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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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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심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25-01-24 23:42:18

고등아이

머리는 똑똑한데  반면 생활머리가 없어서 

키우면서  이해안되고 힘드네요. 

 

초등 중등 학교 시험때 문제집 사다놔도 

제대로 안풀고, 1/4 보는 식으로 최상위였고, 

고등은 일반 공립은 아니라서, 비교는 잘 안되지만

여기서도 잘하는데,

문제는 수행평가로 논술쓰는게 있는데, 

하는것마다 주제가 어렵고 난해한걸 하느라 

애를 먹고,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고생해가며

해오고 있어요. 

 

고등 2년지난  시간이면, 

어느정도 머리 회전이 되고 파악해서 

이젠 자기가 할수 있는 범위에서 해야지,

꼭 주제를 골라도 난이도 촤상으로  고르고,

아니면 실험종류를 많이해서 막노동을 하고 있고요. 

 

그동안 아이한테 맡겨놓으니 주제를 어렵게 골라서

하기가 힘든가 싶어서, 

마지막 과제는 과외샘을 붙여 주제정하고 가이드라인만 부탁드려서,  수업 진행해보니, 

쌤도 아이가 똑똑하고 호기심도 많은듯 한데,

무엇보다 점수잘받고 대학가는 목표가 중요하니

어려운 주제라고 점수 잘주는게 아니라고

주지시켜도, 

 

아이는 흥미있는게 죄다 어려운 주제이고, 

쌤이 추천하는 건 아이가 흥미가 안생겨서 

아이가 원하는 주제로 하다보니, 데이터분석

문제가 생겨서 몇번을 다시 시작했는데, 

최종 고른 주제는 또 그중 난이도 최상이네요ㅠ 

어찌 과외 수업을 하고, 가이드라인주시고, 

(학부졸업생인데, 전문과외샘은

아니기도 하고 전공과는 무관한지)

다음 수업을 해야하는데, 

쌤은 며칠째 잠수를 타셨네요ㅠㅠ 

 

아이는 쌤과 수업진행 하는 줄 아는데, 

저는 말도 못하겠고, 

 

아이가 왜 저런지, 

자기에 대해 과대 평가를 하는건지, 

단순 호기심인건지 

왜 쌤들이 말을 해줘도 저러는지 

 

아이가 이해안되고, 

화도 나요ㅠ 

과외는 왜 받고, 과외비도 헛돈 쓰고ㅠㅠ

아니면 정말 알면서도 자기는 대단한양 

어려운 걸 하려드는건지 

심보가 이상한가 싶고,

 

왜 저럴까요? 

 

IP : 221.168.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4 11:45 PM (106.102.xxx.138)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 검사해보세요

  • 2. 지금
    '25.1.24 11:49 PM (221.168.xxx.69)

    ㄴ 정신과 가야하죠?
    초등때도 무언가 다르고 이상해서 (저는 ADHD인가싶어서)
    검사받이보자고 가자고 말꺼내니 아이가 펄쩍
    뛰어서 못갔어요ㅠ

  • 3.
    '25.1.24 11:56 PM (125.129.xxx.149)

    저 성인 adhd인데 고기능 ad들이 좀 저래요.. 약먹으면 사고회로 잡히고 그나마 좀 효율적으로 살게되기는하는데 본인이 펄쩍뛴다니 뭐... 머리좋고 고집세서 자기방식이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거 인정안하고 고생하고 오래걸리더라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넓게 훑을거라고 할거에요... 본인도 할만해서 하고있는거거든요. 저도 sky나오고 박사까지 하면서 밤새고 개고생하더라도 내페이스 내방식대로만 해왔는데 이게 혼자일땐 됐는데 애키우다보니 물리적 시간과 집중력이 모자라서 그제서야 병원가고 약먹게된거거든요.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 그치만 약 먹으면 좋은머리 훨씬 적절하게 쓸수있다고 얘기해주고싶네요

  • 4. 머리가
    '25.1.24 11:58 PM (182.211.xxx.204)

    너무 좋아서 일반적인 것에는 흥미를 못느끼는 걸까요?

  • 5. 지금
    '25.1.25 12:42 AM (122.96.xxx.0)

    머리가 좋은데도 뭐가 유리한지 모르고
    저러니 옆에서 미쳐요ㅠㅠ
    어려서도 호기심이 먼저이고,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먹어봐야 아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가 창의적이고 호기심많다고 들었는데
    수업에서 산만하단 지적은 전혀 못받고,
    수업중 자기조절은 잘한다는데,
    늘 수행 마감을 제대로ㅜ관리못해 문제에요.ㅠㅠ

  • 6.
    '25.1.25 12:44 AM (61.105.xxx.6)

    애가 매우 똑똑하긴 한데…메타인지가 약한가보네요. 과외쌤도 결국 어쩌지못하는거 보면 고집도엄청 쎈거같은데.. 어쩔수없이 놔둬야할것같네요. 엄마말 절대안들을겁니다. 근데 생기부는 최상의 퀄리티로 나올듯요… 서울대에서 이런아이 무지 좋아할것같아요

  • 7.
    '25.1.25 12:50 AM (125.129.xxx.149) - 삭제된댓글

    호기심많고 중구난방에 용두사미..전형적인 머리좋은 adhd맞아요 ㅎㅎㅎ 근데 제가 위에 썼듯이 스스로에게 데이기 전까지는 고치려고 안할거에요 괴롭더라도.. 그리고 그렇게 두서없이 이생각저생각 오락가락하면서 습득한게 나중에 자산이 되긴합니다. 일반적인 한국식 교육으로는 못잡아줘요. 믿어주고 지켜봐주면 잘할거에요 늦게라도..ㅎㅎ

  • 8.
    '25.1.25 12:52 AM (125.129.xxx.149)

    호기심많고 중구난방에 용두사미..전형적인 머리좋은 adhd맞아요 ㅎㅎㅎ 제 주변에도 저런사람 많아요. 여자아이라면 산만함 티 안나서 잘 모르지만 가까운사람은 알죠.

    근데 제가 위에 썼듯이 스스로에게 데이기 전까지는 고치려고 안할거에요 괴롭더라도.. 그리고 그렇게 두서없이 이생각저생각 오락가락하면서 습득한게 나중에 자산이 되긴합니다. 일반적인 한국식 교육으로는 못잡아줘요. 믿어주고 지켜봐주면 잘할거에요 늦게라도..ㅎㅎ

  • 9.
    '25.1.26 4:06 PM (122.96.xxx.0)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더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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