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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 시작하더니....돈 몇푼에 인성뽀록난 친구

qq 조회수 : 3,199
작성일 : 2025-01-24 12:03:48

한달에 최소 한번 만나는 대학동기모임 중 한명이

카페를 오픈했어요. 자영업은 처음인 친구고

원래 수동적이고 찡찡대면 주변에서 도와주는 스타일.

오픈 과정에서 동기들 전부...나서서 도와줬어요.

간판 디자인을 골라달라, 메뉴 뭘더하고 뭘 뺄까...

가격은 얼마...명함은 어디서 주문...알바 좀 구해줘..

그릇이랑 식기류 사러 같이 가줘..등등 다들

자기일처럼 도와줬거든요. 

 

자영업이란게 사람 때문에 더 힘든거잖아요.

알바가 내맘처럼 일해주지도 않지만 금방 그만두면

또 사장이 다 해야되는 거고..그걸 다들 수없이 얘기했는데 막상 닥치니 더더더더 찡찡찡..단톡방엔 늘 앓는소리.

괜히 시작했다, 그만두고 싶다, 왜 날 더 말리지 않았냐..

누가 하라고 등떠밀었나 참..

 

급기야는 전업인 동기들이 가끔 대타 뛰어주고

급할때 가서 돕곤 했어요. 어린 알바생들은 그만둘까봐

세상 나긋나긋 잘 대해주고 돈도 따박따박 주고

먹을것도 사주는 통큰 사장 코스프레 하는 애가...

친구들이 알바해주면 최대한 돈 늦게 주는 식으로

기다리다 기다리다 먼저 말하게 만들고..

아 맞다! 근데 우리 알바들이랑 같이줘도 되지?

하면서 슬쩍 더 미루고 (원래 알바페이 지급날

다 아는데)

 

동기들이 친구가게 팔아주려고 식구나 지인데리고

방문해도 할인은 커녕...더 많이 안팔아준다는 식이고..

그 와중에 동네지인과 비교하며 거긴 아예 목돈을

걸어놓고 갔다..나의 은인이다, 돈 쓸줄 안다..하질 않나

매장 오픈할땐 너희들은 평생 은인이니 커피공짜다..

가족들과 다 와도 디저트는 무조건 서비스다..하더니

입싹 닫네요. 이제는 인심 잃어 친구들이 

지가 부를때 바로바로 안오니 서운하다고 삐져있질 않나..지금 알바도 80프로 이상은 다 동기들 지인이고

급하게 알아봐준건데 그것도 고맙긴 커녕 트집...

 

원래 얌체과였는데 다들 이번에 진절머리 나서

이친구 빼고 모임하자 말까지 나오네요,

중간만 해도 계속 도울 친구들인데 사람이 얕아도

어찌나 얕은지 정뚝덜...

IP : 39.7.xxx.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4 12:05 PM (220.94.xxx.134)

    정리하심 되죠

  • 2. .....
    '25.1.24 12:06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저런식으로 장사하면 장사도 망할것 같은데요..ㅠㅠ
    직원들한테도 그런식으로 행동을 하면..

  • 3. ...
    '25.1.24 12:06 PM (114.200.xxx.129)

    저런식으로 장사하면 장사도 망할것 같은데요..ㅠㅠ
    직원들한테도 그런식으로 행동을 하면..
    저런성격이면 장사 안할때도 성격이 그모양이었을텐데
    그동안은 잘 감췄나봐요

  • 4. 지난번에
    '25.1.24 12:08 PM (123.142.xxx.26)

    똑같은글 봤는데요

  • 5. 어질어질
    '25.1.24 12:11 PM (59.187.xxx.235)

    말만 들어도 어질어질하네요.
    원글포함 친구들 바보같이 엄청 착한가봐요?
    저런것도 친구라고ㅜ

  • 6. ...
    '25.1.24 12:11 PM (39.7.xxx.86)

    단톡방도 아침부터 불평불만 찡찡대는 멘트로 가득..
    생각해보니 카페 하기 전에도 모든 이야기가 신세한탄이긴
    했네요. 근데 이친구 이야기 처음 쓰는 거에요.

  • 7. 으아
    '25.1.24 12:18 PM (123.212.xxx.149)

    진짜 심하다 ㅠㅠ
    자영업 안해본 사람이 하먼 멘탈나가는 건 맞는데
    왜 친구들한테 저래요 ㅠㅠ

  • 8. 불멸의 진리
    '25.1.24 12:21 PM (182.229.xxx.41)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 9.
    '25.1.24 12:22 PM (59.26.xxx.224)

    알바비 바로 안주는거 딱 하나만 봐도 딱 알겠어요. 다른건 볼것도 없어요. 저런류는.


    친구들도 지인 매장가서 할인 받을 생각하면 안돼요. 장사 안될텐데 지인들 다 깍아주면 뭐가 남겠어요?

  • 10. ...
    '25.1.24 12:22 PM (118.235.xxx.6)

    이런 케이스가 많은건지, 다른 친구가 예전에 쓴 건지
    저도 이 글과 같은 글 봤어요

  • 11. ㅇㅇ
    '25.1.24 12:24 PM (175.206.xxx.101)

    저도 이 글과 똑같은 글 봤는데33333

  • 12. ㅎㅎ
    '25.1.24 12:30 PM (110.9.xxx.70)

    똑같은 글 봤다는 댓글이 여럿 있는 걸로 봐서
    다른 친구도 짜증 나서 글 썼나 봐요ㅋㅋㅋ

  • 13. ...
    '25.1.24 12:31 PM (39.7.xxx.86)

    근데 할인해달란 소리는 아무도 안했어요.
    솔직히 다들 살만하고 그친구 매장에 도움되라고
    돈모아서 냉장고 사주고 믹서기 사주고
    돈을 더 썼으면 썼지..

  • 14. ㄷㄷ
    '25.1.24 12:38 PM (59.17.xxx.152)

    친구 인성은 그지 같지만 오픈했을 때 지인 할인은 사실 좀 그렇긴 하죠. 새로 개업하면 갈아주려고 간다 하잖아요.

  • 15. ....
    '25.1.24 12:44 PM (220.79.xxx.206)

    공사 구분이 전혀 안되는 분이네요.

    친구들더러 어쩌라는 건지 @@

  • 16. kk 11
    '25.1.24 12:49 PM (114.204.xxx.203)

    먼저 도와주면 고마운걸 몰라요
    다 손 때고 매장에도 가지마세요

  • 17. 진상 커밍아웃
    '25.1.24 12:57 PM (211.216.xxx.238)

    이제서야 얌체친구의 실체가 명백하게 드러난거죠.
    친구가 너무 분에 넘치는 좋은분들속에 껴있던건데 이젠 다 끝나겠네요.
    도와주지마시고 다들 한번에 손 떼시길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는건 진리!!

  • 18. 그래서 징징이
    '25.1.24 12:59 PM (106.101.xxx.85)

    징징이들은 처음부터 선 긋고 친분 안 쌓아요.
    징징대면서 도움받는 기질은 절대 안 변해요.

  • 19. 쓸개코
    '25.1.24 1:11 PM (175.194.xxx.121)

    친구들이 너무 착한거 아니에요?;;
    단톡방에 징징대면 대꾸해주지 마세요.
    힘들면 혼자 알아서 나가떨어지겠죠.

  • 20. ....
    '25.1.24 1:28 PM (122.36.xxx.234)

    친구들의 선의를 얌체짓으로 대해서 자기 발로 복을 걷어찼네요. 친구분들이 들인 공은 그 징징이의 밑바닥을 파악하기 위한 수업료로 썼다 생각하고 미련없이 떨궈버리세요.
    도와주면서 징징까지 계속 받아준다 vs 손절해서 다른 좋은 친구들과 편하게 지낸다ㅡ 답 나왔죠?

  • 21. --
    '25.1.24 1:45 PM (122.36.xxx.85)

    지 무덤을 지가 파네요. 빼버리세요. 저정도로 얌체짓에 인성도 바닥인데, 뭘 아직까지 그렇게들 도와주세요.

  • 22. 다른친구
    '25.1.24 2:02 PM (223.62.xxx.108)

    저도 똑같은 글 봤습니다.
    님이 안쓰셨다면 또 다른 친구분이 82 하시나 봅니다.

  • 23. ..
    '25.1.24 2:33 PM (58.78.xxx.231)

    목돈 선 결재 하신 분 커피 마시러 오면 짜증 낼 사장일세

  • 24. ㅋㅋ
    '25.1.24 2:35 PM (1.235.xxx.138)

    저도 이글 읽었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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