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마치신 학부모님들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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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문이과도 정하지 못했어요

딱히 관심있는거 하고싶은거 없고 문이과 다 그냥 공부 하면 하는거지 좋진 않다~ 라는 마인드이구요. 그냥 대학간판이 좋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지금 과들을 많이 살펴보고 입결도 찾아봤는데

처음엔 학교를 높히고 싶어서 문과쪽을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왠... 점수들이 그렇게 높은지. 문과와 이과 점수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이과는 추가합격이 많이 도는데 반해 문과는 그런게 좀 덜하다고 들었어요

그럼 이과쪽으로 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미적분이나 과학 과목으로 이젠 또 공부가 힘들어 질거 같고..

정말 왔다갔다 합니다

한심하죠... ㅠㅠ

공부를 잘하면 이러지 않을텐데, 어떻게든 좋은학교쪽으로 정하려다 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문과와 이과가 오락가락하네요.

제가 아직 입시를 잘 몰라서 이러는데, 입시 마치신 선배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이는 학교가 더 중요하대요

화학, 생명과학부 같은 이과를 가는게 나을까요?

아님 문과가 점수가 높고 추합이 별로 돌지 않아도 문과가 더 나을까요?

[플럼스카페]

아이가 몇 학년이에요? 고등이면 과목 선정은 끝났을 거고 이제 입학이면 아직 안 정했을텐데요.

[dma]

이과를 가도 수능은 과탐 1과목만 선택해도 갈 수 있는 대학, 과 가 많잖아요
학교 수업도 과탐2과목 사탐1과목 선택하면 뭐 적당히 이과 느낌으로 살면서 괜찮은 대학 갈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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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학인데 학교에서 진로 대강 정해오라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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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이과 느낌의 수월한 과 추천 부탁드려요

[플럼스카페]

올해 입학 하는 아이들은 우선 전교과 다 배우고 수능도 보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자제분 같은 경우는 자전 들어가서 고르면 돼요.
여태 중3이었던 아이가 진로 벌써 정해진 경우가 몇이나 있읓까요.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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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그게 제일 좋아요
그런데 자전 점수가 엄청 높네요. ㅠㅠ 공부나 열심히 하라 해야겠어요

[너무 위험한]

아이도 엄마도 너무 위험한 생각 가지고 계시네요ㅠ
문과도 충분히 좋지만 그건 공부 선수(스카이급)얘기예요
스카이 문과는 수학 과학 충분히 잘해서 이과가도 잘 할 아이들이예요
문과는 중경외시만 해도 보통 회사에 취업 쉽지 않아요
글 쓰신거 보면 스카이 급은 아닌것 같은데 또 이과는 적성에
맞아야하고ㅠ그냥 최대한 수학성적 올린다음 다시 결정하세요
너무 옛날 생각하시는듯 해요ㅠ

[의외로]

자전이 학교에서는 방치된 학과입니다ㅠㅠ

[ㅇㅇ]

바뀌는 입시 아이가 할 게 너무 많네요
저희 아이도 똑같아요 뚜렷하게 원하는 쪽이 없어요

[.....]

네 저희 너무 위험합니다..ㅠㅠ
적성도 성적도 ....
얼마전 유튜버가 3년 내내 수시 잘 챙기다가 결국 정시로 의외의 학과에 입학한거 보고
아 결국은 그냥 학교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은 국영수. 특히 수학 챙기면서 고민은 계속 이어나가야겠네요

[.....]

화공이 아니라 화학이나 생명공학이면 취업 힘듭니다.
아들이 서성한 자연과학부였는데 학사로는 취업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컴공으로 전과하고 작년에 졸업해서 현재 대기업 다닙니다만
자연과학부는 석박 아니면 힘들어요.

[ㅇㅇ]

일단 입학 전에 학과는 충분히 생각해 두세요
이번에 입시가 바뀌어서 학종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학종 있으면 1학년부터 학과에 맞춰서 생기부 채워야 해요

[dd]

고등학교는 국영수 아니고 국어, 수학이요..
진로 확실해서 생기부에 일관된 진로 관련 내용 적어서 학종으로 입시 치루는 학생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본인들 진로에 대해 잘 모르죠.
그래도 공부하다보면 진로 관련 관심이 생기던가 아니면 성적 맞춰서 대학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진로 정하던가 그렇죠.
학교에서 정해 오라고 하면 한 번 고민해보는 거지 그걸로 대학 입시 방향이 정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공부를 해다보면 본인 진로 방향은 어느 정도 정해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공부를 열심히 안하고 있다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

문과가 왜 점수가 높다고 생각하세요??
같은 학교면 이과가 점수가 더 높은데요!!!
이과는 모집숫자가 많으니 추합이 더 도는거구요

[ㅠ]

고등들어가 수업하다보면 문이과 정해져요 전체적으로 이과과목도 다잘하면 이과상관없지만 이과과목이 힘든애들도 많으니 1학년은 좀보세요

[원글님 아이경우는]

이과 쓰는게 나을듯요
화공과

[.....]

정시나 내신에서 문과 과목 점수가 등급따기 어려워요
아무래도 난이도 때문인거 같은데 서울대 정시 입결보니 문과쪽이 400~410 이상이고 이과쪽은 390~400으로 문과쪽 점수가 더 높더라구요
입결 점수 보기 전까진 저희도 몰라서 문과가야지 했는데 점수보고선 놀랬어요

[..]

2년전에 입시 완전 졸업하고 두 아이 대학보냈는데요. 지금은 또 많이 바뀌었으니 모르지만 기본 아이성향파악하시고 의외로 그게 중요하죠. 문과는 대학간판이 전부인데 스카이갈 정도 아니몀 공대로 갈 목표세우고 원하는 대학 갈수있는대학 구분해서 대학별 모집요강공부하세요. 내 아이가 과학이 안된다하면 그나마 지구과학 생물이 암기라 할만하니 물리와 화학과목을 이수하지 않아도 가능한 대학구분하시고 수학은 내신빡세게 제대로 해주는 학원이나 과외쌤 구하시구요. 수학은 문이과 모두 잘해야하니까요.
공대중에서 그나마 문과성향가진 과가 산업공학과예요. 애가 버틸수 있을까 아이랑 얘기 많이 나눠보셔야해요.
우리애도 문과성향이지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고 아이도 문과에 부정적이여서 취업잘되는과 위주로 제가 3년내내 정보찾고 입시설명회 다니고 했어요.
어중간한 아이는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져요. 애는 공부에 전념할수 있게 해주시고 대학정보는 엄마가 구해서 나중에 원서쓸때 아이와 선별만할수있게 하셔야해요

[...]

여기 입시 마치신 분들에게 물어보시면 안 될 거 같아요.
저도 예비고1 엄마입니다. 고2 올라가는 아이도 있고요.

아이 둘 입시 방향이 완전히 달라요.
학교에서 진로 정해서 오라고 한 건
고교학점제로 바뀌면서 과목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일단 고 1은 선택 과목이 아니니 지금 당장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지금 고1부터는 학기제예요 생기부 마감이 1년 뒤가 아니고 한 학기니, 수행 평가, 보고서 부지런히 잘 챙기게 도와주시고.. 1학년 공부하면서 선택과목 정해 보라고 하세요.
2학년 2학기 과목부터는 과목들이 세분화되기 때문에 잘 고르면 본인의 흥미에 맞는 과목이 있을 수도 있고요

대학들 중에는 전공별로 필수 이수 과목 정해준 학교들이 있는데 수능에서 선택 과목에 없어졌기 때문에 학교에서 듣는 과목이 중요해요.
그런데 5등급제, 상대평가라 원하는 전공도 중요하긴한데 등급도 잘 나와야 해서, 게다가 원점수도 들어가니... 상대적으로 인원수 많은 과목 선택하거나 혹은 내가 1등급 받을 수 있는 과목 선택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이고요.
참고로 자유전공학부는 대부분 이공계 인원을 그쪽으로 돌려서 뽑아요. 그냥 이과 인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

말씀하신 유튜버가 마이린 맞죠?
외고다녔는데 내신이 쉽지않았고 모고가 잘나와서
정시로 메인타겟 노린것같던데요 애초부터.

[..]

그래서 수시는 완전상향으로 쓴것같고요
수능잘볼 자신이 있었나봐요
다행히 예상적중했고요
럭키했던거죠 실력도 따랐지만요

[...]

학교 높일 생각하지 말고 수과학 방학에 열심히 해서 이과 가는게 낫겠네요.
문과는 굉장히 꼼꼼하고 세세하게 공부하는 애들이 스카이급에 가요.
원글님 글을 보니 애가 그 정도는 아닌거 같으니 공대 노리고 공부하는게 낫겠어요.

[...]

수능 이과 과학 선택과목 그나마 제일 쉽다 하는 지학 한과목도 문과 사탐 4개 과목 암기량 보다 많습니다. 물리나 화학 선택하면 뭐 더 힘들고.
수시로 가려고 해도 고등수업 공대나 자연과학대 진학 하려면 물리, 화학, 생명, 지학 중 고2때 1을 3과목 고3때 2를 2과목 해야 되는데 그 공부량이 문과 사탐하고는 비할바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과는 문과 침공이 가능하지만 문과는 이과로 못 갑니다.
그리고 이과 나온 애들이 학교만 보고 문과로 일단 입학해서 전과, 복수전공 해서 공대 수업 가능하지 문과 애들은 대학가서 물리, 미적분 다시 새로 다 하고 대학교 심화수업 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일단 들어가서 전과 하라고 하지만 전과 쉽지 않습니다.
전과나 복수전공도 낮공 애들이 높공으로 전과 한다는 거지
문과에서 공대로 전과 쉽지 않습니다.
전과 자리가 나도 공대는 학점을 상대평가로 주는데 공대 이과 애들이 상위권 넘기지 않습니다. 이과 문과를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공부량이나 대학 진학 후 취업까지 잘 생각해 보시길... 그리고 자전도 말 그대로 그 안에서 성적에 따라 전공 자리가 나는거라 오히려 미운오리 새끼 취급 받습니다.

[저도]

문이과 고민중이예요.
문과 성향을 이과 보내서 잘 해낼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