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 심리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25-01-25 16:33:59

누릉지 사건

 

제가 A상표 누릉지를 사보니 맛있어서

엄마가 집에 오셨을때 그 누릉지 끓여서 같이 먹으면서 이거 맛있지, 엄마도 이 A 제품으로 사시라고 했어요

 

얼마 후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서,

생전 안사오던 누릉지 3봉지나 사오심. 상표는 처음 보는 상표구요. 제가 추천한 A 제품보다 성분이 더 좋은것도 아니고.. 

 

이걸 왜 사왔냐고 물으니 누릉지 이거 맛있더라 이거 먹으라고요. 

결과적으로 제가 A제품을 다시 못사게 하신거죠. 엄마가 사온거 먼저 다 먹어야 하니.. 

 

잡채 사건

 

저희집 근처에 맛있는 반찬집이 있어서 엄마가 저희집 오실때에 맞춰 주문했고, 그중에 잡채가 정말 맛있어서 유명한 반찬집이에요. 

 

엄마도 드시면서 정말 맛있네 하셨고요. 

(엄마는 반찬 저보다 못하시고 반찬 가져다 주시진 않습니다) 

 

이후에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서.. 

한번 오려면 대중교통 3번 갈아타고 힘들게 오시는 건데,  엄마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오셨어요. 

제가 주문했던 그 반찬들 종류 그대로. 

잡채를 사오셨는데, 진짜 맛이 없더라구요. 억지로 먹음. 

 

우리집 근처에 맛있는 반찬집이 있는데 굳이 왜 그러신 걸까요? 

 

제가 왜 그러시는거냐 물어보니

니네집 근처 반찬집 엄청 비싸더라 그렇게 적은 양을 몇천원을 받더라면서.. 

 

엄마집 반찬가게는 맛이 없는데도 그 가격 비슷하던데. 

 

예전에도 제가 어떤 물건(a브랜드, 빨간색)이 갖고 싶어서

이거 세일하면 살거라고, (제 돈으로요) 

언제 세일 시작이니 그때 살거라는 말을 하면

 

그걸 기억했는지

얼마 후 저한테 그 물건 비슷한 b 브랜드의 노란색을 사갖고 와서 저를 주시고

제가 싫어하면 "이게 얼만지 아냐" 시전. 

제가 원한 물건보다 더 비싸게 샀다고. 

 

저는 돈을 아까워하고 기가 약해서 엄마가 그러면 제가 원하는 걸 다시 사진 못하고 

할수 없이 엄마가 사온 걸 썼어요. 

 

제가 성인되어서 독립하고 자취를 시작한 후엔,

제 집의 가구나 가전제품들을 그런식으로..

저랑 같이 보면서 제가 뭘 원하는지 들은 후엔

제가 집을 비우거나 집에 없을 때 엄마 맘대로

 

다른 제품을 주문해 놓고

제가 집에와서 놀라고 울고불고 싫다고 하면

그땐 난리 나는거였어요

 

엄마가 절 진짜 칼로 찔러서 죽일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엄마의 분노가 폭발. 

 

그러면 기가 약한 저는 다시 아무말도 못하고 숨어서 울기만 해야 했어요. 

그후론 돈이 아까우니 제가 원하는 걸 다시 사진 못하고 엄마가 사준걸로 써야 했고. 

 

그러면서 엄마는 친구들한테 

본인이 딸을 위해 뭘 해줬는지를 늘 자랑하시는지

저한테 

내 친구들이 너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냐고, 

 

그런말을 종종 했어요

 

IP : 39.7.xxx.1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5 4:38 PM (58.140.xxx.20)

    처음듣는 스탈이시네요

  • 2.
    '25.1.25 4:41 PM (223.39.xxx.142) - 삭제된댓글

    누룽지
    이거 동료가 맛있다 먹으라고 줬는데
    누룽지 별로.

    잡채
    그냥 사봤는데, 요즘 입맛이 없어 그저 그렇다

    굳이 같이 밥 먹어야 되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먹고
    캐물으면 그냥 저렇게 대답하고
    그 외는 원하는걸 말하지 마세요.

    왜 계속 되풀이 반복하세요.
    그냥 엄마하고 거리를 두세요
    지금 습관 안 들으면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일 거고
    결혼해서도 남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기 쉬운 상황이에요

    기가 약하면 되도록 소통을 안해야죠.
    원글님은 심리치료를 받고요

  • 3.
    '25.1.25 4:42 PM (223.39.xxx.142) - 삭제된댓글

    누룽지
    이거 동료가 맛있다 먹으라고 줬는데
    누룽지 별로.

    잡채
    그냥 사봤는데, 요즘 입맛이 없어 그저 그렇다

    굳이 같이 밥 먹어야 되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먹고
    캐물으면 그냥 저렇게 대답하고
    그 외는 원하는걸 말하지 마세요.

    왜 계속 되풀이 반복하세요.
    그냥 엄마하고 거리를 두세요
    지금 단호하지 않으면,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일 거고
    결혼해서도 남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기 쉬운 상황이에요

    기가 약하면 되도록 소통을 안해야죠.
    원글님은 심리치료를 받고요

  • 4.
    '25.1.25 4:45 PM (223.39.xxx.142) - 삭제된댓글

    누룽지
    이거 동료가 맛있다 먹으라고 줌
    (누룽지 별로.)

    잡채
    그냥 사봤어, (요즘 입맛이 없어 그저 그렇다)

    굳이 같이 밥 먹어야 되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먹고
    캐물으면 그냥 저렇게 대답하고
    그 외는 원하는걸 말하지 마세요.

    왜 계속 되풀이 반복하세요.
    그냥 엄마하고 거리를 두세요
    지금 단호하지 않으면,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일 거고
    결혼해서도 남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기 쉬운 상황이에요

    기가 약하면 되도록 소통을 안해야죠.
    원글님은 심리치료를 받고요

  • 5.
    '25.1.25 4:48 PM (175.193.xxx.23)

    나르시즘 엄마예요
    자기가 휘둘러야 하는 성격
    너의 선택은 아니야 내가 옳아
    내말들어
    소통할 생각 없어요
    자식을 휘두르는 재미로 살아요
    원글님이 정보 쫌만 줘도 비슷한거 찾아내죠 ?
    그거 찾는게 더 피곤한데도 그걸 하잖아요
    자기가 즐거우니까
    정보 주면 안되요

  • 6.
    '25.1.25 4:59 PM (116.42.xxx.47)

    군더더기 대화를 줄이세요
    서로 자랑배틀 하는듯
    서로 자기 고집 싸움하는걸로 보여요
    그냥 누룽지 끓여 먹고 끝
    거기서 맛있지 엄마도 이 제품 사라고 하지 마요
    반찬도 엄마를 위해 샀네 마네 얼마네 그런 소리 뚝
    엄마 성향 알면 피해가세요

  • 7. 미쳐버려
    '25.1.25 5:01 PM (124.53.xxx.169)

    감정적으로 통제하시네요.
    널 위해...이거 너 먹고싶어 했지?너 갖고 싶어했지?
    널 사랑하는 엄마니까 ...

    평생 시골촌부 시모가
    장날에 파는 플라스틱 그릇을 그렇게 이고지고 와서는 풀어놓기를 반복
    당신 딸들은 당연히 안쓰는걸로 인식하시면서 만만한지 제겐 ...
    오만상이 절로 찌푸려지다 못해 골이아프고..버리지도 못하고 아주 미치겠더라고요.
    안목이나 괜찮으면 또 몰라,붑쌈 날 일을 그리 만들어 주던데 지금 생각해도 끔찍해요.
    싫다고 조목조목 말 해야죠.
    친엄만데 왜 끙끙거리죠?

  • 8. ...
    '25.1.25 5:02 PM (182.211.xxx.204)

    엄마가 좋다고 사오셨으니 누룽지를 가실때 싸드리지 그랬어요?
    반찬들도 엄마 드시라고 싸드리고요.
    엄마랑 거리를 두세요.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지 말아요.

  • 9. 미쳐버려
    '25.1.25 5:02 PM (124.53.xxx.169)

    오타,붑쌈-->부부싸움

  • 10. ...
    '25.1.25 5:17 PM (180.70.xxx.141)

    엄마가 그런 스타일 인걸 아시면서도
    소통을 하시네요 착하시네요

    저라면 엄마랑은 안 만나고 대화 안합니다

  • 11. ....
    '25.1.25 5:23 PM (114.204.xxx.203)

    싫은거 사오면 다시 들려보내세요

  • 12. ..
    '25.1.25 6:10 PM (182.220.xxx.5)

    통제욕이죠.
    멀리해야 해요.
    나에 대한 정보 주지마세요.

  • 13. ㅇㅇ
    '25.1.25 6:4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뭘 좋다 사겠다 말을 하지말고
    사주지도말고
    내건 내가 삽니다
    엄마가 맘에 안드는거 사논건
    절대 사용하지마세요

  • 14. ㅇㅇ
    '25.1.25 7:11 PM (59.29.xxx.78)

    소통 안하는 게 답이네요.

  • 15.
    '25.1.25 9:32 PM (39.120.xxx.191)

    통제하려는 거에요
    원글님 의지로 뭔가 하는걸 싫어하고 내가 해주는게 옳다는...
    이상한 엄마에요

  • 16. happ
    '25.1.25 11:29 PM (39.7.xxx.243)

    휘두르는 재미죠.
    딸을 위하는 면이 1도 없잖아요.
    그런 엄마 계속 챙기고 볻 원글이 특이
    화나면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한 사람인데
    엄마라고 허울에 씌여 찾아오고 이래저래
    힘들게 하는 게 좋아요?
    딱 끊고 내생활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서
    내삶의 행복은 지키고 살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062 비자금 5 주부24 2025/01/28 943
1680061 80대 아버지가 쓰실만한 향수잇을까요?? 14 .... 2025/01/28 1,905
1680060 사주 본 이야기 13 2025/01/28 4,612
1680059 좋아하고 즐겨듣는 클래식 알려주세요. 40 우리 2025/01/28 1,950
1680058 지인 패버리고 싶어요 54 ㅓㅗㅗㅎ 2025/01/28 21,354
1680057 저 윤씨입장 누가 계속 내주는지 6 .. 2025/01/28 1,889
1680056 부정선거 음모론자에 잘 반박하는 댓글 2 000 2025/01/28 964
1680055 설 차례상에 밥과 떡국 같이 올리나요 13 설날 2025/01/28 2,096
1680054 하루종일 혼자있는데요 7 오늘 2025/01/28 3,506
1680053 수원인데 눈이 멈추질 않아요 .. 2025/01/28 1,384
1680052 오백보만 걸어도 발,종아리가 아파요 5 단무zi 2025/01/28 1,091
1680051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습니다&qu.. 28 ........ 2025/01/28 7,468
1680050 드라마 불꽃 내용이… 6 .. 2025/01/28 1,933
1680049 우리나라 중3영어가 미국 몇학년 수준이랑 비슷할까요? 11 미국 2025/01/28 1,730
1680048 MBC, 故 오요안나 '괴롭힘'에 날선 공식입장…"피해.. 36 123 2025/01/28 18,425
1680047 저는 왜 마음 컨트롤이 어려울까요(보통사람과 다름에 대해) 12 못난이 2025/01/28 1,978
1680046 전광훈과 육사 출신들 계엄 시나리오 미리 짰나 -뉴탐사- 6 ... 2025/01/28 1,838
1680045 동그랑땡ㅜㅜ 조언 부탁드려요 12 요리똥손 2025/01/28 2,626
1680044 작년에 일 안하고 계엄 계획만 한거야? 7 명신아 2025/01/28 1,844
1680043 만두피 직접 빚어 만두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6 설준비 2025/01/28 1,541
1680042 尹 설 메시지, “나라의 앞날이 걱정” 54 ㅇㅇ 2025/01/28 4,591
1680041 책 서문에 작가의 글 읽고 정뚝떨 13 책을 2025/01/28 4,995
1680040 로보락 물걸레말에요 3 질문있습니다.. 2025/01/28 1,775
1680039 결국 혁신은 미국에서 나오던데 5 jgfd 2025/01/28 1,815
1680038 경기 남부인데 눈이 계속 와요 5 ㅇㅇ 2025/01/28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