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일일이 댓글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침 7시 집을 나서서 사우나하고 최근 일어난 교통사고때문에 한의원 가서 침 맞고 9시 출근해서 저녁 8시 까지 재고 조사 인수인계하느라 밤 9시에 들어왔네요
고용계약서 쓰고 물건 정리하느라 점심저녁다 못먹고 챙겨간 곶감2개 포카리 1병으로 때웠네요ㅠ
수습으로 일하면서 즐거웠고 열심히 제품공부와 고객응대를 해서 성과도 있었는데
오늘 계약서를 보니 연봉이 약속했던것보다 100만원 넘게 적게 기록되어있어서 당황스럽고 힘이 빠지더군요. 제가 이 직업군의 초보라는 이유를 들면서요.
자세히 기록하긴 어렵지만 지방 소도시 백화점 입점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회사인데 정식직원된 첫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
제가 직장을 오래 다녀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도하지만
처음 약속과 다른부분이 회사에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힘이 쭉 빠지네요
수기로 계약서를 쓰긴했는데 실망이 되고 허탈하기도 하고
많은것을 감수하고 낮아지고 겸손하게 초심으로 일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난 한달 계속 잠 못자고 아프고 긴장하고 버텨 온것이 조금 아까운 생각까지 들어서
마음이 힘이 듭니다.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너무 피곤한데 또 잠을 못이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