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가 심하진 않지만 은근하게 계~~속 있고,
아무리 피곤해도 어떤 교통수단에서도, 잠을 5분도 못자는 사람으로서
일단 길을 떠나면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피곤해서 먹는 것도 싫고 관광도 싫고 사람도 싫어져요-.-
사람이나 차가 많으면 거기에 이미 압도되어 기빨려서
성수기, 관광지, 맛집 이런거 넘 싫어합니다.
멀리 10시간 이상 가면 공항대기 어쩌구 하면서 거의 하루를
꼬박 잠을 못자니까
도착할 때 이미 초죽음.
(비행기의 미세한 진동과 에어콘에 시달림+좁은 좌석)
그 상황에 산해진미도 안먹히고
먹으면 탈이 막나서 다 토하고 난리...
대딩 딸이 같이 유럽여행가자고 난리인데
걔는 여행을 먹으러 가고 펄펄 날아다니거든요
걔 맞추주느라 힘든 티도 못내고
억지로 몸을 끌고 다크서클에
입에 뭘 쑤셔넣을 생각하니
(안먹는다고 하면 애가 그렇게 실망함)
벌써 피곤해요.
국내여행 가서 동네 산책하고 근처 장보러 가고
허름한 식당 가는거 정도가 맞아요....
저같은 분 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