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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여친이랑 헤어졌대요.

.. 조회수 : 13,191
작성일 : 2025-01-23 18:54:40

대학교에서 만나 2년을 사귀었어요. 

여친은 집이 매우 매우 부자고 울 아들은 평범.  아들은 다정다감 성격에 챙겨주는게 몸에 벤 아이입니다. 술담배 전혀 하지 않고 완전 바른생활 사나이에 검소한 생활을 추구하는 성격입니다.

저랑 차를 타고 내릴때도 꼭꼭 문 열어주고 식당에 가도 밥숟가락에 반찬 올려주고.. 

아마도 여친에게도 다 해주었을겁니다. 예쁘게 사랑하고 젊은 날들을 즐기라고 말해주었죠.

여친이 몸이 좀 안좋아서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고 있어요.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알콜중독 수준이고 할머니는 아들만 좋아하고 뭐 그런이유로 분리불안 같은것도 있고 공황장애 약도 먹고 부정맥으로 병원도 다니고 있는데 그때마다 늘 동행하며 집까지 바래다주고 지고지순하더라구요. 새벽에도 무섭다고 연락올때도 있고 ... 가끔 좀 불안하다고나 할까... 그런 상태였어요.

근데 얼마전 아들이 그러더군요. 여친이 너무 붙어있어서 이제 좀 시간을 두고 만나자고 하더래요.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만나자고... 그래서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대요. 자기도 좀 힘들어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헤어졌대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요즘 너무 돈도 없고 알바도 안하고 처음의 그 성실함이 없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랍니다.

일주일전까지도 같이 여행다녀오고 뮤지컬보고 잘 만나다가 갑자기 일주일도 안되어서 그런말을 하니... 본인은 그냥 알았다고 하고 카톡 사진 다 지우고 이제 공부나 열심히 해야겠다고 도서관을 갔는데 엄마입장으로는...

잘된것 같기도 하고 아들 뒷모습이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럽디다.

안어울린다고 생각은 했지만 여자가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다가 그러니 좀 황당하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 많으니 더 좋은 사람 만날거라고 이야긴 해주었습니다.

너는 좋은 사람이니까 너한테는 정말 좋은 사람만 올거야. 준비하고 기다려.. 말해줬더니 씩 웃더라구요.  

30년전 저도 만나고 헤어지고 다 해봤지만 이별은 어떤 형태로든 아프더군요.

울 이쁜 아들..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IP : 203.142.xxx.241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히려
    '25.1.23 6:59 PM (220.84.xxx.8)

    잘된것 같습니다. 부자라는것외에 좋은점이 없네요.
    아드님 다정다감한 성격이라면 성격좋은 아가씨
    만날거예요. 아무리 부자라도 저는 성격이나
    안정된 가정환경이 더 우선이라서 잘 헤어진것 같습니다.

  • 2. ..
    '25.1.23 7:01 PM (223.38.xxx.222) - 삭제된댓글

    이정도면 조상이 도운 케이스네요. 밝고 맑은 성정에 아드님과 잘 어울리는 처자가 곧 나타날겁니다.

  • 3. ..
    '25.1.23 7:01 PM (223.38.xxx.222)

    이정도면 조상이 도운 케이스네요. 밝고 맑은 성정을 가진, 아드님과 잘 어울리는 처자가 곧 나타날겁니다.

  • 4.
    '25.1.23 7:01 PM (211.234.xxx.183) - 삭제된댓글

    잘 됐는데요?
    아드님도 내심 지쳐있었던 것 같네요.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거보니. 어떠면 헤어지고 싶어도 아픈 여친에게 그런 말 못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 5.
    '25.1.23 7:02 PM (211.234.xxx.183) - 삭제된댓글

    어떠면-> 어떠면

  • 6. ....
    '25.1.23 7:0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부자 말고 좋은게 없잖아요..ㅠㅠ 만약에 더 사귀어서 결혼까지 한다면 그것도 완전 별로인데요 .배우자가 그러면요 .

  • 7. ...
    '25.1.23 7:03 PM (183.102.xxx.152)

    저도 어릴때 남친과 헤어지면 숨쉬기도 어렵게 목도 메이고 가슴이 미어젰지요.
    이젠 그런 순간마져도 그립고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자식들이 남친 여친과 헤어졌다고 우울해하면 같이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도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짓이다 싶어서 부럽기도 하네요.
    아드님 화이팅 하세요.

  • 8. ....
    '25.1.23 7:03 PM (114.200.xxx.129)

    부자 말고 좋은게 없잖아요..ㅠㅠ 만약에 더 사귀어서 결혼까지 한다면 그것도 완전 별로인데요 .배우자가 그러면요 . 평탄하게 살아온 여자친구 다시 잘 만나겠죠

  • 9. 판다댁
    '25.1.23 7:04 PM (172.225.xxx.224)

    더 디테일은 본인들이 알겠지요
    인연이 그까지인걸
    또 툴툴털고 잘지낼거예요

  • 10.
    '25.1.23 7:04 PM (211.110.xxx.21)

    82에 자주 올라오는 글이 생각나요.
    성격 좋아도 우리집보다 형편이 아래면 반기지 않는다는 내용.
    제가 보기엔 잘 헤어진 것 같아요.
    돈보다 정서적 안정이 첫째입니다.
    더 좋은 상대 만날거에요

  • 11. ㅇㅇ
    '25.1.23 7:05 PM (175.208.xxx.164)

    건강하고 비슷환 경제력에 화목한 가정이 좋아요. 자금은 아프지만 여러가지로 잘 헤어진것 같아요.

  • 12.
    '25.1.23 7:05 PM (118.235.xxx.214)

    일단 글만 읽어서는 여친이랑 잘 헤어졌다고 생각 드네요
    그런데 그 여친 집안 매우 매우 잘 사는 게 사실인가요?

  • 13.
    '25.1.23 7:11 PM (58.140.xxx.20)

    잘됐습니다.

  • 14. ..
    '25.1.23 7:11 PM (203.142.xxx.241)

    그부분이 제일 걸렸어요. 잘사는건 맞아요. 이미 할머님이 다 증여까지 끝내놓은 상태라 강남 아파트까지 있나봐요. 저는 그부분이 넘 맘에 걸렸어요.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온 내 아들과 우리가족의 모든 노력들이 존중받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아서.. 좀 생각이 많아 지더라구요.
    늘 그렇게 이야기 했었거든요. 노력하고 공부하고 열심히 살면서 쓸데없는 욕심을 안부리면 행복은 따라올거라고요...

  • 15. 귀한
    '25.1.23 7:14 PM (118.235.xxx.19)

    알아서 차 주니 땡큐네요. 돈 많은 거 빼곤 정서상으로 문제 있어 보이는 사람. 어차피 건강한 정서의 아드님이라면 저런 아이 힘들어요. 잘된 일.

  • 16. 헤어지기
    '25.1.23 7:17 PM (59.1.xxx.109)

    잘한거같은데요
    여자 수발하고 살일있나요

  • 17. 큰일 치룰뻔
    '25.1.23 7:19 PM (211.234.xxx.131)

    곧 나타나서 울고불고 할 듯 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거절하라고 하세요
    돈보다 소중한게 많습니다

  • 18. 잘 된 일
    '25.1.23 7:20 PM (125.132.xxx.178)

    댓글님들 말대로 아드님에겐 마음은 아프지만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정다감한 아드님의 행동, 그 여친에게는 내가 돈 있으니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이라 치부되었나 보네요. 그리고 아무리 사랑해도 아픈 사람옆에 오래 있으면 지쳐서 그 사람의 인생도 같이 지쳐간다해야하나…아드님의 남은 생을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된 거라고 봐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인연 아드님께 나타나길 바랄게요~

  • 19. kk 11
    '25.1.23 7:21 PM (114.204.xxx.203)

    차라리 잘됐어요
    그런 배우자 만나면 평생 고생이라.
    그 나이엔 많이 만나보는게 좋고요

  • 20. ..
    '25.1.23 7:21 PM (203.142.xxx.241)

    ㅋㅋㅋ 제가 그랬어요.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고. 제멋대로 소중한 사람 버리는 사람은 계속 버릴수 있다고. 가끔 제가 화가날 정도로 잘해주던데... 본인도 시원하다고 하네요..ㅎㅎ

  • 21.
    '25.1.23 7:22 PM (115.138.xxx.161)

    곧 나타나서 울고불고 할 듯 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거절하라고 하세요
    돈보다 소중한게 많습니다 2222222

  • 22. 정서적으로
    '25.1.23 7:22 PM (122.36.xxx.22)

    불안정하면 두고두고 짐덩이예요
    그돈 줄것도 아니고 돈빌미로 상대방 틀어쥐고 흔들고
    걍 비슷한 가정환경에 성격 좋은 사람 만나는게 제일입니다

  • 23. ,,,,,
    '25.1.23 7:2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조상이 도운 느낌.
    돈만 많은 거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스타일 같아요.
    먼저 적극적이었다가 헤어지자 한 것도 그렇고 행여나 다시 오면 받아주지 말라하세요.
    돈많아도 성격적인 결함이 크면 같이 살기 힘들어요.

  • 24. ,,,,,
    '25.1.23 7:25 PM (110.13.xxx.200)

    솔직히 조상이 도운 느낌.
    돈만 많은 거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스타일 같아요.
    먼저 적극적이었다가 헤어지자 한 것도 그렇고 행여나 다시 오면 받아주지 말라하세요.
    돈많아도 성격적인 결함이 크면 같이 살기 힘들어요. 내내 속썩고 살아야 해요.

  • 25. 여자애도
    '25.1.23 7:27 PM (211.206.xxx.180)

    금사빠에 쉽게 갈아타는 성격인 듯.
    불안정한 인연은 정리되는 게 나아요.

  • 26. 밥숟가락에 반찬?
    '25.1.23 7:30 PM (220.120.xxx.170)

    세상에나 엄마 밥숟가락에 반찬올려주는 아들도 있군요.. 저희 아들과 비슷한 또래같은데.. 저는 상상도 못할 다정함이네요.. 그나저나 그렇게 불안정한 전여친이 또 연락와서 다시 사귈까걱정이네요

  • 27. ....
    '25.1.23 7:31 PM (58.122.xxx.12)

    오히려 잘된거에요 시간 지나면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요

  • 28. ㅎㅎ
    '25.1.23 7:39 PM (211.211.xxx.168)

    한심한 여자애네요. 오빠가 가난해도 알바해서 자기 놀 비용 보태주고 뮤지컬 비용 내면서 시간은 맨날 자기랑 만나며 사용하길 원하고!
    무슨 원글님 아들만 하루 36시간인줄 아는 걸까요?
    지는 알바해요?
    데이트 비용은 누가 냈는데요? 알바타령 하는 걸 보니 원글님 아드님이 많이 낸 것 같은데.
    어쩌라는 건지! 저런 아이, 다른 남자 만나서 놀다가 다정함이 그리우면 또 원글님 아들 찾아와서 휘저을 것 같아요.
    그나마 진짜 부잣집 딸이면요. 아들만 좋아하는 할머니가 자기 용돈 안 준다고 원글님 아들 등쳐먹는 리플리 증후군 아니면요.

  • 29. 아아...
    '25.1.23 7:41 PM (222.100.xxx.51)

    돈은 열심히 일해서 벌면 돼죠
    정신 저 정도로 불안하면 결혼생활 힘들어요 가족 말라죽일듯

  • 30. 같은 입장
    '25.1.23 7:45 PM (220.121.xxx.113)

    여자 친구에게 아드님이 너무 과분 해요.
    돈만 바라는 부족한 남자에게 가라하세요.

  • 31. ㅇㅇ
    '25.1.23 7:47 PM (99.139.xxx.175)

    손안대고 코 푼 격이네요. 잘됐다.

    며칠후에 질질짜면서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하며 들이대도
    절대 넘어가면 안된다고

    제 촉으론, 다른 남친이랑 시작하는 거 같은데
    그런 애 받아줄 남친이 없을것이므로 곧 깨지고 다시 올 거 같은데
    다시 받아주면 안돼요.

    이건 지금 만세 부르며 치킨 시켜먹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 32. 아들이 너무
    '25.1.23 7:54 PM (223.38.xxx.15)

    고생했네요 에휴

    여자애 병원 갈 때마다 늘 동행해주고 집에 데려다주고
    새벽에도 여자애가 불안한 상태에서 전화해대고

    아들이 그 여자애 때문에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네요
    여자애가 부정맥에 분리불안도 있고 공황장애약도 먹는다니
    부자인것 빼고는 단점이 너무 많네요

    여자애 아빠가 알콜중독자라니 집안 분위기도 아주 안 좋았겠죠

    아들을 위해서도 잘 헤어진 겁니다
    여자애 정서가 너무 불안정해보여요ㅜㅜ

  • 33. 축하
    '25.1.23 7:55 PM (125.244.xxx.62)

    조상신이 도우셨네요.
    주위에 그런 여자랑 결혼한 사람이 있어 알아요.
    본인위주의 감정변화로 옆에사람 피말려요.
    공황장애 앞세워 본인 위주로
    사람 휘어잡고. 분리하면 발현. 나중엔 자해까지.
    짝이 너무 힘들지만 나중엔
    포기식으로 맞춰 살아버리더군요.
    축하합니다.

  • 34. 정신이
    '25.1.23 7:58 PM (61.39.xxx.41)

    건강하고 맑고 밝아야해요.
    직원 아내가....말도 못하게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는데...세상에 이번에.. 어린 자기 딸도 있는데
    본인 집에 본인이 불을 질렀....ㅠㅠ
    지금 구치소에 있어요.

    순수하고 맑고 밝아야 해요.

  • 35. 축하
    '25.1.23 7:58 PM (180.69.xxx.55)

    알콜중독에 정신질환..
    아드님 복이 많아서 헤어졌네요
    돈도 진짜 많은지 사실 알 길이 없죠
    절대 다시 만나지 말라고 못박으세요(다시 연락올것같은 느낌...ㅜㅜ)

  • 36. 아줌마
    '25.1.23 8:00 PM (175.124.xxx.136)

    여자가 너무 별루네요.
    누굴만나도 피곤할 스타일
    부자면 뭐해요.
    사람이 정상이어야지

  • 37. 마니
    '25.1.23 8:11 PM (59.14.xxx.42)

    글만 읽어서는 여친이랑 잘 헤어졌다고 생각 드네요
    222222222222222

  • 38. 축복이네요
    '25.1.23 8:30 PM (211.241.xxx.107)

    잘 헤어졌어요
    후련하시겠어요

  • 39.
    '25.1.23 8:46 PM (222.236.xxx.112)

    돈만 많지, 다른건 다 별로네요.
    저런애랑 결혼해도 오래 못 살아요.
    부모랑 자식사이도 갈라 놓고요.
    잘 된 거에요.
    다시 연락와도 받지 말라하세요.

  • 40. 무엇보다
    '25.1.23 8:51 PM (74.75.xxx.126)

    아드님을 동등한 상대로 존중해 주지 않은 것 같아 제가 다 속상하네요.
    여친 아니라 동성 친구랑 사귀어도 어떤 애들을 제 아이를 호구로 보는 게 느껴질 때 있거든요. 우리집에 오면 제가 칙사대접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고 게임도 맘껏 할 수 있으니까 저희가 사정이 있어도 놀러 오겠다는 애들도 있고요. 그런 애들이랑은 안 놀았으면 싶고 안 좋게 멀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잘 된 일이다 생각하시고 아이 마음 다독여 주세요.

  • 41. 봄99
    '25.1.23 9:08 PM (1.242.xxx.42)

    울고불고 연락올거같아 불안하네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니 충분히 가능한데 흔들리지 말라고해주세요.

  • 42. 음,,,
    '25.1.23 9:40 PM (221.138.xxx.71)

    아들입장에서 쓰셔서 솔직히 그 여친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자아이가 매우 부자였다고 하시니 제 의견도 말해보겠습니다.

    혹시 원글님 부부가 노후대책에 안 되어 있지는 않나요?
    제 주변에 부자인 분들이 좀 있어서요...
    그런분들이 크게 욕심이 있는 건 아닌데
    결혼시킬때 자녀 배우자 부모의 노후대책을 제일 크게 보더라구요.
    그렇잖아요.. 자기 아이에게 열심히 증여하거나, 가르쳐서 그럴듯한 직장에 보냈는데
    버는돈이나 모아놓은 돈을 배우자의 부모 노후대책에 써야한다면
    누구에게나 기꺼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이런것들을 남친이나 여친에게 대놓고 말할 수는 없으니
    이렇게 저렇게 돌려서 헤어지더군요..

  • 43. 잘난거 하나없는
    '25.1.23 9:44 PM (1.238.xxx.39)

    여자애가 남자가 애면글면 자기에게 목매기만 바라나 봅니다.
    알바 안해서 자기에게 양껏 써주지 않아 서운한가 보네요ㅋ
    웃겨 진짜
    아드님 실속 차리고 공부 열심히 하고 그애가 그립다
    죽는다 어쩐다 무슨 연락이 와도 딱 끊으라 하세요.
    정신 불안정한 집안이랑 엮이는거 아니죠.
    진짜 조상이 도우셨네요.

  • 44. .....
    '25.1.23 9:45 PM (43.201.xxx.77)

    남자가 요새 돈이 없다, 최근에 뮤지컬 보고 여행 다녀왔다 그러면 당연히 여친돈으로 다녀온거 아닌가요? 여친이 자기가 돈 다내서 빈정상한거 같은데요. 아직 학생 같은데 여친 재산 얘기도 좀 그렇네요. 여친 상태가 불안한건 맞는데 보통은 저러면 헤어지겠지만 원글님 아들도 상대방이 매우 부자라서 참고 사귄면도 있을듯...

  • 45. ....
    '25.1.23 9:46 PM (115.21.xxx.199)

    아드님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부터 들어요. 몸도 건강하지 못한데다가 정신까지 아픈 사람이면 옆사람은 피가 말라요. 자식들도 살얼음판 위에서 걷듯 아슬아슬하게 살게 되고요. 결혼까지 가기 전에 헤어져서 천만 다행입니다

  • 46. 지나가겠죠
    '25.1.23 9:51 PM (223.38.xxx.111)

    정서상태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돈도 답없구요 결혼이라도 해서 우울하다고 늘 불안호소하고 일상 내팽개치고 남자도 여자도 배우자로 별로에요

    나쁜여자캐릭에 끌리지말고 영혼이 밝은사람 만나라하세요

    우리 최근유튜브에 일상녹음하는부부 만화보면 둘이 뭘해도 키득거리고 받아주고 그게 최고에요

  • 47. 윌리
    '25.1.23 9:53 PM (121.142.xxx.221)

    [돈 말고 다른 가치가 있다] 이런 말에 비웃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어요

    누가 행복한지 비교할 필요도 없고 그 사람들 설득할 필요도 없어요. 내가 행복하면 됩니다

  • 48. .....
    '25.1.23 10:03 PM (223.38.xxx.52)

    아드님이 생산적으로 생각하네요 다행히.. 몸도 마음도 건강한 처자 만나길 바랍니다 살면서 그게 중요하더라고요 돈 보다도

  • 49. ...
    '25.1.23 10:11 PM (220.85.xxx.241)

    부모님은 노후대책 조금이라도 더 해놓으시고요..
    아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데 취직하라고 하세요
    아낌없이 사랑했으면 미련도 없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좋은 여자친구 배우자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50.
    '25.1.23 10:13 PM (61.74.xxx.175)

    원글님 아들이 여태까지 만난 건 인내심과 배려심이 강해서에요
    제 친구 아들이 불안정한 정서를 가진 여친을 만났는데 감당이 안되서 너무 미안했지만
    헤어지자고 했대요
    그러면서 성장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알았고 사랑으로 안정감 있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대요

    아마 그 여자가 아들한테 다시 연락 할 거에요
    흔들리지 말라고 하세요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줘서 정말 다행인 경우에요

  • 51. Cc
    '25.1.23 10:13 PM (121.133.xxx.61)

    집에서 사랑 받고 정신 건강한 여자가 부자보디ㅜ나아요.
    절대 그여자 다시 만나지 말라고 하세요

  • 52. ....
    '25.1.23 11:15 PM (195.4.xxx.165)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할 수 없음.
    혹시 여친 돈으로 여행가고 뮤지컬보고 그런건 아닌가요.
    다정은 다정이고 돈없는 거 큰 스트레스에요

  • 53. 아직
    '25.1.23 11:32 PM (180.71.xxx.214)

    대학생인가요 ? 아드님이 ?
    대학생때 사귄거 갖고. 엄마가 넘 감정이입하네요
    군대는 다녀왔어요 ?

    어차피 남자든 여자든 대학 졸업 후 직장자리 잡고
    30 살은 넘어가야. 결혼 어쩌고 나오는데
    여자친구가 부자든 가난 하든. 어차피 사귀다
    다 헤어질 나이에요

  • 54.
    '25.1.23 11:42 PM (187.161.xxx.220)

    돈이 다가 아니라고 이번에 아들이 잘깨달았음 좋겠네요.
    돈빼고 내세울거하나없이 아니 오히려 가까이하면 안될사람을 2년간만났다는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 먼곳에 돈이란게 있었을수도있어요.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정신상태인 사람을 만나는게 무엇보다 소중하다는거 이번에 잘알았길요

  • 55. ..
    '25.1.23 11:46 PM (124.146.xxx.173)

    대학생인가요 ? 아드님이 ?
    대학생때 사귄거 갖고. 엄마가 넘 감정이입하네요222

    저도 좀 그러네요.
    아드님 잠깐 연애에 너무 디테일하게 알고 계시고, 이런 글까지 게시판에 쓰시는게..
    아드님 성품이 어머니를 닮았나보네요.
    그런데 여친이 먼저 헤어지자해서 그런지 몰라도 원글님 글은 좀.. 몸도 아프고 정신도 불안한 애를 우리 아들이 이렇게 다정하게 다 챙겼는데 지가 먼저 우리 아들을 차??하는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좀 그러네요.
    그 나이에 사귀다 헤어지는건 흔하디 흔하고 당연한 수순인데요. 뭘.
    그런 연애 몇번은 더해야 제 짝 데려온다고 하더라고요.

  • 56. 솔직히
    '25.1.24 12:18 AM (72.73.xxx.3)

    남자가 자기보다 부자 만나려면 착하기라도 해야 만나주겠죠
    남자가 돈이나 전문직, 출중한 외모 없이 그냥 착한거는 결혼시장에서 여자가 속아줘야 메리트가 있는거에요

  • 57. ㅇㅇ
    '25.1.24 12:31 AM (211.235.xxx.21)

    대학에서 만나 2년 사궜으면
    애초에 결혼까지 가기엔 너무 이른 나이죠
    걍 헤어질 때 되서 헤어진거

  • 58. 꿀잠
    '25.1.24 12:53 AM (58.29.xxx.194)

    이제 한번
    겨ㄲ었으니 그런 불안한 여자는 안만나겠죠?
    아픔 잘 이겨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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