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더 막말하고 빈정거리게 되나요?

실망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25-01-22 22:52:24

외국에 산지 15년 넘어가는데

이웃언니와는 10년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요

10살 정도 차이가 나서 언니는 60대 후반이고요

원래 좀 직설적인 성격이긴했지만

대놓고 막말한적은 없었고

외로운 외국 생활에 서로 말이 잘통하고

제가 조언도 받고 의지하며 잘 지냈거든요

그런데 몇년전쯤 부터 사람이 삐뚤어졌다고 해야하나

한번씩 말을 뾰족하게 하고 가끔 막말을하고 빈정거리고

특히 다른 누가 있으면 저를 더 깍아내리네요

생각해보면 언니가 많이 아팠던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변한것 같기도하고요

저는 순하고 앞에서 싫은 소리 못하는 소심이라

몇번을그냥 당하고 있네요

못된 시어머니한테 당하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은 감정이고요

이 언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하고 손절하려고 해요

그런데 사람이 70 가까워지고 나이를 먹으면 너그러워지는게 아니라

못된 시어머니처럼 막말하고 빈정거리게 변하는건가요?

그동안  의지하며 잘 지냈는데

인간관계의 끝이 이런건가 속이 상하네요

 

 

 

 

IP : 184.145.xxx.2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2 11:00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제목만 보고
    자게 비판 글인가 싶었네요.

    나이 때문이라면
    뇌 기능과 관련 있을 것 같고,
    그런 게 아니라면 제반 여건 악화나 인성의 문제 아닐까요?

  • 2. ....
    '25.1.22 11:01 PM (1.226.xxx.74)

    글쎄요.
    님이 순해서 만만하게 보는것 같네요.
    원래 인성 나쁜것이 드러난 거죠

  • 3. 나이를
    '25.1.22 11:03 PM (70.106.xxx.95)

    나이를 떠나서 너무 오래 친하게 지내면
    얕보거나 한심해하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그걸 다 티내도 님이 그냥 있으니 더 심해질거에요

  • 4. 82 게시판도
    '25.1.22 11:26 PM (223.38.xxx.221)

    막말과 욕설들이 판치잖아요
    쌍욕들까지도 등장했구요ㅜㅜ

    나이랑 상관 있나요
    사람 인성 나름 아닌가요

  • 5. ㅇㅇ
    '25.1.22 11:33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많이 아픈 뒤로부터 그런 것 같다면,
    그때
    님의 관심도나 어떤 말에 실망해서 진짜 삐뚤어졌을
    확률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이웃의 어떤 분이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한 후에,
    진짜 삐뚤어진 분처럼
    이 사람의 이런 말, 저 사람의 저런 행동
    다 서운해하면서
    사별한 친구만 유일하게 내 마음을 알아주더라 한 적 있어요.
    요즘은 또, 사람들이 나를 무시한다면서 속상해하시구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주변 분들의 선의나 선행도 왜곡되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어보였어요.

    그 사람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 큰 변화나 충격을 겪으면 정서 변화가 동반되기도
    하더라구요.
    이유가 어떻든 막말과 비아냥이 심한 사람 옆에 있으면
    정신 피폐해지니
    일단 거리 유지해보세요.
    세월이 흘러서 다시 가까워지든, 더 멀어지든
    그건 순리에 맏기구요.

  • 6. 맞아요
    '25.1.22 11:34 PM (70.106.xxx.95)

    그럴땐 거리 두세요
    막말 들으면서까지 붙어있어야 한다면 더 업신여겨요

  • 7. ㅇㅇ
    '25.1.22 11:36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많이 아픈 뒤로부터 그런 것 같다면,
    그때
    님의 관심도나 어떤 말에 실망해서 진짜 삐뚤어졌을
    확률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이웃의 어떤 분이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한 후에,
    진짜 삐뚤어진 분처럼
    이 사람의 이런 말, 저 사람의 저런 행동
    다 서운해하면서
    사별한 친구만 유일하게 내 마음을 알아주더라 한 적 있어요.
    요즘은 또, 사람들이 나를 무시한다면서 속상해하시구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주변 분들의 선의나 선행도 왜곡되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어보여요.

    님 이웃도 그런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큰 변화나 충격을 겪으면 정서 변화가 동반되기도
    하더라구요.
    이유가 어떻든 막말과 비아냥이 심한 사람 옆에 있으면
    정신 피폐해지니
    일단 거리 유지해보세요.
    세월이 흘러서 다시 가까워지든, 더 멀어지든
    그건 순리에 맡기구요.

  • 8. 노인심리학
    '25.1.22 11:41 PM (220.125.xxx.229)

    나이 들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게 되는게
    만족하면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행동을 보이고
    만족하지 않으면 빈정거리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고 해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진 않아요
    멀리하세요

  • 9. 하깅
    '25.1.22 11:43 PM (70.106.xxx.95)

    친정엄마도 뇌가 늙어선지 칠순즈음부터 사람 들들 볶아서 멀리하는 판에
    뭣하러 남의 학대를 견디고 계세요?
    외국이면 힘들어도 외국 사람들 만나셔야 본인한테 좋아요
    한국말로 허심탄회하게 친해져봤자 뒤끝이 안좋거든요
    아무리 오래 지내도 소용없어요

  • 10. ㅇㅇ
    '25.1.23 12:46 AM (23.106.xxx.43) - 삭제된댓글

    이모가 그랬어요
    전화하면 한탄을 많이했는데 그때는 살짝 짜증이 섞였다면
    자식들한테 외면 받은 후로는
    그 화가 다 저한테 오더라구요(만만한 대화상대..)
    전 어렸을 때 추억도 있는 이모니까 몇년 대화했지, 남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한두 번 이후로는 대화 안했을 거에요.

  • 11. ㅇㅇ
    '25.1.23 12:50 AM (23.106.xxx.43) - 삭제된댓글

    이모가 그랬어요
    전화하면 한탄을 많이했는데 그때는 살짝 짜증이 섞였다면
    자식들한테 외면 받은 후로는
    그 화가 다 저한테 오더라구요(만만한 대화상대..)
    전 어렸을 때 추억도 있는 이모니까 몇년 대화했지, 남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한두 번 이후로는 대화 안했을 거에요.

    나이 많은 안 먹은 사람도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면 그렇지만
    늙면 아무래도 센스도 떨어지고, 자기연민때문에 화가 많고
    또 (중요ㅡ) 현실이 더럽게 불만족스러우면 나이먹고 있는 거라곤 억울함밖에 없어서
    괜히 주변에 짜증난사하는 경우가 많죠,,
    그 언니한테 모욕받으며 참아야 할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 아니면
    피하시길.

  • 12. ㅇㅇ
    '25.1.23 12:51 AM (23.106.xxx.43) - 삭제된댓글

    이모가 그랬어요
    전화하면 한탄을 많이했는데 그때는 살짝 짜증이 섞였다면
    자식들한테 외면 받은 후로는
    그 화가 다 저한테 오더라구요(만만한 대화상대..)
    전 어렸을 때 추억도 있는 이모니까 몇년 대화했지, 남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한두 번 이후로는 대화 안했을 거에요.

    나이 많이 안 먹은 사람도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면 그렇지만
    늙으면 아무래도 센스도 떨어지고, 자기연민때문에 화가 많고
    또 (중요ㅡ) 현실이 더럽게 불만족스러우면 나이먹고 있는 거라곤 억울함밖에 없어서
    괜히 주변에 짜증난사하는 경우가 많죠,,
    그 언니한테 모욕받으며 참아야 할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 아니면
    피하시길.

  • 13. 이것이
    '25.1.23 8:38 AM (169.212.xxx.150)

    나이를 떠나서 너무 오래 친하게 지내면
    얕보거나 한심해하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그걸 다 티내도 님이 그냥 있으니 더 심해질거에요222

    이것이 정답이고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좁아지니 그 안에서만
    더 심하게 비난하고 옹졸해지는 경향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150 집이 안나가니 환장하겠네요.ㅜ 40 Plz 2025/01/26 14,662
1679149 왜 놔주는 순간 나한테 돌아 올까요 3 ㅇㅇ 2025/01/26 1,642
1679148 차량 내부 청소 무엇으로 하시나요? ㅠㅠ 2025/01/26 381
1679147 그알에서 119 극우 폭동 관련 제보를 받네요 1 전광훈도 사.. 2025/01/26 475
1679146 ktx 탔는데 웃겨서리 19 ... 2025/01/26 5,117
1679145 갈비찜 압력밥솥어 몇분이면 될까요 6 뎁.. 2025/01/26 799
1679144 옛 정석의 음식이 맛있긴 합니다 3 ㅁㅁ 2025/01/26 1,325
1679143 싱크대 밑 난방 조절밸브 잠그면.. 9 ... 2025/01/26 938
1679142 권영세라는 사람이요 12 ㄱㄴ 2025/01/26 2,436
1679141 (일상)왜 거짓말을 해 11 000 2025/01/26 1,971
1679140 연예인 사진은 포샵이 많은거죠? 2 dd 2025/01/26 1,000
1679139 갈비 4.4킬로 한번에 다 들어갈 냄비 크기 어떤 걸까요? 5 .. 2025/01/26 640
1679138 안중근의사 모친 조마리아여사 편지 4 ㄱㄴ 2025/01/26 1,043
1679137 우울한 마음 약으로 진정되나요 7 sw 2025/01/26 1,180
1679136 수호신이 진짜 있을까요? 9 ㅁㅁ 2025/01/26 1,366
1679135 급질문인데요~혹시 생미역으로 미역국 가능한가요?? 5 엄마 2025/01/26 1,085
1679134 입법예고))) 내란 가석방 금지,폭동 형량 상향 8 ㅇㅇ 2025/01/26 1,055
1679133 아침부터 고등학생 하소연 해요 18 2025/01/26 2,487
1679132 2찍한테도 버림 받은 윤서인.jpg 3 너가정상으로.. 2025/01/26 2,850
1679131 하.저는 시누가 보고 싶어요 12 ㅇㅇ 2025/01/26 5,210
1679130 요샌 아무나 레이져 사서 피부과 치료도 하네요 2 기미,점,문.. 2025/01/26 1,474
1679129 가계부어플에서 카드 사용 금액 3 가계부어플 2025/01/26 556
1679128 딸이 울어요. 16 ㅠㅠ 2025/01/26 6,424
1679127 최근 여조와 살짝 다른 야간시간 여론조사 결과 4 ㅅㅅ 2025/01/26 1,368
1679126 전광훈만큼 악마인 주옥순 조용하네요. 6 명신이 2025/01/26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