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진하고, 눈 똘망똘망하고 누가봐도 빼어난 미인.
한가인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김주하도 전성기시절엔 웬만한 톱여배우에 빠지지 않은 미모였잖아요.
넉넉치 않은 가정환경도 비슷하고, 고등학교도 이화, 배화? 이웃학교이고...
둘다 성취욕 강한스타일. 성격도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남성적이고 호탕하고...(아버지가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딸이 그럴 수 있음)
장녀가 아님에도 K장녀 마인드가 있어서 가정을 책임지려는 의무감, 책임감도 강하고...
저는 한가인 볼때마다 김주하 생각나더라구요.
한가인도 아나운서도 한때 꿈꿨던 것 같은데, 어딜가나 눈에 띨 정도로 외모가 너무 예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는 바람에 어머니한테 경제적으로 도움(등록금 안드니까)을 줄 수 있어 연예계로 들어서게 되고, 본인 꿈과 다른 적성에 안맞는 일을 하는 바람에 진로 고민을 엄청 했던 것 같던데...
본인에게 푹 빠진 고생없이 자란 티 나는 부잣집 도련님의 열렬한 구애. 화목한 가정에서 고생모르고 자란 그 환경이 신기하면서 부럽고 좋아서 이른 나이에 결혼.
남들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어보이나, 본인의 꿈을 펼치고 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깊게 남아 있음.
반대로 김주하는 어머니가 남들 앞에 나서는 직업을 갖더라도 연예인은 안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아나운서의 길로 들어섰고, 당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9시 뉴스 앵커까지 하고 잘나갔으나 범생이로 제대로된 연애를 못해봐서 잘못된 결혼을 하는 바람에 결혼생활은 불행했고... 일로는 계속 승승장구.
아무튼 비슷하면서 다르기도 한 두 사람이 겹쳐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