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사람 희생하면 여러사람 즐겁지 않냐

명절모임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25-01-25 16:55:29

결혼하고 시댁갔더니

아버님 8남매중 남자형제분들 5형제분들이 명절 당일날 자기 식구들데리고 빈손으로 오셔서 참 당황스러웠어요

 

그 날 아침

시 작은 아버지께서 자기 형수(제 시어머니)한테

한 사람만 희생하면 여러사람이 즐거울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는걸 보고(고맙다는 표현을 웃으면서 농담조로 한거지만)

 

이 집구석에서 나는 저러고 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제사는 납골당방문으로 대체했고

 

명절에 오는 사람은 음식하나씩 사오던지 장만해오던지 하라했네요

 

메인 메뉴 준비해오라는데

과일 사가지고 나타나는 시동생때문에

 

그마저도 이번 명절은 외식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이 잘 못받아들이시고

아직도 제가 했으면 하시는데

저도 갱년기 관절통증로 제가 먼저 죽을거같아서

절대 남편 말에 휘둘리지 않으려 합니다

 

남편이 자꾸 간보는데

ㅠㅠ

저희 집으로 오면 안되냐고

 

제가 일상생활가능할정도로 건강해지면 생각해보겠다했습니다

 

나를 지켜줄 사람은 나 밖에 없더라구요

 

말하지 않으면 먼저 배려해주지 않는게 시가문화였어요

IP : 220.116.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5.1.25 4:57 PM (1.222.xxx.56)

    시가 시집이요

  • 2. ㅡㅡㅡㅡ
    '25.1.25 4:59 PM (220.116.xxx.190)

    시가^^
    하나 배우네요

  • 3. 50대
    '25.1.25 4:5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간만에 보는 사이다 글이네요

  • 4. 원글님
    '25.1.25 5:24 PM (211.206.xxx.191)

    맞습니다.
    아무도 나를 배려해 주지 않는데
    그럼 나라도 나를 배려해야지요.
    절대 외식.
    저도 명절이면 아니 명절이 들은 달이면 스트레스로 골머리였는데
    제사가 좋으면 늬들이 지내라.
    며느리 생기기 전 제사 차례 졸업,
    낀세대라
    며느리 생기고 외식.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 왜그렇게 혼자 고생하고 몇 십년을 살았는지...
    올해는 다른 사정도 있어서 처음으로 명절 음식 안 하는 설맞이 입니다.

  • 5. 다른 걸로
    '25.1.25 5:29 PM (121.162.xxx.234)

    즐겁지 한 사람 희생해서 ?
    식인종인가 ㅎㅎ
    근데 어디서 시‘동생’이 건방지게 헝수에게 저따위 소릴해요
    어머니 가엾네요, 요즘말로 가스라이팅 오지네.

  • 6. 짝짝짝
    '25.1.25 5:38 PM (220.85.xxx.165)

    간만에 사이다 감사합니다.
    간 보는 남편 나빠요!
    건강 회복하셔도 외식하십시다!

  • 7. ㅇㅇ
    '25.1.25 6:10 PM (118.235.xxx.85)

    한 사람만 희생하면 여러사람이 즐거울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는
    ㅡ 진짜 양심없는 X, 옆 부서 부장은 직장에서도 그 말합디다

  • 8. ㅇㅇ
    '25.1.25 6:15 PM (118.235.xxx.85)

    그 말을 한 사람이 희생하라고 하세요

  • 9. 그쵸
    '25.1.25 7:07 PM (124.54.xxx.37)

    그말을 한 당사자가 희생해야죠 뚫린 입이라고 그걸 말이라고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871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 하신분 계세요? 6 레이저수술 2025/05/19 1,091
1716870 spc 진짜 그만 사먹읍시다. 27 벌써몇번 2025/05/19 5,056
1716869 김흥국-이혁재 김문수 지지 호소 13 .... 2025/05/19 2,252
1716868 JTBC 저녁뉴스에서 보도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TK, PK 지지.. 6 ........ 2025/05/19 2,980
1716867 티처스 시즌 2 시작한 것 같던데 1 성적 2025/05/19 1,611
1716866 호텔경제론 지리네요 ㄷㄷㄷㄷㄷㄷ 23 ... 2025/05/19 6,115
1716865 첫 해외여행 아이에게 미리 말할까요? 29 무가당두유 2025/05/19 3,767
1716864 중국에서 코로나 다시 유행인가요? 13 코로나 2025/05/19 5,154
1716863 가평고등학교가 그냥일반고죠 1 가평 2025/05/19 971
1716862 심현섭 하객 1400명 왔대요 33 .. 2025/05/19 22,225
1716861 아들이 너무 예뻐요 9 ㅇㅇ 2025/05/19 3,598
1716860 밥 먹기가 너무 싫어요 8 루비 2025/05/19 2,459
1716859 민주당 임명장 3 임명장 2025/05/19 1,053
1716858 우연히 집 cctv를 보다가 14 2025/05/19 7,625
1716857 오배송된 택배를 당근하는 사람 1 양심불량 2025/05/19 1,559
1716856 이 쿠키 이름이 있을까요? 8 하하하 2025/05/19 1,532
1716855 플라스틱 pp안전한가요? 2 여기 2025/05/19 379
1716854 대통령 나오는데 돈이 얼마 드나요? 1 ... 2025/05/19 1,174
1716853 카톡 잘 안되는 것 맞죠 3 카톡카톡 2025/05/19 1,231
1716852 탄금 오늘 다 봤어요 8 넥플 2025/05/19 3,372
1716851 이준석 주황색 볼터치는 컨셉인가요? 아님 상기되서 붉어진건가요?.. 12 ..... 2025/05/19 3,064
1716850 가족들이 저의 외모를 창피해했어요 8 A 2025/05/19 4,642
1716849 대학가요제에서 대상 받고도 한 달도 안 돼 사라진 노래 18 123 2025/05/19 5,814
1716848 제가 언젠가부터 몸이 너무 가려워서 옷을 다 벗고 자는데 7 2025/05/19 3,736
1716847 안 싸우는 부부는 위험···때론 '건강한 싸움' 필요 3 ... 2025/05/19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