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둘인데 초등 저학년입니다.
아침밥 먹고 애 아빠 출근하고 나면 청소시간
한 놈은 먼지털기 한 놈은 바닥 정리-빨래감 세탁바구니 갖다 놓고. 둘이 합해서 이불 정리
이게 오전 루틴입니다.
아침 일할때는 딸들을 이모님이라고 불러요.
빨래 하는 날은 수건은 이모님들이 개는데 손다리미질이 예술입니다. 칼각이 살아요.
하루는 둘 다 하기 싫다고 파업을 선언하길래
어르고 달랬네요. 다 하고나면 검사시간인데
안경 끼고 깐깐한 사감선생님 포스로 검사합니다.
잘했다고 폭풍 칭찬을 하는데 백점부터 시작한
점수가 만점 넘어갑니다. 점수가 후해요.
여기까지 매일하고 나면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그 시간에 운동 1시간 하고 점심 준비
볶을거 무칠거 준비해 놓고 이모님들 부릅니다.
이모님들이 마무리한 음식을 먹는데 맛있다고 또 폭풍 칭찬. 요리 대가다 흑백요리사 나가봐라 합니다.
짜장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니 애도 민망한지 자기는 한 게 없고 저 소스가 다 한거라고 합디다..
너희들이 방학이라 엄마는 너무 좋아~~
집안일도 너희들이 다 해주고 음식도 해주고~~~
애들이 이제 학교 가고 싶다고 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