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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센?아들 키우신분들 팁좀 주세요..

....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25-01-25 11:42:38

아들이 처음에 얌전해보이는데 간보고 있다가

상대에 대해 얼추 계산이 서면

선을 살살 넘으면어 기싸움을 걸어요

상대는 주로 아빠, 선생님입니다..

저는 엄한 편이고, 씨알도 안 먹히는거 아니까

집에서는 안그러는데 유치원,학원에서

그래서 몇번 불려가 상담도 다녔어요

예전에 놀이치료도 받았는데 잘 따라오다가

선생님이 제시하는 활동보다 내 의견을 주장한다던가,

따라하면서도 일부러 어깃장을 조금씩 놓으면서

사람 약을 올립니다.

치료선생님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애가 잔머리

굴려가며 그런다고 키우기 쉽지는 않은 아이라고는

하셨지만 진짜 안팎이 다르니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절대 오냐오냐 키우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일상교육, 예절교육 하고 육아법 서적도 

수십권을 읽었어요

의외로 애가 나눠주는 것도 잘하고, 친구들과는 

이런 트러블없이 아옹다옹해도 잘지내고

특히 형들앞에서는 정말 순한 양처럼 굴고 잘 따릅니다

딱 어른들 간보고 선넘는거 이게 너무 큰 문제예요

제가 지켜보고 있으면 세상 순하게 모범생같아요

선생님들도 어머님이 계시니 다르네요

이렇게 말씀하세요

안되는거지만 눈물쏙빠지게 혼내고, 체벌,

자리에서 퇴출, 패널티, 기다리기 다 해봤는데 

잠깐뿐이고 정말 안고쳐지고 애감당이 너무 어려워요

쓴소리도 괜찮으니 보시고 훈육에

관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33.106.xxx.1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5 11:47 AM (1.232.xxx.112)

    엄마가 너무 애를 나쁜 시각으로만 보고 있네요.
    그리고 엄하게 교육해서 그 앞에서 속으로는 아니지만 잘 듣는 척 구는 게 더 위험한 겁니다.
    제가 보기엔 애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문제입니다.
    애를 굴복시켜야 한다는 생각 그 자체가 가장 큰 문제예요.
    애가 굴복 굴종을 배워야 하는 게 아니에요.
    엄마부터 상담 받으세요.
    뭐가 중요한 건지 어떻게 해야 애를 잘 키우는 건지
    근본부터 돌아 보세요. 반성도 하셔야 합니다.

  • 2.
    '25.1.25 11:55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그냥 어른들께 인사정도만 가르치시고
    자유롭고 편하게 키우려고 해보세요
    잔소리는 그 아이에게 갈 은총을 엄마가 방해하는
    거래요
    그리고 살면서 느낀건데 저도 그렇고 주위 분들도
    보면 기본 성격은 엄마 닮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이가 성격이 무난하면 엄마도 많은 경우 그렇더군요

  • 3.
    '25.1.25 11:58 AM (223.38.xxx.59)

    엄마부터 반성하란 기조가 요즘 금쪽이 유행을 만든 원인같아요 2~30대가 지들이 부족하고 게으르고 싸가지없는걸 다 가스라이팅이다 나르시시스트한테 당했다 자기는 순진무구 무결점의 백지 수정체로 알고 있는게 문제죠
    걍 강약약강 기질을 타고난 아이죠
    걍 오렌지로 사과로 수박으로 각자 타고난 수준인거에요

    우리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요즘 뉴스에 많이나오잖아요
    품행제로의 인간들 ;; 다 선하고 좋은사람만 있는게 아니에요

    애가 몇살인데요? 그냥 하지말아야할것만 강하게 얘기하면서 키워야죠 답은 없는듯요

  • 4. ㅅㄷㅅㅇ
    '25.1.25 12:05 PM (125.142.xxx.31)

    타고난 성항도 크겠지만 기가 쎄다기보단 영악함에 더 가까운거 아닌가요?

    저나 우리애들이나 그런 부류의 사람들 간보다가 선넘고 간섭하고 본인마음대로 조종하려드는거 넌덜머리나고 짜증나서 장문의 문자보냈고 이후 조심하는 모습이 보이긴했는데 여튼 사이는 멀어졌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아이에게 엄하게 하고 노력하시니까 나은데
    타고난 성격이라면 힘들것같네요

    제가볼땐 본인보다 더한 놈 만나서 당해봐야 거울치료가 되지싶어요. 제 아이라면 똑같은수준 이상으로 응대해줄거같아요

  • 5. ..
    '25.1.25 12:19 PM (39.118.xxx.199)

    기가 쎄다기보단 영악함에 더 가까운듯요.
    타고난 거 바꾸기 쉽지 않고 혼내지 마시고 역지사지, 다른 사람 입장에서 어떨지 생각해보자고 대화를 많이 하세요.
    본인보다 더한 놈 만나서 당해봐야 거울치료가 되지싶어요. 제 아이라면 똑같은수준 이상으로 응대해줄거같아요.222222

  • 6. 맨날
    '25.1.25 12:24 PM (222.238.xxx.179)

    엄마가 잘못이란다..아놔..그리고 애 위주로 금쪽이 원인인경우도 많아요.
    자꾸 설득도하고 혼도 내고 해요..
    간잘보는거도 소질이라고 그걸 살려야한나요..

  • 7. 나이
    '25.1.25 12:54 PM (112.154.xxx.177)

    남자애들이 서열에 민감하더라구요
    다행히 엄마가 아이보다 서열상 위에 계시네요
    자기가 그럴만한 위치라고 생각해서 선넘는 걸텐데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가 뭘까요?
    가정이 부유하고 유치원 학원 선생님을 고용인으로 보는건지..
    그런 부분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엄마가 잘 중심잡으면 타고난 기질을 바꾸지는 못해도 조절은 해줄 수 있더라구요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8. ㅇㅇ
    '25.1.25 12:56 PM (189.203.xxx.0)

    아빠나 선생에게 그러는건 문제맞죠. 엄마라도 무서워하니 다행이네요.

  • 9. ...
    '25.1.25 1:16 PM (119.192.xxx.61)

    특히 아들 중에 그렇게 간 보면서 선을 넘을지 말지 하는 경우가 있다해요.
    보통 5,6세 때
    단체생활하면서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이렇게 하면 칭찬 받는구나
    돌아보면서 도덕성 사회성 등을 길러간다고 들었어요.

    원글님 아드님은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잘 키우셔야할 듯요.

    유투브에 아들 키우기 검색하면 나오는 최00 함 보시고
    상담 받아보셔요.

  • 10. ...
    '25.1.25 1:20 PM (119.192.xxx.61)

    원글님도 부모 교육 받아보시면 좋을 듯요.
    잘 못한다가 아니예용

    당분간 전문가 도움 좀 받고
    아이와 좋은 관계 유지할 수 있도록 충전하시고
    각각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배우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 11.
    '25.1.25 2:16 PM (211.243.xxx.169)

    전형적으로 본인이 안전하다는 확인이 된 상황에서만 저러는 거잖아요.

    상대방이 어른이니까, 나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한다는 것 알고.
    또래 형들이랑 있을 때는 순하다면서요
    거기는 본인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얌전한 거고.

    그냥 타고난 기질 같은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한테 그런다니 참

  • 12. ...
    '25.1.25 2:16 PM (180.70.xxx.141)

    아휴
    아빠나 선생님께 선 넘는다니
    진짜 고민되시겠어요
    지금 몇살인지 모르지만 유치원이면지금이 제일 빠른 시간이니
    지금 잡으셔야지 되는데요

    초등만 가도 애들 케어하고 픽업 다 하는, 신경쓰는 저학년 엄마들은
    애매한 아이들이랑은 관계 안 맺어요 같이 안놀려요

    선생님께 선 넘는것
    예의없는것인지 애들도 다 알아서
    갈이 낄낄대긴 해도 이상한아이 취급 합니다

  • 13.
    '25.1.25 2:18 PM (211.243.xxx.169)

    중간에 어떤 댓글에서 말씀하신 거 저도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본인이 고용주의 입장이라고 일찌감치 태도를 취하는 애들이 있대요.

    아이러니하게도 어릴 때 이런 거 저런 거 많이 경험하면서
    어른들은 자신을 보조하는 사람이라고 관계가 형성이 된다는 거죠.

    주로 상담 선생님이나 유치원 선생님들한테 저렇다셨는데
    다른 가족들하고 친척들하고 관계는 어떤데요?

    그 차이를 보셔야 되지 않을까 싶은.

  • 14. 한가지만
    '25.1.25 2:37 PM (112.152.xxx.66)

    엄마가 무서워서
    엄마말은 잘 듣는게 아니고
    엄마를 좋아해서 말 잘듣고 대들지 않는겁니다

    제 아이와 비슷햔부분이 있어요
    머리가 지나치게 좋고 남말 절대 안듣고
    타인에게 묘하게 선을 지키고 예의있습니다
    가끔 화나면 아빠에게도 선을 넘거든요

  • 15. 금쪽이
    '25.1.25 2:55 PM (222.94.xxx.173)

    비슷한 경우 작년 가을인가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본거 같아요. 소름끼치게 싹 웃어하며 얼굴변하던 아이.
    전형적인 강약약강스타일었나
    기억이 가물한데 애같지않고 영악했던거죠.
    유투브에서도
    싹 미소띄우며 영상 뜨던데요 ㅠ

  • 16. ㅇㅇ
    '25.1.25 3:21 PM (1.247.xxx.190)

    울아들도 비슷해요
    머리 정말 잘굴리고요
    영재성검사 받으니 영재라하대요?
    유동추론이 상위 1프로더라고요
    작업기억이 0.5 프로
    근데 성실하질않아요 ㅜ 잔머리를 하도써서

  • 17. 제 생각엔
    '25.1.25 5:49 PM (180.71.xxx.214)

    아드님이 똑똑한 애라서. 좀 어벙해 보인다
    싶음 선 넘는거 아닌지 ?

    운동같은거 시키세요
    아무래도 운동이. 선생님들이 엄해서. 윗사람 따르고
    하은걸 가르치잖아요. 좀 고분해 질 수도요

  • 18. 아니
    '25.1.25 6:59 PM (125.142.xxx.31)

    머리가 좋은것과는 별개로
    동물의 세계도 아닌데 서열이라뇨 사람은 동등.공평한거고
    관계성립을 잘 해야 영리한거죠
    특히 사람새끼면 강약약강할게 아니고 스스로 조심하고
    절제할줄 알아야 지능이 높은거지 그건 동물적 본능에의한
    약육강식적 습성 아닌가요?
    그런 인성머리로 끽해서 머리좋아봐야 본성 못숨기고 나쁜쪽으로 발달하면 범죄자나 사패아니면 달리 할게 뭐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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