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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대실기 부상 ) 스테로이드주사 맞을까요?

ㅜㅜㅜ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25-01-22 19:51:34

금요일 실기인데

화요일 마지막 연습에서 

착지하다가 발을 삐끗해서 다쳤어요 

선생님이 아는 물리치료사 있는 정형외과 연락해주셔서 

어제 다녀오고 

저녁에 지인이 테이핑센터라는 곳을 소개해줘서 

가서 테이핑 다시 하고 왔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부상직후 부상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집근처 스포츠재활전문(?) 통증의학과 가서 주사 맞자고 하니 

선생님이 오늘도 또 첫 병원 물리치료사와 통화해서 상태 의논하고 했다고 그 병원을 가야된다고 해서 

그럼 가서 오늘은 주사를 맞아라 하고 병원에 보냈어요 

저는 같이 못가고 아빠는 대기실에서 있는데 

아이가 엉덩이주사를 맞고나왔고 

그 주사가 아니라 초음파 보면서 상처부위에 맞는 주사라고

남편에게 다시 확인하라고 했더니 

결론은 의사가 스테로이드인거 아냐고

자기는 청소년한테는 절대 처방을 안해주신다고 

당장 내일모레 시험이라고 해도 안된다고 했다네요 

다른 병원에 가자고 하니 아이가 안간다고 고집부려서

일단 집에왔는데 

 

지금 상황에서

내일 오전에 다른 병원가서 주사를 맞는게 도움이 될까요? 

남편은 괜히 무리된다고 그냥 두자고 하도 

저는 맞추자고 하고있는데

맞는다고 효과가 바로 날지도 궁금하고 

 

시험은 금요일이고 

내일 졸업식도 있고 

저도 몸살로 너무 몸이 안좋고 

아주 눈물나고 미치겠어요 ㅜ 

도움 좀 주세요 

 

아이 상태는 

첫날은 보기에도 제법 많이 부었는데 

테이핑해서 최대한 덜 움직이고 

얼음찜질 계속 했더니 좀 가라앉았고 

살짝 걸어보니 걷는건 거의 무리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있다가 

실기날 바로 전력으로 달리고 점프할 수 있을지 

독감 신경쓰느라 두달이 살얼음이였는데 이게 뭘까요 

별 생각이 다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ㅜ

 

IP : 220.80.xxx.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대재수생
    '25.1.22 8:10 PM (116.33.xxx.157)

    체대재수생맘입니다

    제 아들이 실기 앞두고 a형 독감에 걸렸을때
    실기앞둔 재수생이라 사정 설명하고
    적극치료를 부탁했어요
    그때 응급실 의사가 스테로이드 처방은 절대 하지
    않을거다라고 제가 묻지도 않은 말을 단호하게 하시길래
    그냥 네 하고 말았는데
    궁금증이 생겨 알아본 바 정보 드립니다

    일단 체대입시에서 도핑테스트는 없고요

    소염진통제 중 비스테로이드 계열이지만 좀 독한것 조차도
    경기기간중 금지약물에 들어있을정도로
    소염진통제 사용에 엄격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선.수.보.호.

    부상에도 경기에 나갈경우
    더 큰 부상이 올 수 있기에 금지 하는거더라고요

    찾아보니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실기 나가는경우는
    제법 봤는데 그렇다고 부상을 이겨내고
    결과가 좋은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나저나
    아이도 부모님도 속상해서 어쩌나요 ㅠㅠ

  • 2. ..
    '25.1.22 8:16 PM (223.131.xxx.165)

    한의원도 가보세요 체대 입시에 도핑이 있나요? 암튼 약침 맞고 테이핑도 해줍니다 지금 알아보신 주사는 아무리 급해도 발목 염좌 청소년한테 안하는게 맞죠

  • 3. ..
    '25.1.22 8:17 PM (223.131.xxx.165)

    스테로이드성 주사 맞고 전력으로 점프하다가 큰일 날수 있어요 통증만 못느끼게 해달라는거니까요

  • 4. ..
    '25.1.22 8:19 PM (73.195.xxx.124)

    결론은 의사가 스테로이드인거 아냐고
    자기는 청소년한테는 절대 처방을 안해주신다고
    당장 내일모레 시험이라고 해도 안된다고 했다네요
    ........................

    먼저 수험생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실기시험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될지는 모르지만
    저 의사가 절대로 안된다는 주사는 맞히지 마세요.
    절대로 안된다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대학은 길게보면 인생의 한 부분,
    실패하더라도 얼마든지 만회할 기회가 있습니다.

  • 5. 노노
    '25.1.22 8:19 PM (221.140.xxx.8)

    화를 부릅니다. 욕심이.
    절대 맞지 마시고 근처 한의원가서 침 맞으세요. 꼭요!!!

  • 6. 원글
    '25.1.22 8:47 PM (220.80.xxx.96)

    아.. 그런가요 ㅜㅜ
    체대입시생 까페에는 당연히 맞으라고 하고
    맘을 못잡겠네요ㅠ
    괜히 잘못 맞았다가는 실기 후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죠?
    침은 괜찮을까요
    제가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니
    아이도 짜증날테고 ㅜ

  • 7.
    '25.1.22 9:39 P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체대입시생 중에 부상 없는 애들 거의 없을걸요
    진통제 테이핑으로 버티면서 입시 치르지요
    의사가 위험을 경고한 주사를 고집하지 말고 아이 마음 편안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체대입시 까페에 올라오는 얘기들이 다 맞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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