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여학생인데 혼자 신경정신과를 다녀왓네요

근심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25-01-24 09:35:42

연말정산하다 알게 되엇어요

연말에 두번 다녀왓던데

저랑 평소 무난히 소통하고

모든 면에서 큰 문제없이 생활하는 편이에요

2학기에 성적이 좀 떨어진것 밖에는 없는데 

혼자 가서도 진료가 되는지. .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 건지

제가 못 챙긴 부분이 무얼지 너무 걱정됩니다.

 

오후에 만날텐데 솔직히 다 애기하려는지

벌써 오만 상상이 다되어서

가슴이 떨리네요 .

일단 무슨 고민이던 다 이해하니

걱정말고 수업 잘 듣고오라 햇는데. . 

 

혼자 신경정신과를 찾을 정도면 어떤 점이 

힘들었던 건지 제가 살피지 못햇다는

 자책감이 크네요

 

IP : 203.229.xxx.23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4 9:38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성인도 아닌 고등학생 딸이 혼자 신경정신과 갈 정도로 많이 힘든가봐요.
    제가 다 마음이 그렇네요.
    평소 따님과 대화가 부족한가 봅니다.

  • 2. 병원을
    '25.1.24 9:39 AM (115.21.xxx.164)

    스스로 찾아갔다는 자체가 잘한 거구요. 애들 많이들 가요. 감기처럼 생각하시면 되고요. 구에서 운영하는 무료청소년 상담도 알아봐서 상담해보라 하세요. 정신과는 약처방 위주이고 약처방 필요없는 상담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도움되요.

  • 3. ㅇㅁ
    '25.1.24 9:41 AM (112.216.xxx.18)

    제 큰 애가 재수결정 후 정신과 다녀왔어요
    제가 권하긴 했지만 스스로 갔던 거
    제 아이는 우울증이라 생각했는데 조울 이었고 뭐 이후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건 되었고
    여튼 엄마가 전혀 아무것도 못 알아차렸나요
    저는 T이고 이성적이고 사람 마음 모르는 사람인데 알긴 했거든요
    그간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추궁하지 마시고
    아이 스스로 입 열 떄까지 기다리는게

  • 4. .......
    '25.1.24 9:44 AM (211.250.xxx.195)

    스스로 찾아갔다는 자체가 잘한 거구요 222222222

    이거 진짜 잘한거에요
    혼자삭히지않고 표현하는게 힘든거거든요
    자녀분 믿고 기다려주시되 지켜봐주세요

  • 5. 혼자가도
    '25.1.24 9:45 AM (175.115.xxx.131)

    진료해주는군요.
    잘했네요.

  • 6. ..
    '25.1.24 9:47 AM (112.150.xxx.19)

    이럴때 엄마가 더 불안해 하면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이럴때 일수록 별일 아니다라고 가볍게 넘겨주세요.

  • 7. 루루~
    '25.1.24 9:49 AM (221.142.xxx.203)

    저도 동갑내기 딸이 있어서 부모에게 말안했다는 건 부모 입장에서 기함할 일이지만......

    병원에라도 찾아갈 의지가 있다는 것에 응원해주고 싶네요.

    어떤 문제인지 몰라도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는 아이라 곧 극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 8. ...
    '25.1.24 9:49 AM (202.20.xxx.210)

    잘한 거죠. 저도 우울증 있어서 상담 한동안 받았어요. 가족이 아니라 그냥 타인에게 내 속을 암 생각 없이 다 내보이고 싶을 때가 있더군요. 가족이 싫어지는 시기도 있었거든요. 그냥 잘 했다 하고 두세요.

  • 9. 근데
    '25.1.24 9:50 AM (61.105.xxx.88)

    약 먹고있는지
    약이 잘맞는지
    꼭 잘 살펴보세요
    부작용 없는지요

  • 10. 언제라도
    '25.1.24 10:12 AM (106.101.xxx.57)

    딸이 속깊은가봐요.
    어머니도 넘 자책하지 마세요.
    다녀오고 괜찮았는지 물어보시고 엄마는 항상 네 편이고 네 뒤에 있는 사람이야 말해주심 좋을거같아요

  • 11. 티니
    '25.1.24 10:13 AM (116.39.xxx.170)

    우울해도 방문 걸어 잠그고 게임하거나
    가출을 하거나 등등 별별 방법이 다 있을텐데
    알아서 병원을 가다니 너무 기특하고 당차네요
    요즘 애들 인식에 정신과는 내과같은 곳이예요
    친구 추천으로 갔을 수도 있어요
    놀라셨겠지만 담담하셔야해요

  • 12. 근심
    '25.1.24 10:17 AM (203.229.xxx.238)

    네, 모두 걱정해주시고 진정의 말씀 감사드려요.
    평소 성숙한 아이이고 저랑 속깊은 대화도
    나누곤하는데 아마 어느 누군가에게 더 솔직히 말하고 객관적인 조언을 받고 싶엇나봐요.
    오후에 아무렇지 않게 만나서 물어보려고해요.
    진심어린 댓글이 정말 감사드려요.

  • 13. 000
    '25.1.24 10:18 AM (58.233.xxx.22)

    정신건강의학과요 용어 자체에도 상처 받을 수 있어요

  • 14. 고딩이면
    '25.1.24 12:09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로 가야해요
    성인 대상 정신과 의사는 소아청소년들 잘 몰라요
    그리고 부모 동행 필수예요.
    보호자 상담과 검사도 해요
    아이 진료 후 바로 보호자가 아이 상태에 대한 상담 하고요

  • 15. 고딩,부모동행필수
    '25.1.24 12:11 PM (220.122.xxx.137)

    소아정신과로 가야해요
    성인 대상 정신과 의사는 소아청소년들 잘 몰라요
    그리고 부모 동행 필수예요.
    보호자 상담과 검사도 해요
    아이 진료 후 바로 보호자가 아이 상태에 대한 상담 하고요

  • 16. 근심
    '25.1.24 1:02 PM (203.229.xxx.238)

    저는 의아한게 아이가 혼자 갔는데
    진료를 볼 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구요
    학생 본인 동의 없으면 진료 내용을
    알려주지 못한다면서
    함께 와서 진료 내용 확인하라는데. .
    의사가 사실대로는 말해주려는지. .

  • 17. 근심
    '25.1.24 1:03 PM (203.229.xxx.238)

    무슨 약 같은 것도 그럼
    부모 모르게 처방해서 먹을수도 잇다는건데.
    어떻게 미성년자 진료를 그렇게 보는건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972 선물용 고기가 더 좋은? 맛있는 고기인가요? 3 당근 2025/01/25 755
1675971 맨날 남 얘기하는 사람 10 .... 2025/01/25 1,715
1675970 노령연금도 외국인중 중국인이 절반이라네요. 56 ㄹㄹ 2025/01/25 6,192
1675969 당뇨 전단계 곶감하나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7 2025/01/25 1,876
1675968 트럼프가 종북이네 7 .... 2025/01/25 835
1675967 시장전집 가서 모듬전 한접시 사려고 했더니 7 시장 2025/01/25 2,798
1675966 검찰은 얼른 기소하라 검찰 2025/01/25 440
1675965 김공장으로 답례품 보낼뻔요 1 앗차할뻔 2025/01/25 1,378
1675964 중증외상센터 재밌네요. 6 ㅇㅇ 2025/01/25 2,545
1675963 옥돔 빠르게 소진 하는 방법 있나요. 21 옥돔 2025/01/25 2,035
1675962 한가인이랑 김주하랑 여러모로 닮지 않았나요? 8 .... 2025/01/25 1,718
1675961 인도사람인지 아이 학교만들기 서명안했으면해요 19 ..... 2025/01/25 2,848
1675960 6개월간 냉동실에 있는 생연어...버려야 할까요. 4 오늘은선물 2025/01/25 1,273
1675959 현재 10대 남자들만 문제인게 아닌거 같은 심각한 노무현 대통령.. 2 ... 2025/01/25 1,195
1675958 검찰은 기소 안하고, 연장을 또 신청 6 .... 2025/01/25 2,950
1675957 넷플 트렁크 봤어요 3 ... 2025/01/25 2,060
1675956 나경원 전광훈은 참 신기해요 4 내란빨갱이당.. 2025/01/25 1,979
1675955 명절 휴게소 매출 1위는 아메리카노 7 ㅁㅁ 2025/01/25 1,967
1675954 냉장떡 4시간후쯤 먹으려는데 4 2025/01/25 699
1675953 여초등생(초6)혼자 카카오택시 태워도 될까요? 19 .. 2025/01/25 3,205
1675952 도로연수비용이 7 ... 2025/01/25 1,105
1675951 승모근은 식이와 관련 있나요 3 2025/01/25 1,199
1675950 주말에도 하는 문화센터가 있을까요? 4 무명인 2025/01/25 796
1675949 엄마말에 반발하는 아이 12 너무 2025/01/25 1,610
1675948 외할머니 사랑이 지극한 울 딸 9 2025/01/25 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