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물건 안버리는거요

ㅇㅇ 조회수 : 6,353
작성일 : 2025-01-22 19:50:00

70세 어머니가 오래된 물건을 안버려요.

그런데 노인들은 다들 이러나요? 

 

자주 쓰는 것과 20년간 손도 안댄 물건들이 같이 있는 수준이에요.

저 초등학교 때 사준 전집, 30년전 잡지, 책상은 당연하고

영수증도 모아둡니다.

문제는 집이 넓지 않고 재산도 없으세요.

가난한것보다 집안이 어수선한게 더 힘들다고 해도 안먹힙니다.

 

다만 빨래나 음식은 깨끗하게 하고 물건을 주워오거나 받아오지는 않으세요.

냉장고는 꽉 차있고요.. 

IP : 112.170.xxx.18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ㅎ
    '25.1.22 7:51 PM (124.56.xxx.135)

    모든걸 다 쟁이더라고요
    냉장고도 가득
    가구에 먼지도 뽀얗고
    그릇은 찐득거리고
    심지어 어디서 받은 일회용 그릇 쓰십니다
    그래서 저는 안가요

  • 2. 1234567
    '25.1.22 7:53 PM (58.124.xxx.75)

    몰래 버리는 건 어때요?

  • 3. 갈때마다
    '25.1.22 7:53 PM (211.185.xxx.35)

    원글님이 두어박스씩 버리세요
    저도 갈때마다 버려요
    처음엔 말리다가 집이 훤해지니 나중엔 고생했다고 백만원 주시더라구요
    절대 직접 못버려요
    우리 부모님댁엔 50년 넘은 책도 많아요
    아직 거기까지 손도 못댔어요ㅎ

  • 4.
    '25.1.22 7:54 PM (211.235.xxx.5)

    노바노
    노인마다 다르죠.

    물건 정리 너무 하고 가셔
    정리할 물건 없어 마음이 힘들었단 글도 있었고요

  • 5.
    '25.1.22 7:55 PM (27.177.xxx.38)

    노인들은 물건을 추억으로 생각해요
    낡은 물건 하나하나 다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생전에 정리 많이 해놓고 가시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것같아요 그부분은

  • 6. 미래의제모습
    '25.1.22 7:57 PM (61.77.xxx.109)

    딸이 있다면 님처럼 저를 안버리는 사람으로 묘사할거 같아요. 버려야 되는데 물건에 파묻혀사는 저를 반성합니다

  • 7. 저는
    '25.1.22 7:59 PM (118.235.xxx.236)

    노인은 아니지만 가구 못버리겠어요

    4살에 산 쥬니어가구
    지금 19살되었고

    곧 이사라서 집이 작아져서 가구 다 버려야되는데
    이게 비싼 영국가구인데요

    넘나 소중해서 버리기 아깝고 갖고 갈 수는
    더욱없고 버리기가 힘듭니다

    저도 이런데 어른들은 더할걸요

  • 8. 리보니
    '25.1.22 7:5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그 세대분들이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하시죠.
    케바케이긴 하겠지만
    우리 어릴때...한참전이라 기억도 안나지만
    빈상자도 허투로 안버리고 사용하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잘 설득해보세요.
    자식이 말하면 그래도 수긍하시고 따라 주시더라고요.

  • 9. 노인아닌데
    '25.1.22 8:07 PM (118.218.xxx.119)

    50-60대도 안 버려요
    양가 집 다 비어있는데
    시누들 언니들 안 버려요

  • 10. ...
    '25.1.22 8:11 PM (114.204.xxx.203)

    언젠간 필요할지도 몰라서??
    80넘은 엄마 아버지 정리는 잘하는데
    40에 입던옷 갖고 계세요
    외출도 안하며 70대까지 비싼옷 괜히 사시고요
    ㅡ입지도 못할걸

  • 11. ...
    '25.1.22 8:13 PM (114.204.xxx.203)

    60년전 본인 결혼때 산 세숫대야 소쿠리 가져가라는데 어이가 없어서
    두어개만 가져왔는데 버리려고요

  • 12. ㅇㅇ
    '25.1.22 8:18 PM (112.170.xxx.185)

    평생 가난하게 사셨는데 그 영향인가 싶거든요
    추억 깃든 몇가지만 남겨놓고 넓은 공간을 더 누렸으면 해요
    공간을 사람이 차지하는 게 아니라 물건이 차지한다는 느낌..
    여유있게 살아도 그런가요?

  • 13.
    '25.1.22 8:20 PM (49.161.xxx.218)

    노인이라고 다그러진않아요
    전 60대중반
    우리집은 콘도같아요
    짐되는건 거의없어요
    오래된물건 안쓰는건 바로 정리해요

  • 14. ....
    '25.1.22 8:21 PM (39.125.xxx.9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생 아끼고 산 엄마가
    새 거 물건 사다줘도 거지같은 물건 계속 쓰세요.

    곰팡이 까맣게 핀 쌀도 씻어먹으면 된다고 햇내다 버리고요

  • 15.
    '25.1.22 8:22 PM (1.222.xxx.56)

    나이와 별개죠.
    이상한 사람들이 모으는 호더

  • 16. 원글님이
    '25.1.22 8:40 PM (39.123.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댁에 둔다고 받아오세요
    그렇게라도 해야 버려지겠더라구요
    추억 담긴 물건이 어딘가에 잘 있다고
    생각이라도 돼야 보낼 수 있을거예요...
    물론 찾지도 않으시니까 원글님이 가져온 담엔
    잘 버리시구요

  • 17. 노인타령
    '25.1.22 8:42 PM (210.2.xxx.9)

    잘 버리지 못하는 건 노인과 상관없어요.

    4-50대에도 옛날 옷이라 살림살이 못 버리는 사람은 못 버려요.

  • 18. ㅇㅇ
    '25.1.22 8:50 PM (180.71.xxx.78)

    노인이 왜나와요?
    성향이죠

  • 19. 미니멀도
    '25.1.22 9:14 PM (58.29.xxx.96)

    돈있어야 해요
    버리면 필요해서 다시 샀어요.
    가난할수록 쌓아둡니다.
    다시사려면 돈이잖아요.

  • 20. ㅇㅇ
    '25.1.22 9:53 PM (23.106.xxx.43) - 삭제된댓글

    노화탓도 있을 거 같음,,,,,
    그래서 나이든 노인일수록 자식 먹으라고 싸주는 것도
    냉동실에 묵은 음식들, 엄청 오래된 물건들.......
    전기장판 쓰라고 주길래 받아왔는데
    응답하라 드라마 소품인줄,, 불날까봐 무서워서 버렸음...

  • 21. 저는
    '25.1.22 10:28 PM (58.29.xxx.184)

    반대로 못 버려서 안달 병이 심각…………ㅠ

  • 22. ...
    '25.1.23 10:13 AM (121.168.xxx.40)

    노바노입니다.
    깔끔하게 정리 잘하고 물건 필요한 것만 두고 사시는 노인 집들도 많아요.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 쌓아두고 사시는 노인 집들도 많고요. 그냥 성향 차이 같아요.
    어릴 때 생각해보세요. 엄마 젊었을 때도 우리 집이 이랬는지, 콘도 같은 집 이였는지.

  • 23. ....
    '25.1.23 10:27 AM (222.111.xxx.27)

    몰래 버리세요
    나이 들수록 묵은집으로 고통 받는 집들 많아요
    버리야 정리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907 방학동안 식비 어느정도 쓰셨나요? 9 식비 2025/01/23 1,624
1678906 일은 뉴욕,나는 한국 1 디지털노마드.. 2025/01/23 1,413
1678905 울엄마는 왜 있는 식세기를 안쓸까요? 39 2025/01/23 4,652
1678904 드라마 트리거 너무 재밌어요 12 ... 2025/01/23 3,665
1678903 경찰, 스카이데일리 조사 착수 14 ..... 2025/01/23 2,790
1678902 김문수를 지지합시다 25 지지 2025/01/23 3,952
1678901 숙대 들어가기 힘드네요 38 asasw 2025/01/23 12,241
1678900 해외 여행자 보험에 대해서 문의해요 7 2025/01/23 883
1678899 윤갑근 제대로 긁는 뉴탐사 권지연 기자 6 뉴탐사 2025/01/23 1,886
1678898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탄핵 심판정에 울려 퍼진 개소리.. 1 같이봅시다 .. 2025/01/23 498
1678897 저도 처음으로 82님들 기도와 응원 부탁드려요 (실기) 11 82님들 2025/01/23 722
1678896 풍성한 그레이 헤어 10 탄핵기원 2025/01/23 2,612
1678895 패딩. 세탁기로 물세탁하고 열건조 해도 되는거죠? 1 ㅇㅇ 2025/01/23 913
1678894 우리나라 쌀 소비량 줄었다는 기사요... 9 그래도밥뿐 2025/01/23 1,775
1678893 집안정리중이라 육아용품들 당근에 올렸는데 9 ㅇㅇ 2025/01/23 2,816
1678892 언론이 모피아를 띄워주기 시작하네요 3 .. 2025/01/23 1,688
1678891 아파트 매매시.... 6 .... 2025/01/23 1,773
1678890 윤석열 20명 김용현 280명 서로 물고 뜯어라.. 2 0000 2025/01/23 2,704
1678889 tg랑 tgag랑 다른가요 tg수치가 갑상선 호르몬약먹고 수치봐.. .... 2025/01/23 209
1678888 국회에서 ‘의원’아니라 ‘요원’ 빼내라 했대요 11 .... 2025/01/23 3,121
1678887 과일나무도 나이가 들면 과일맛이 떨어지는듯요 5 ㅁㅁ 2025/01/23 1,772
1678886 은행에 원리금과 이자로 매달 내는 돈이 얼마에요? 4 2025/01/23 1,556
1678885 싱크대 걸레받이는 싱크대 다리에 꼭 붙어있나요? 6 질문 2025/01/23 656
1678884 홍어를 스티로폼 포장째 뒷베란다에 보관될까요? 6 이와중에 2025/01/23 558
1678883 투블럭방화범이 불을 대놓고 질렀는데도 불 나지 않은 것이... 5 윤거머리 2025/01/23 2,056