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장면 안 시켰는데요?” 잘못 배달 온 음식 먹은 청년…반전 결말

음.. 조회수 : 5,895
작성일 : 2025-01-22 19:53:28

중국음식점을 운영 중이라는 글쓴이 A씨는 “어제 간짜장 탕수육 세트 배달이 잘못 갔는데 잘못 배달 간 곳에서 젓가락 포장지에 적힌 가게 번호로 배달이 잘못 온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회수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연락 주신 게 감사해서 다시 전화 드려 ‘면은 불어서 못 드시겠지만 간짜장은 밥에 비벼서 드실 수 있고 탕수육도 살짝 데워서 먹으면 된다. 혹시 괜찮으면 그냥 드셔달라’고 여쭤보니 멋쩍게 웃으시면서 ‘네’ 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제가 전화했던 번호를 저장해서 카톡 ‘송금하기’로 1만원을 보내시며 저렇게 카톡이 왔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잘못 받은 음식을 먹게 된 청년은 “본의 아니게 저녁으로 잘 먹게 됐다. 이런 거 입 싹 닦고 사는 거 아니라고 배우고 자라서 짜장면 값이라도 보내드린다”며 “간짜장 좋아하는데 맛있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음식 잘못 가면 그냥 못 찾는 경우가 많은데 연락 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 면은 불어서 음식물 처리하기도 번거로우셨을 텐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저희가 감사하다. 마음으로 넘치게 받았으니 송금하신 건 넣어달라”고 답했다.

A씨는 “요즘 세상에 이렇게 바르고 점잖은 청년이 있나. 남편이랑 감동해서 오늘까지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13100

 

 

어찌보면 작은 마음의 표현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두명이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일 정도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놀랍네요.

 

저도 항상 작은 마음이라도 표현하고

친절하게 행동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IP : 1.230.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 7:5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잘배운 건강한 청년이네요.

  • 2. 올바른
    '25.1.22 7:57 PM (113.199.xxx.133)

    청년입니다~~
    그나저나 원래 주문한 집은 어떻게 됐을까요~

  • 3. hj
    '25.1.22 7:58 PM (223.62.xxx.141)

    맞아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만 진심으로 표현 할 줄 안다면 싸울일도
    없을테고 더 평화로울꺼에요.
    이런 소소한 일들이 큰 감동과 선한 영향력이 되니 그저 고마울일이네요.

  • 4. ㅡ,ㅡ
    '25.1.22 8:06 PM (124.80.xxx.38)

    참 바르게 가정교육받은 청년이네요. 요즘은 당연한 도리들을 저버리고 배쨰라 뻔뻔한 사람들 많은데 참 기특하네요^^

  • 5. ㅇㅇ
    '25.1.22 8:28 PM (125.130.xxx.146)

    그나저나 원래 주문한 집은 어떻게 됐을까요~
    ㅡㅡㅡ
    청년 전화 받고 얼른 만들어서 배달해주지 않았을까요

  • 6. 주소는 우리집
    '25.1.22 9:11 P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

    귤한박스 잘못 배달와서 제주농장에 전화하니 우리라인 다른집였거든요
    제3자가 선물보낸게 주소오기였어요
    귤농장에서 우리집가서 가져가시라니 그깟것 먹으러 가지러안간다고했다고
    저랑 통화하며 서울서 직장다니다 명퇴,제주내려와 유기농으로 농사 첫수확 ~~~~으로
    그깟것 말에 넘 실망하고 한탄 ㅎ
    저보고 그냥 먹으라는거 명함 계좌로 입금하고 잘먹었네요

  • 7. ㅇㅇ
    '25.1.22 9:33 PM (180.230.xxx.96)

    이런교육이 중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657 도북자·반도자는 BBC나 동아일보 중국어판에도 흔한 표현 13 ㅅㅅ 2025/06/22 1,032
1729656 나라에서 세금으로 나라운영 알뜰살뜰 낭비없이 5 2025/06/22 591
1729655 샌드위치 재료 추천 좀요 17 00 2025/06/22 2,118
1729654 현재 거의 70세 할머니예요 41 혼자 2025/06/22 9,789
1729653 류마티스와 퇴행성관절염 어떻게 구분하나요? 14 어쩐다 2025/06/22 1,452
1729652 일본은 쌀값 지원금 현금으로 지급한답니다 7 20현금지급.. 2025/06/22 1,516
1729651 미지의 서울... 올해의 드라마 32 ........ 2025/06/22 6,455
1729650 나이먹고 이사하니 몸이 너무 힘드네요 11 2025/06/22 2,797
1729649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 어떤게 맛있나요? 6 올리브 2025/06/22 1,744
1729648 레인부츠 발목/중간목 어떤게 좋은가요? 8 뚜벅이 2025/06/22 1,105
1729647 냉동실 머위줄기 3 6월 2025/06/22 401
1729646 6.25 전주일이라고 애국가 1절 교회에서 부른곳 있나요? 5 ㅇㅇㄷ 2025/06/22 707
1729645 국힘당만 없으면 나라가 평화로워질 것 같은데요 19 ㅇㅇ 2025/06/22 1,082
1729644 당근에 1 .. 2025/06/22 544
1729643 저녁 뭐 하시나요? 17 또다시밥 2025/06/22 1,896
1729642 김건희 입원한 아산병원 분위기, 의료진 격앙 24 잔머리 2025/06/22 19,834
1729641 식세기에 돌리면 특정 스텐냄비만 녹이나는데요.. 5 미치고 팔짝.. 2025/06/22 1,146
1729640 손풍기 살까요 말까요 3 .. 2025/06/22 1,083
1729639 립 브러쉬 새제품요. 세척하고 써야되겠죠? ..... 2025/06/22 171
1729638 식은 감자 드시나요? 13 감자철 2025/06/22 2,883
1729637 자녀가 큰 짐이었다고 13 ㅎㄹㅇㄴ 2025/06/22 5,404
1729636 김학의 1 검새 2025/06/22 1,394
1729635 퇴직교수님 선물 고민 좀 봐주세요. 10 고민 2025/06/22 851
1729634 열흘안에 다이어트 해야되는데 22 맘급함 2025/06/22 2,660
1729633 40만원대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6 ㅇㅇ 2025/06/22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