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장면 안 시켰는데요?” 잘못 배달 온 음식 먹은 청년…반전 결말

음.. 조회수 : 5,763
작성일 : 2025-01-22 19:53:28

중국음식점을 운영 중이라는 글쓴이 A씨는 “어제 간짜장 탕수육 세트 배달이 잘못 갔는데 잘못 배달 간 곳에서 젓가락 포장지에 적힌 가게 번호로 배달이 잘못 온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회수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연락 주신 게 감사해서 다시 전화 드려 ‘면은 불어서 못 드시겠지만 간짜장은 밥에 비벼서 드실 수 있고 탕수육도 살짝 데워서 먹으면 된다. 혹시 괜찮으면 그냥 드셔달라’고 여쭤보니 멋쩍게 웃으시면서 ‘네’ 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제가 전화했던 번호를 저장해서 카톡 ‘송금하기’로 1만원을 보내시며 저렇게 카톡이 왔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잘못 받은 음식을 먹게 된 청년은 “본의 아니게 저녁으로 잘 먹게 됐다. 이런 거 입 싹 닦고 사는 거 아니라고 배우고 자라서 짜장면 값이라도 보내드린다”며 “간짜장 좋아하는데 맛있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음식 잘못 가면 그냥 못 찾는 경우가 많은데 연락 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 면은 불어서 음식물 처리하기도 번거로우셨을 텐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저희가 감사하다. 마음으로 넘치게 받았으니 송금하신 건 넣어달라”고 답했다.

A씨는 “요즘 세상에 이렇게 바르고 점잖은 청년이 있나. 남편이랑 감동해서 오늘까지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13100

 

 

어찌보면 작은 마음의 표현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두명이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일 정도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놀랍네요.

 

저도 항상 작은 마음이라도 표현하고

친절하게 행동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IP : 1.230.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 7:5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잘배운 건강한 청년이네요.

  • 2. 올바른
    '25.1.22 7:57 PM (113.199.xxx.133)

    청년입니다~~
    그나저나 원래 주문한 집은 어떻게 됐을까요~

  • 3. hj
    '25.1.22 7:58 PM (223.62.xxx.141)

    맞아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만 진심으로 표현 할 줄 안다면 싸울일도
    없을테고 더 평화로울꺼에요.
    이런 소소한 일들이 큰 감동과 선한 영향력이 되니 그저 고마울일이네요.

  • 4. ㅡ,ㅡ
    '25.1.22 8:06 PM (124.80.xxx.38)

    참 바르게 가정교육받은 청년이네요. 요즘은 당연한 도리들을 저버리고 배쨰라 뻔뻔한 사람들 많은데 참 기특하네요^^

  • 5. ㅇㅇ
    '25.1.22 8:28 PM (125.130.xxx.146)

    그나저나 원래 주문한 집은 어떻게 됐을까요~
    ㅡㅡㅡ
    청년 전화 받고 얼른 만들어서 배달해주지 않았을까요

  • 6. 주소는 우리집
    '25.1.22 9:11 P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

    귤한박스 잘못 배달와서 제주농장에 전화하니 우리라인 다른집였거든요
    제3자가 선물보낸게 주소오기였어요
    귤농장에서 우리집가서 가져가시라니 그깟것 먹으러 가지러안간다고했다고
    저랑 통화하며 서울서 직장다니다 명퇴,제주내려와 유기농으로 농사 첫수확 ~~~~으로
    그깟것 말에 넘 실망하고 한탄 ㅎ
    저보고 그냥 먹으라는거 명함 계좌로 입금하고 잘먹었네요

  • 7. ㅇㅇ
    '25.1.22 9:33 PM (180.230.xxx.96)

    이런교육이 중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591 아까 뇌졸중의심 글 올렸는데요 14 ㅇㅇ 2025/03/09 5,188
1691590 난방하시나요? 9 ... 2025/03/09 2,778
1691589 데모하기 아~쥬 날씨가 좋습니다, 여러분 ㅋ 7 봄일쎄 2025/03/09 872
1691588 초등학교 환경미화원은 어떻게 되나요 18 ... 2025/03/09 3,746
1691587 Chat GPT 사주보니 10 ㅇㅇ 2025/03/09 4,398
1691586 헌재가 절차적 흠결 해소에 집중하면서 예상보다 심리 기간이 길어.. 9 .. 2025/03/09 2,638
1691585 윤지지자들은 잃을게 없는 사람들? 3 탄핵인용 2025/03/09 923
1691584 현장에서] 윤석열 풀려나자, 명태균 “나도 곧 구속취소 신청” 12 난리네요 2025/03/09 4,228
1691583 저 지금 마트에 분홍 소세지 사러가는데요 14 .... 2025/03/09 3,896
1691582 이장우 순대국밥 엄청 까이네요 9 .... 2025/03/09 8,333
1691581 민주당의 절차타령 3 ... 2025/03/09 1,139
1691580 폭싹 속았수다 미스캐스팅… 48 관식아! 2025/03/09 23,476
1691579 임야(산) 부동산 수수료 4 sara 2025/03/09 922
1691578 명신님의 부지런함은 인정. 5 ㄱㄴ 2025/03/09 2,649
1691577 강남 상가공실 관련 영상보다가 1 ..... 2025/03/09 1,351
1691576 남편 핸드폰에서 보이스피싱문자가발송됐어요 18 보이스피싱 2025/03/09 3,663
1691575 짧은 행진까지만 마치고 갑니다 13 즐거운맘 2025/03/09 1,434
1691574 주차여부가 식당선택에 크네요 11 111 2025/03/09 2,993
1691573 제니 점점 실망스럽네요 66 2025/03/09 31,111
1691572 "반도체 공부하고 싶어도 못해요"…서울대생의 .. 6 .. 2025/03/09 4,003
1691571 양원경 전부인 이쁘네요 14 2025/03/09 6,614
1691570 네이버카페 징글징글하네요 정치글 금지라 내용은 없이 그냥 어제 .. 2 ... 2025/03/09 854
1691569 조국의 표창장에 분노했다면 한동훈의 입시비리의혹에도 분노해야 합.. 6 ㅇㅇ 2025/03/09 1,249
1691568 쿠팡 곰곰 김치볶음밥 맛있나요? 5 ㅇㅇ 2025/03/09 1,347
1691567 가스라이팅 가해자 올케와 이혼, 잘한거 맞죠? 19 봄이다 2025/03/09 4,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