 연휴가 길어도 아무데도 안갑니다 4 연휴 2025/01/27 3,348
1676915 삶은문어 데워 먹는법 알려주세요 11 00 2025/01/27 2,777
1676914 반복적인 눈 알레르기 힘드네요 10 힘드네요 2025/01/27 1,348
1676913 LA갈비 시판양념 4 la 2025/01/27 1,407
1676912 혹시 [우리아이는 음악인] 네이버카페 가입되신 분 있으신가요? 어이쿠 2025/01/27 334
1676911 집만두를 가지고 가는 방법 7 만두 2025/01/27 2,297
1676910 금강산댐 생각나는 YTN 자막 2 ........ 2025/01/27 1,168
1676909 TV 다시 설치할까요? ㅠ (질문 추가. 이동식 TV 어떨까요?.. 5 혼자 2025/01/27 942
1676908 노무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대응.jpg (제보 폼) 18 감사합니다 2025/01/27 2,698
1676907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내란마귀를 형사법정.. 1 같이봅시다 .. 2025/01/27 515
1676906 청주날씨 어떤가요 3 뚱뚱맘 2025/01/27 898
1676905 맛있는 곶감은 뭘 사면 되나요 19 .... 2025/01/27 2,475
1676904 큰맘먹고 한우 샀는데요 8 ㄴㄴ 2025/01/27 2,813
1676903 집에 계신 분들 뭐하시나요 16 ,, 2025/01/27 3,692
1676902 남편하고 이혼 고민할정도로 싸웠는데 누구한테 의지하나요? 64 Coco 2025/01/27 14,185
1676901 미국장 지금 엄청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25 ... 2025/01/27 8,826
1676900 녹내장 안약 코솝에스 냉장고 보관하나요? 4 ... 2025/01/27 925
1676899 유튜브라방에서 중고명품경매 이정인 2025/01/27 741
1676898 초간단 식빵 와플 1 식빵 와플 2025/01/27 1,655
1676897 새 냉장고 내부 청소후 사용하세요? 11 냉장고 2025/01/27 2,163
1676896 오요한나라는 기상캐스터의 유서가 나왔네요 15 2025/01/27 9,161
1676895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은 구속되었나요? 6 *** 2025/01/27 3,018
1676894 늦었지만 ㅜㅜ 더 글로리 질문이요^^;; 11 Zzang 2025/01/27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