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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남 얘기하는 사람

....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25-01-25 12:24:53

 

 보통 사람들하고 이야기 하면

 그냥 자기 일상이나 자기한테 있었던 일

 서로 나누고 공감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지내는데

 

 저랑 같이 다니려고 무진 애쓰고 들러붙는 어떤 여자

 맨날 와서 하는 얘기는 늘 남 얘기예요

 저 사람 이랬대 저랬대

 이 사람 이렇대 저렇대

 궁금하지도 않고 왜 지가 상관인지도 모르겠는

 남의 Tmi 시시콜콜 다 전하거나 남 흉보는 얘기

 그러면서 자기 얘기는 절대 안해요

 

 자꾸 남 얘기 하는거 불편해서

 제가 화제 돌려서 그 사람한테 가벼운 질문해봐도

 너는 무슨 음악(음식/간식 등) 좋아해? 

 물어봐도 그냥 뭐..

 대답이 다 그냥 뭐예요 자기 삶이 없나봐요

 그리고 또 곧장 남 얘기

 

 제 얘기도 듣는 족족 다 떠벌리고 다녔더군요 

 그것도 자기 열등감으로 멋대로 꼬아서 왜곡해서

 나빠보이게 불쌍해보이게끔

  

 넘 불쾌하고 기분나빠요

IP : 112.160.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감
    '25.1.25 12:26 PM (220.78.xxx.213)

    낮은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이잖아요
    가족이면 어쩔 수 없지만
    안봐도 되는 사람이면 안봐요

  • 2. 동감
    '25.1.25 12:30 PM (219.255.xxx.39)

    며칠전에 이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며칠내내 넘불쾌하고 기분나쁜 상태예요.
    (+가족한테 무심코 짜증내기도...)

    내 눈치를 보며 남이야기하다가
    반응보이면 그게 다 내가 떠벌린 이야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실제로 다른사람과 그 이야기해놓고 나랑 그 이야기했다고 말한 사람도 이 사람이라...

    남이야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이야기도 남에겐 한다는건 진리예요.

  • 3. 원글
    '25.1.25 12:31 PM (112.160.xxx.61)

    맞아요
    자존감 무척 낮고 자존심만 세보여요

    저는 일로 엮인 사람이라 ㅠ
    그 사람 자격지심 많고 방어할 게 많은가봐요
    자기 느낌이나 생각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말을 못해요
    다 남 얘기 여기서 저기로 전하는 거..
    그게 분란이 된다는 거 모르나봐요

    저는 그 사람이 혼자 못 있고
    자꾸 같이 얘기하자고 끈질기게 오는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자는건지
    와서 말해봐야 맨날 어쩌라고 싶은 남 얘기만 전하면서
    피상적이고 재미없고 불편한데 얘는 이게 재밌나? 싶었어요

    그래도 그냥 자기 얘기 어려워하나보다 하고
    어색하지 않게 제 얘기 꺼내서 하고 그랬는데
    그거 다 뒤로 전했더군요
    자기 컴플렉스 죄다 투사해서

  • 4. 그래서...
    '25.1.25 12:3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그사람에게...
    그 사람이야기는 그만해라,안궁금하다고...했고...

    다음에 또 그사람이야기꺼내면 그냥 전화끊을려구요.

    그사람과의 사이가,말하는 이사람과의 사이가 더 좋은데
    왜 그사람뒷담화를 내게하는건지...

  • 5. 그래서...
    '25.1.25 12:35 PM (219.255.xxx.39)

    그사람에게...
    그 사람이야기는 그만해라,안궁금하다고...했고...

    다음에 또 그사람이야기꺼내면 그냥 전화끊을려구요.

    저는...그사람과의 사이가,말하는 이사람과의 사이보다 더 좋은데
    왜 그사람 뒷담화를 내게하는건지...
    질투와 시기...라고 봐요.이간질세트~~

  • 6. 원글
    '25.1.25 12:37 PM (112.160.xxx.61)

    뒷담 험담 시기 질투 이간질
    진짜 맞아요~~~~

  • 7. .......
    '25.1.25 12:40 PM (110.10.xxx.12)

    완전 똑같은 상황이네요
    내 주변에도 같은 여자하나있는데
    평소에 늘 남과 비교하는 열등감에 찌들어 살아요
    가까이 하기 싫어요

    얼마나 투머치토커인지
    언젠간 듣기 부담스럽다고 한 소리했더니
    이젠 연락안오네요

  • 8. ...
    '25.1.25 12:46 PM (119.192.xxx.61)

    면접 볼 때 이런 사람 제발 걸렀으면 좋겠어요
    오죽하면
    나 그런 사람이야 누구나 다 알 수 있으면 진짜 땡큐배리마치라니까요

  • 9. ㅇㅂㅇ
    '25.1.25 12:57 PM (182.215.xxx.32)

    시어머니가 그래요
    입에 모터달린거처럼 맨날 남 이야기...
    사돈에 팔촌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 이야기

  • 10. 빙그레
    '25.1.25 1:56 PM (122.42.xxx.225)

    직선적으로 얘기하세요.
    다른사람 얘기 하지마라라 우리얘기만 하자.
    이렇게

  • 11. 탄핵인용기원)영통
    '25.1.25 3:18 PM (221.153.xxx.125)

    알고 지낸 지 20년 된 2살 어린 지인이

    아직 미혼인 그녀가 20년 넘게 자기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어요

    대학 나왔는데 대학도 모르고 전공한 과도 모르고 동네에 사는데 집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당시의 자신의 생각도 말 안 하고..

    운동 뭐 한다는 일상 이야기는 하는데..만나면 자기 언니 이야기만..
    (이유를 물으니 자기 언니와 내가 직업군이 같으니 궁금해할 거 같다고..내 이야기는 자기 언니에게 하겠죠)
    반대로 나는 내 포토폴리오 건네주듯 다 공유하고..

    소름 돋아 전화 문자 안 받았어요. 스타벅스에서 봤는데도 모른척 했네요
    그 동생은 이유를 모르겠지만..갑자기 현타 오면서 분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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