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즐기지못하고 늘 해냈다에만 집중해요

화이아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25-01-24 15:41:59

저는 하루를 살면서

해야할일들을 나열하고

하나씩 클리어할때가 가장 기분좋아요

오늘 할 계획을 나열후

하나씩 마치고 100프로 완료하면 날아갈듯한 기분이에요

미진한게 있을때 다음에 하면 되니 큰 스트레스 받진 않지만 개운치못한 느낌은 있어요

공부도 꽤 잘했고 지금 직업도 괜찮고 돈도 꽤 벌고

나이대비 이룬 자산도 꽤 됩니다.

한가지 문제는 사람들과 교류를 잘 하지 않는다는거에요

친구도 꽤 있고 만나면 즐겁지만 약속이 깨지면 더 즐거운;;

성향이고 그러다보니 가끔 내가 너무 고립돼있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새 친구나 지인을 사귄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이대로 더 나이들면 삶이 진짜 외로워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가족과는 활발히 연락하고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잘 못느끼긴한데요

얼마전 이런 고민을 듣던 친구가 외부와의 교류를 늘리기보다는 일단은 너 스스로와 잘 노는? 시간을 가져봐 하더라고요

넌 왜 해냈다!!! 에만 즐거움을 느끼니, 그 과정을 즐겨봐

쉬운 예로 라운지가서 유유자적 책도 좀 보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그런 여유를 왜 줄기질 않니?

하는데 뒤통수를 한대 맞은거 같았어요

그러고보니 저는 그런 시간을 너무 아깝다 생각하고

골프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시간아까워 하다 말았거든요

저는 왜 즐기지를 못할까요? 

mbti는 intj 인데 mbti하고도 연관될까요?

IP : 211.234.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4 3:43 PM (124.53.xxx.104)

    맞아요. 다 가질 순 없어요.

  • 2.
    '25.1.24 3:44 PM (58.140.xxx.20)

    부럽네요.

  • 3. 오오오
    '25.1.24 3:46 PM (112.145.xxx.70)

    저두 그래요.
    리스트를 짜서 하나하나 해내버리는 게
    최고의 만족감을 줍니다 ^^

  • 4. ...
    '25.1.24 3:50 PM (112.168.xxx.12)

    친구분이 현명하시네요.

  • 5. 무명인
    '25.1.24 3:50 PM (165.194.xxx.105)

    완벽주의 성향이고 그런 분들은 인생을 즐기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 6. 순콩
    '25.1.24 3:50 PM (203.198.xxx.100)

    아.. 저랑 성향이나 생활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ENTJ. 티비 드라마 , 예능, 유투브 보는것도 죄책감이 들어서 못하고, 영어라도 배우자 싶어 영어 유투브 보고.. 지금 제나이 40중반 이뤄놓은거는 많지만, 외롭고 뭔가 허전하고 좀 후회해요.

  • 7. 클리어하는게
    '25.1.24 3:52 PM (119.69.xxx.233)

    원글님의 즐거움일 수도 있죠.

    자칫 잘못하면
    "즐기면서 하는 것"이라는 목표를 다시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실 수도 있는데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걍 친구분이랑 원글님이랑 다를 뿐.

  • 8.
    '25.1.24 3:54 PM (39.7.xxx.121)

    본문 읽으면서 나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네 했더니
    역시 intj시군요 ㅎ
    저도 그래요

  • 9. 음..
    '25.1.24 4:09 PM (1.230.xxx.192)

    그 성격과 성향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바꾸고 싶다고 바꿔지지 않는
    그냥 타고 나의 정체성 같은거죠.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대신
    나랑 다른 남들에게 나의 기준만 들이대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너
    나는 나
    이런 사고방식이면
    그냥 남들도 원글님 보면서 저런 성향이구나~~라고 인정해 주고
    또 원글님 성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랑 교류하면 된다고 봅니다.

  • 10. ..
    '25.1.24 4:32 PM (175.121.xxx.114)

    해낸거에 환호하는게 즐기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002 양지로 떡국 육수 끓이는데 맹맛이네요 30 떡국 2025/01/28 3,256
1680001 주문한 커피가 너무 흐린데요. 5 헤이즐럿향 .. 2025/01/28 1,740
1680000 아직 안 잡힌 서부지법 폭도 얼굴 13 308동 2025/01/28 3,042
1679999 맨날 자기 동안이라고 올라오는글들 30 .. 2025/01/28 2,707
1679998 설에는 아침 차례만 지내나요? 2 ㅇㅇ 2025/01/28 707
1679997 분쇄커피 내릴때 1인분에 몇큰술 넣으세요? 13 .... 2025/01/28 1,332
1679996 윗집 청소기 소음에 미치겠어요 9 소음 2025/01/28 2,269
1679995 손만두 질문 하나만 더ㅜㅜ만두국 끓일 때 쩌서 넣어야 하나요? .. 4 ㅇㅇ 2025/01/28 1,186
1679994 디카페인 커피 추천해 주세요 6 커피 2025/01/28 1,408
1679993 허리 퇴행성 관절염 진단받았어요 9 허리 2025/01/28 1,484
1679992 누굴 꼭 싫어해야 사는 사람이 있네요. 12 2025/01/28 2,262
1679991 서양란 꽃이 시들었어요. 물 잘 주면 또 나오나요? 3 서양란 2025/01/28 629
1679990 짜증내는(짜증나는 아니고) 윤희석 11 이거 2025/01/28 1,363
1679989 진공포장된 냉동박대 구워먹으려는데 2 ㅇㅇ 2025/01/28 689
1679988 조카들 대학축하금을 얼마얼마 주라는 어머니.. 22 ... 2025/01/28 5,749
1679987 찜시트를 깔아도 손 만두가 터지는데 방법 있을까요? 제발ㅜㅜ 8 ㅇㅇ 2025/01/28 943
1679986 감사합니다. 20 ㅇㅇ 2025/01/28 3,299
1679985 나박김치가 국물은 새콤한데.. 설날 2025/01/28 513
1679984 서울구치소 층간소음 컴플레인 8 더쿠펌 2025/01/28 3,116
1679983 용인 날씨 궁금합니다 3 ,, 2025/01/28 969
1679982 답답한 마음. 엄마 모시다가 생긴 일 44 ... 2025/01/28 5,217
1679981 경기도 광주 눈상황 궁금 4 ... 2025/01/28 1,399
1679980 편의점에 강아지용 죽같은 파우치도 파나요. 9 .. 2025/01/28 442
1679979 ‘일제 강제동원 손해배상’ 승소 이끈 이춘식 할아버지 별세 9 ㅠㅠㅠ 2025/01/28 889
1679978 진짜 권성동 꼴뵈기 싫어서 강릉 가기 싫으네 16 ㄱㄴㄷ 2025/01/28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