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방학을 대하는 엄마의 자세

엄마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25-01-25 07:46:04

딸이 둘인데 초등 저학년입니다.

아침밥 먹고 애 아빠 출근하고 나면 청소시간

한 놈은 먼지털기 한 놈은 바닥 정리-빨래감 세탁바구니 갖다 놓고. 둘이 합해서 이불 정리

이게 오전 루틴입니다.

아침 일할때는 딸들을 이모님이라고 불러요. 

빨래 하는 날은 수건은 이모님들이 개는데 손다리미질이 예술입니다. 칼각이 살아요. 

하루는 둘 다 하기 싫다고 파업을 선언하길래

어르고 달랬네요. 다 하고나면 검사시간인데

안경 끼고 깐깐한 사감선생님 포스로 검사합니다. 

잘했다고 폭풍 칭찬을 하는데 백점부터 시작한

점수가 만점 넘어갑니다. 점수가 후해요. 

여기까지 매일하고 나면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그 시간에 운동 1시간 하고 점심 준비

볶을거 무칠거 준비해 놓고 이모님들 부릅니다. 

이모님들이 마무리한 음식을 먹는데 맛있다고 또 폭풍 칭찬. 요리 대가다 흑백요리사 나가봐라 합니다. 

짜장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니 애도 민망한지 자기는 한 게 없고 저 소스가 다 한거라고 합디다..

 

너희들이 방학이라 엄마는 너무 좋아~~

집안일도 너희들이 다 해주고 음식도 해주고~~~

 

애들이 이제 학교 가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IP : 116.33.xxx.2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5 7:50 AM (222.233.xxx.216)

    우와 멋지고 지혜로운 어머니!
    그리고 총명하고 너무 예쁜 두 공주님들 (이모님)^^
    슬기롭게 긴 겨울방학을
    서로 평화롭게 잘 보내고 계시네요!

  • 2. 푸하
    '25.1.25 8:02 AM (118.235.xxx.221)

    ㅋㅋㅋㅋㅋㅋ
    저희집도 상전님들을 이모님들로 모셔봐야겠네요.
    시작전부터 파업 예상!

  • 3. 흠흠
    '25.1.25 8:06 AM (211.209.xxx.7)

    우와잘하신다!! ㅋㅋㅋㅋㅋㅋ

  • 4. 이리
    '25.1.25 8:25 AM (118.235.xxx.78)

    귀여운 글 넘 좋아요.
    꼬마 이모님들 ㅋㅋㅋㅋㅋㅋㅋㅋ

  • 5. 50대
    '25.1.25 8:27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딸 둘 너무 이쁠거 같아요
    다림질까지 잘한다니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다림질인데
    그나저나 이모님들에게 방학수당은 챙겨주나요

  • 6. 귀여워!
    '25.1.25 8:32 AM (1.225.xxx.193)

    학교 가고 싶다고 난리?
    업무가 너무 과중한 거 아니에요?

    다림질은, 손으로 잘 펴고 각 잡고 하느 거예용.

  • 7. ...
    '25.1.25 8:33 AM (61.83.xxx.69)

    귀요미 이모님들 이네요.

  • 8.
    '25.1.25 8:52 AM (61.105.xxx.6)

    진짜 현명한 엄마네요. 집안일 시키기를 지혜롭게 ㅎ 배우고갑니다

  • 9. ㅎㅎㅎ
    '25.1.25 9:08 AM (211.234.xxx.106)

    이모님들 학교 가고 싶어서 난리라니 너무 웃겨요.

  • 10.
    '25.1.25 9:52 AM (124.49.xxx.188)

    엄마가ㅜ현명하네요 ㅎㅎ

  • 11. 이모님들
    '25.1.25 9:54 AM (118.235.xxx.48)

    일 끝나시고 믹스커피대신 핫쵸코 한잔씩
    때리시나요? ㅎㅎ

  • 12. 애기들
    '25.1.25 11:23 AM (211.205.xxx.145)

    학원은 안 가나요?
    근래에 보기드문 연탄불에 구운 가래떡같은 글이네요

  • 13. 쿠쿠쿠
    '25.1.25 12:36 PM (116.33.xxx.224)

    오전 업무 끝나고 점심 드시고 나면 핫 초코 한잔씩 때리세요~
    오후에는 학원가고 도서관가고 합니다

  • 14. 역시
    '25.1.25 1:55 PM (118.235.xxx.116)

    핫쵸코를 때리시는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089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습니다&qu.. 28 ........ 2025/01/28 7,467
1680088 드라마 불꽃 내용이… 6 .. 2025/01/28 1,933
1680087 우리나라 중3영어가 미국 몇학년 수준이랑 비슷할까요? 11 미국 2025/01/28 1,730
1680086 MBC, 故 오요안나 '괴롭힘'에 날선 공식입장…"피해.. 36 123 2025/01/28 18,425
1680085 저는 왜 마음 컨트롤이 어려울까요(보통사람과 다름에 대해) 12 못난이 2025/01/28 1,978
1680084 전광훈과 육사 출신들 계엄 시나리오 미리 짰나 -뉴탐사- 6 ... 2025/01/28 1,838
1680083 동그랑땡ㅜㅜ 조언 부탁드려요 12 요리똥손 2025/01/28 2,626
1680082 작년에 일 안하고 계엄 계획만 한거야? 7 명신아 2025/01/28 1,844
1680081 만두피 직접 빚어 만두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6 설준비 2025/01/28 1,540
1680080 尹 설 메시지, “나라의 앞날이 걱정” 54 ㅇㅇ 2025/01/28 4,590
1680079 책 서문에 작가의 글 읽고 정뚝떨 13 책을 2025/01/28 4,995
1680078 로보락 물걸레말에요 3 질문있습니다.. 2025/01/28 1,772
1680077 결국 혁신은 미국에서 나오던데 5 jgfd 2025/01/28 1,815
1680076 경기 남부인데 눈이 계속 와요 5 ㅇㅇ 2025/01/28 2,422
1680075 동그랑땡에 면보 작은 실조각이 들어갔어요 7 어쩔 2025/01/28 1,593
1680074 20대 남자 여행 크로스백 추천좀 해주세요 2 .. 2025/01/28 764
1680073 윗집에 꼬맹이들이 놀러왔는지 29 아랫집 2025/01/28 3,743
1680072 무당딸과 결혼에 찬성하는 사람들 24 무당 2025/01/28 4,049
1680071 중국의 딥시크 대단하네요 18 하늘 2025/01/28 5,733
1680070 요즘도 이혼한거로 부모가 충격받나요 13 .. 2025/01/28 4,454
1680069 일제 강제동원 피해 승소 이끌어 낸 이춘식 옹 별세...&quo.. 2 ... 2025/01/28 321
1680068 김광규씨 영어 연수 2주 8 눈꽈당조심 2025/01/28 4,943
1680067 Deepseek이 무서운 게-펌 6 AI 패권 2025/01/28 3,640
1680066 아들이 잠수이별 당했어요. 53 ㅜㅜ 2025/01/28 18,474
1680065 대습상속 문의드려요 17 judy 2025/01/28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