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의 심리를 알고 싶다

... 조회수 : 637
작성일 : 2025-01-24 08:58:33

https://v.daum.net/v/20250124003610690

 

국민일보

권수영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언론을 통해 관찰한 그의 행태로만 짐작해본다.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증상을 보면 ‘병리적인 나르시시스트’에 가깝다. 자기애성(narcissistic) 성격장애의 핵심 증상은 자기 자신을 과대하게 확장하는 특징을 가진다. 내가 하는 일이 언제나 옳다. 늘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총선에 크게 패하자 부정선거 프레임에 심취한다.

 

국회를 무력화하고 비상입법기구를 만드는 게 답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바로 현실을 왜곡한다. 장관이 받았다는 쪽지도 전혀 모르는 일이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도 없었다고 잡아뗀다. 전문가들은 거짓말이 나르시시스트의 제2의 천성이라고 부른다. 자신이 원하는 망상에 따라 스스로 만든 거짓 세상에서 살기 때문이다.

 

병리적 나르시시스트가 최고지도자가 되면 정말 위험하다.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 폭군이, 종교단체의 지도자가 되면 교주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신흥종교 교주들을 보면 신과 동급이라며 과시적 자기애를 보이지만 결국 성폭력 사범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 까불면 죽어!” ‘과대자기’ 끝판왕인 전광훈 목사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때가 되면 효과적인 죽음의 기회를 주겠단다. 건강한 종교인이라면 오히려 자기를 낮추고 타인을 돌보며 연대하는 이타적 사랑이 필수적이다.

 

나르시시스트의 빈약한 내면이 무속의 덫에 빠지면 최악이다. 우주의 모든 신령들의 힘을 빌려 자신이야말로 하늘이 선택한 유일무이한 주인공이라는 망상을 키워나가기 쉽기 때문이다. 왕(王)자를 손바닥에 쓰고 토론회에 나가면 대한민국의 왕이 된단다. 

IP : 124.50.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4 9:14 AM (118.235.xxx.87) - 삭제된댓글

    무속에 빠진 병리적 나르시시스트 ..

    진짜 딱 그렇네요 ..
    도저히 일반 상식으로 이해안가는 행태들이죠
    저런 인간을 옹호하는 사람들 심리도 궁금하네요
    자발적 노예근성인지 ..

  • 2.
    '25.1.24 1:28 PM (125.189.xxx.41)

    진짜 그렇네요..
    '무속에 빠진 병리적 나르시시스트 '
    보면 보이는데
    지지하는 사람들은 왜 그걸 못보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666 1/24(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5/01/24 393
1677665 연휴에 궁 어떠세요? 5 궁러버 2025/01/24 1,122
1677664 경기외고 석식시간 아시는분 계실까요? ㅇㅇ 2025/01/24 339
1677663 아이폰 싸게 살곳 있을까요? 2 파란들꽃 2025/01/24 796
1677662 '윤 탄핵' 헌법재판관 믿을 수 있을까…'보수 4인방' 불안 5 시민언론민들.. 2025/01/24 1,995
1677661 "윤석열 계엄 옹호 수녀는 가짜였다" 8 ㅅㅅ 2025/01/24 1,672
1677660 10만원선의 출산 선물 7 ㅇㅇ 2025/01/24 962
1677659 군인권센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일시 석방‥감시 없어.. 7 퍼옵니다 2025/01/24 2,531
1677658 헌재 재판관에게 목청 높여 대드는 김용현 변호인 4 000 2025/01/24 2,151
1677657 공무원 업무로 출장시 택시탔는데 이 경우 누가 택시비를 내나요?.. 6 .. 2025/01/24 1,315
1677656 고속버스 침대녀 32 2025/01/24 26,116
1677655 윤석열 다음에 헌재에 출석하면 이렇게 말할거 같아요. 8 세상멍청 2025/01/24 1,557
1677654 듀럼밀 혈당지수가 낮으면 뭐해요 5 ㅇㅇ 2025/01/24 2,882
1677653 집보러 가기로 했는데.., 속상해요ㅠ 12 Avcd 2025/01/24 5,057
1677652 음쓰처리기 설치가 늦어지는데 제가 기분 나쁜게 예민한걸까요? 4 음쓰처리기 2025/01/24 998
1677651 공수처 8 여러분 2025/01/24 1,384
1677650 국힘은 서문시장이나 가지 왜 거길갔대요 20 ㅂㅃㅃ 2025/01/24 2,922
1677649 눈이 진득거리는데 좋은 약(?)이 있나요? 8 ... 2025/01/24 1,225
1677648 속보 경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19 하늘에 2025/01/24 4,807
1677647 GDP 14위로 추락 10 청명하늘 2025/01/24 2,391
1677646 90년대 초반 이대 숙대 입결 기억 24 갸우뚱 2025/01/24 3,236
1677645 [추억소환] 하나워드.. 화면 캡처 1 ㅅㅅ 2025/01/24 774
1677644 친정엄마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7 dd 2025/01/24 3,137
1677643 냉동된 파절이는 뭐에 쓸까요? 7 파절이 2025/01/24 855
1677642 캐시미어 보풀제거 해도 될까요? 6 zzz 2025/01/24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