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처음에 얌전해보이는데 간보고 있다가
상대에 대해 얼추 계산이 서면
선을 살살 넘으면어 기싸움을 걸어요
상대는 주로 아빠, 선생님입니다..
저는 엄한 편이고, 씨알도 안 먹히는거 아니까
집에서는 안그러는데 유치원,학원에서
그래서 몇번 불려가 상담도 다녔어요
예전에 놀이치료도 받았는데 잘 따라오다가
선생님이 제시하는 활동보다 내 의견을 주장한다던가,
따라하면서도 일부러 어깃장을 조금씩 놓으면서
사람 약을 올립니다.
치료선생님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애가 잔머리
굴려가며 그런다고 키우기 쉽지는 않은 아이라고는
하셨지만 진짜 안팎이 다르니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절대 오냐오냐 키우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일상교육, 예절교육 하고 육아법 서적도
수십권을 읽었어요
의외로 애가 나눠주는 것도 잘하고, 친구들과는
이런 트러블없이 아옹다옹해도 잘지내고
특히 형들앞에서는 정말 순한 양처럼 굴고 잘 따릅니다
딱 어른들 간보고 선넘는거 이게 너무 큰 문제예요
제가 지켜보고 있으면 세상 순하게 모범생같아요
선생님들도 어머님이 계시니 다르네요
이렇게 말씀하세요
안되는거지만 눈물쏙빠지게 혼내고, 체벌,
자리에서 퇴출, 패널티, 기다리기 다 해봤는데
잠깐뿐이고 정말 안고쳐지고 애감당이 너무 어려워요
쓴소리도 괜찮으니 보시고 훈육에
관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