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산지 15년 넘어가는데
이웃언니와는 10년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요
10살 정도 차이가 나서 언니는 60대 후반이고요
원래 좀 직설적인 성격이긴했지만
대놓고 막말한적은 없었고
외로운 외국 생활에 서로 말이 잘통하고
제가 조언도 받고 의지하며 잘 지냈거든요
그런데 몇년전쯤 부터 사람이 삐뚤어졌다고 해야하나
한번씩 말을 뾰족하게 하고 가끔 막말을하고 빈정거리고
특히 다른 누가 있으면 저를 더 깍아내리네요
생각해보면 언니가 많이 아팠던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변한것 같기도하고요
저는 순하고 앞에서 싫은 소리 못하는 소심이라
몇번을그냥 당하고 있네요
못된 시어머니한테 당하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은 감정이고요
이 언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하고 손절하려고 해요
그런데 사람이 70 가까워지고 나이를 먹으면 너그러워지는게 아니라
못된 시어머니처럼 막말하고 빈정거리게 변하는건가요?
그동안 의지하며 잘 지냈는데
인간관계의 끝이 이런건가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